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에코마스터 대표

-박 대표, 22년 동안 환경촉매, 수소제조용 촉매 및 마이크로채널 개질기 연구
-대표 제품은 디젤배기가스 정화장치(DPF)와 VOC 산화촉매, 메탄산화촉매(MOC)

[한국수자원공사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대기오염 및 기후위기 대응 산화촉매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에코마스터’
에코마스터는 대기오염 및 기후위기 대응 산화촉매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박종수 대표(61)가 2019년 12월에 설립했다.

박 대표는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에서 학부·석박사를 받고, 1996년부터 정부출연연구소(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22년 동안 환경촉매, 수소제조용 촉매 및 마이크로채널 개질기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기술을 이용해 제품화를 완성하고자 연구원창업 제도를 활용해 창업에 도전했다.

에코마스터의 대표 제품은 디젤배기가스 정화장치(DPF)와 VOC 산화촉매, 메탄산화촉매(MOC)다.
DPF, VOC 산화촉매는 기존제품 대비 귀금속 사용량 최소화와 동시에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촉매 원료로 백금을 사용하는데 가격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절대적인 사항입니다. 귀금속 사용량 50% 이상 절감할 수 있습니다. DPF의 경우, 기존제품의 BPT 300℃, 개발제품의 BPT 200℃ 이하로 국내외 최고의 성능입니다.”

MOC는 전이금속 촉매를 사용해 메탄을 산화하여 이산화탄소와 물로 전환하여 지구온난화계수를 낮추는 용도다. 이때 연료 중에 포함된 이산화황에 대한 내피독을 부여해 선박유의 고급화, 탈황제 장착 불필요 등의 이유로 경쟁력을 가진다.
“MOC의 성능은, 국내외 최고의 성능을 제공합니다. 반응온도 500℃ 기준으로 80% 이상의 메탄 제거력을 제공합니다. 이는. 독일 ‘MAN-프라운오프(에코마스터외 최고기관)’ 18% 제거력 대비 3.5배 고성능입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연구기관에서 확보된 기술을 사용해 생산기술개발 인증을 진행하고, 첫 제품을 출시(DPF) 했을 때 가장 큰 감격이었다”며 “기술창업의 또 다른 묘미가 이런 만족감인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최종적인 목표는 ‘절대 기술 중심의 강소기업’을 만드는 것”이라며 “눈치 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서 구성원들이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DPF 기술을 선박, 농기계 분야에 안착할 계획입니다. VOC 분야는 장치 제작사화 협력해서 진정한 ‘deodor’ 장치의 브랜드 네임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MOC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회사 안정화 기회로 만들고자 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사용한 수소생산기술’을 완성해서 인류발명품 중에 최고의 물질임과 동시에 환경파괴 주범으로 지목받는 폐비닐, 플라스틱의 해법을 완성하고자 합니다.”
에코마스터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9년 12월
주요사업 : 대기오염 및 기후위기 대응 산화촉매 기술과 제품을 개발
성과 : DPF 신기술인증, 환경부 인증 완료 및 보급사업 개시, VOC 산화촉매 출시, MOC 생산기술 개발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