[수원대학교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IoT 헬스케어 기반의 인슈어테크 마켓 솔루션을 개발하는 ‘쏠트랩’

이승희 쏠트랩 대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생체 및 건강 정보를 직접 확인
-시제품과 모바일 앱을 연동 후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해 관련된 보험상품을 추천

쏠트랩은 IoT 헬스케어 기반의 인슈어테크 마켓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승희 대표(46)가 2024년 5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쏠트랩은 질병의 사전예방과 건강향상을 위한 습관을 만들어주는, IoT 헬스케어 기반의 인슈어테크 마켓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IoT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생체 및 건강 정보를 직접 확인함과 동시에, 건강향상을 위한 습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지속해서 케어해주는 솔루션입니다.”

사용자들은 IoT 헬스케어 디바이스와 모바일 앱으로 쏠트랩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현재는 두피 건강 케어를 위한 미세전류 빗과 치아 건강 관리 목적의 미세전류 카메라 칫솔 시제품을 제작했다. 시제품과 모바일 앱을 연동 후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해 관련된 보험상품을 추천하거나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IoT 헬스케어의 데이터화는 이미 많은 곳에서 제품과 서비스가 출시돼 있습니다. 쏠트랩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보험가입·추천 및 IoT 데이터 기반의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것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IoT 헬스케어 데이터 관리를 위해 ‘S/W 솔루션’과 ‘보험(인슈어테크)’을 융합해보기로 한 것은 양쪽 모두의 분야에 근무했던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분야를 융합한다는 것이 쏠트랩의 경쟁력입니다.”

쏠트랩은 미세전류 관련 기술을 연구 및 보유하고 있는 프록시헬스케어와의 MOU를 맺고 향후 보험상품을 공동으로 설계·개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재까지는 B2B 위주로 제휴·홍보를 하고 있다”며 “B2C 소비자 대상으로는 정식제품 출시 전후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벤처캐피탈 대상의 시드투자 및 시리즈 A 추진과 함께 각종 R&D 사업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가장 큰 계기는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시점부터였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건강식품을 먹어야 하는 타이밍을 잊어버리거나 심지어는 병원 갈 시간을 놓치는 경우도 다반사였습니다. 아이템을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하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치료는 병원에서 해야겠지만 그 전에 미리 이상 징후를 알아차릴 순 없을까’ ‘건강관리를 위한 제품을 구매하거나 보험을 알아보고 싶은데 한 곳에서 편하게 볼 수는 없을까’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식품이나 약을 놓치지 않게 습관을 만드는 것은 가능할까’ 등과 같은 여러 가지를 머릿속으로 생각하다가 창업 아이템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쏠트랩이 질병 사전 예방과 보험 및 의료비 경감 수요에 기여할 기술적·사회적 솔루션의 시작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쏠트랩은 이 대표 외에, IoT 디바이스 연계 및 SW 개발을 담당하는 개발자와 UI/UX디자이너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IoT 헬스케어 디바이스의 정식 제품 출시가 단기적 목표”라며 “그다음으로는 빗과 칫솔 외에 더 다양한 유형의 디바이스를 개발해 데이터 기반의 보험으로 연계할 수 있는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슈어테크 마켓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보험사와 데이터 기반의 보험료 산출모델에 대한 PoC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업체와도 이미 협력관계를 구축해 놓았습니다. 생각하는 모델이 완성되고 나면, 중장기적으로는 건강검진 할인, 맞춤형 보험서비스 및 웰니스 케어서비스 연계 등과 같이 다양한 산업군과 연계되는 API 활용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쏠트랩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수원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5월
주요사업 : 질병의 사전예방과 건강향상을 위한 습관을 만들어주는, IoT헬스케어 기반의 인슈어테크 마켓 솔루션
성과 : 2024년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프록시헬스케어 MOU 체결(2024년 7월)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