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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 폭락' 눈물의 증권주, 지금 팔아야 하나…반등 조건은 [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증권주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가 7000선까지 밀리는 등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거래대금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증권사 실적 전망도 크게 나쁘지 않지만 투자자들은 좀처럼 증권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중심의 수급 쏠림과 거래대금 피크아웃 우려가 맞물리면서 증권주가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다만 거래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순환매 국면이 나타난다면 증권주가 반등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20일 새 40% 빠진 증권주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증권 ETF는 지난달 42.7% 급락했다. 6월 6일 최고 3만4170원을 찍었고 20일 만인 26일 1만9570원까지 빠졌다. TIGER 증권 ETF 역시 2만3620원에서 1만3645원까지 떨어지며 42.2% 급락했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10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증권주는 시장에서 가장 소외된 업종 가운데 하나가 됐다는 평가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증시 호황과 거래대금 증가라는 호재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정작 가장 큰 수혜를 받아야 할 증권업종은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며 “실적 전망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는데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증권주 부진의 이유로는 거래대금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다. 올해 초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증권사 실적도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증권주는 실적보다 미래를 먼저 반영하는 업종인 만큼 투자자들은 실적이 꺾이기 전에 먼저

    2026.07.11 10:42:01

    '40% 폭락' 눈물의 증권주, 지금 팔아야 하나…반등 조건은 [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 삼성전기, AI 수혜 넘어 ‘슈퍼사이클’ 논쟁 [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삼성전기 주가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의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와 함께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낙관론이 나오는 반면, 단기간 급등에 따른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3개월간 350% 폭등삼성전기 주가는 6월 들어 200만원을 돌파했다. 6월 19일엔 장중 241만7000원을 찍으며 신고가를 썼다. 시가총액은 150조원에 육박했다. 최근 3개월간 주가상승률은 350%에 달한다.전통적으로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 모듈,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을 생산하는 전자부품 기업으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최근 시장은 삼성전기를 더 이상 단순 전자부품 업체로 보지 않는다. AI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꼭 필요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재평가하고 있다.실제로 최근 수개월 동안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 상향 속도는 이례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집계 기준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6351억원이다. 3개월 전보다 20.1% 증가했다. 통상 대형 제조업체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이 수개월 만에 두 자릿수 비율로 상향되는 경우는 드물다.더 눈에 띄는 부분은 중장기 전망이다. 시장은 삼성전기의 2027년 영업이익을 2조8093억원, 2028년에는 4조1461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27년 추정치는 3개월 전 대비 56.5%, 2028년 추정치는 67.1% 상향됐다.애널리스트들이 실적 전망치를 이처럼 공격적으로 올리는 이유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삼성전기 투자 논리의 중심에는 MLCC와 FC-BGA라는 2개의 성장축이 자리하고 있다. MLCC는 스마트폰, 자동차, 서버, 가전제품 등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

    2026.06.29 16:01:02

    삼성전기, AI 수혜 넘어 ‘슈퍼사이클’ 논쟁 [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 SK하이닉스 8% 떨어졌는데 레버리지 ETF '50% 폭등'…사건의 전말은[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장 마감 직전 시장가로 주문한 레버리지 ETF 가격이 50% 가까이 급등하는 이례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상품이 출시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동시에 구조적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지적이다.◆장 마감 직전 50% 이상 급등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8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는 전 거래일 대비 49.7% 오른 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SK하이닉스 주가는 7.68% 하락했다.해당 ETF는 SK하이닉스 주가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이 약 8% 하락했다면 ETF 가격은 15~16% 정도 떨어지는 것이 정상이다. 실제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같은 유형의 상품은 모두 15% 안팎 하락 마감했다. 반면 ACE 상품만 장 마감 직전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가격 왜곡은 동시호가 시간에 발생했다.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ETF는 오후 3시20분 이후 약 4만7000주가 거래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거래 규모는 약 14억원 수준이었다. 결국 종가는 3만원까지 치솟았고 괴리율은 장중 한때 85%를 넘어섰다.처음에는 개인투자자의 착오 주문이나 투기성 매매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날 주식 토론방에서는 해당 종목 201주를 3만원에 매도한 개인투자자가 “요즘 주식이 정말 안 풀려서 너무 힘들었는데 운이 좋았다”며 인증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문제의 거래 대부분은 신한자산운용이 운용하는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

    2026.06.13 06:05:03

    SK하이닉스 8% 떨어졌는데 레버리지 ETF '50% 폭등'…사건의 전말은[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 반도체 레버리지 ETF ‘광풍’…하루 거래대금 10조 돌파, 서버 마비까지[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두 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부터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한꺼번에 몰리며 하루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어섰고, 레버리지 ETF 거래를 위한 사전교육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상장 첫날 거래대금 10조 돌파국내 ETF 시장이 사실상 ‘반도체 레버리지 열풍’에 휩싸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각 유동성과 수수료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고,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보다 변동성이 큰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에 집중적으로 베팅했다.5월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의 합산 거래대금은 10조4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시가총액은 4조9937억원이었다. 개인 순매수 규모만 2조530억원에 달했다. 상장 첫날 거래 규모로는 국내 ETF 시장 역사상 이례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였다. 개인투자자는 이 상품을 하루 만에 690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국내 ETF 가운데 상장 첫날 기준 역대 최대 개인 순매수 기록이다.2위 역시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에는 6673억원이 유입됐다. SK하이닉스 관련 2배 레버리지 ETF 두 종목에만 하루 만에 1조3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쏠린 셈이다.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에도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KODEX 삼성전자 레버리지’는 3155억원, ‘TIGER 삼성

    2026.06.03 18:06:56

    반도체 레버리지 ETF ‘광풍’…하루 거래대금 10조 돌파, 서버 마비까지[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 하워드 막스 "AI 기업 투자는 복권…대다수 돈 잃고 극소수만 벼락부자"[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현재 AI 시장에는 분명한 과열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비합리적 과열’인지 여부는 아직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불리는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이 AI 투자 열풍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5월 14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코리아인베스트먼트위크 2026’에서다.막스 회장은 1995년부터 투자자들에게 보내온 ‘오크트리 메모(Oaktree Memo)’를 통해 시장 사이클과 투자 심리를 분석해 왔다.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막스의 메모를 가장 먼저 읽는다”고 언급한 것으로 유명하다.막스 회장은 2000년 닷컴버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위험 신호를 비교적 정확히 짚어내며 명성을 얻었다. 그는 현재 AI 열풍과 2000년 닷컴버블의 가장 큰 차이로 시장 구조를 꼽았다. 막스 회장은 “닷컴버블 때는 상장한 기술 기업 상당수는 매출이나 이익조차 없었고 무엇을 만드는 회사인지 불분명한 곳도 많았지만 현재 AI 시장은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날 순수 AI 기업 대부분은 비상장 상태로 훨씬 오래 머문다”며 “공모 시장보다는 벤처캐피털과 사모 자금 중심으로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와 같은 개인투자자 중심의 투기 열풍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의미다.다만 AI 시장의 불확실성은 과거 어떤 기술혁신보다 크다고 진단했다. 막스 회장은 “인터넷은 등장 당시에도 무엇인지, 어떤 효용을 주는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AI는 앞으로 세상을 얼마나 근본적으로 바꿀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5년 뒤 AI 기업들이 어떤 서비스를

    2026.05.16 07:46:01

    하워드 막스 "AI 기업 투자는 복권…대다수 돈 잃고 극소수만 벼락부자"[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 1년 새 128% 오른 LS마린솔루션, 전력망 핵심 수혜주로 부상[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LS마린솔루션이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글로벌 흐름을 타고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해저케이블 시공이라는 희소 사업 영역에 더해 LS그룹 내 밸류체인 결합, 대규모 설비 투자, 수주 기반 성장 가시성이 맞물리며 중장기 핵심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순 실적 개선을 넘어 산업 구조 변화의 중심에 선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 유일 해저케이블 시공사LS마린솔루션은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기업이다. 전신은 KT서브마린이다. 2023년 LS전선이 지분을 인수하며 LS그룹에 편입됐고 이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그룹 내에서는 전력망 시공을 담당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2024년 지중케이블 시공 자회사 LS빌드윈을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해저와 지중을 동시에 수행하는 종합 케이블 시공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마쳤다는 평가다.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생산-시공 일체화’ 구조다.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LS마린솔루션이 이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도 프리즈미안, 넥상스, NKT 등 일부 기업만 구현한 구조다. 발주처 입장에서는 생산과 시공이 분리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일정 지연과 품질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턴키 수행 능력 자체가 수주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구조다.실적은 일시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8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43.4% 감소했다. 주력 포설선 GL2030이 적재 용량 확대를 위한 개조에 들어가며 일정 기간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는 수요 부진이 아닌 설비 투자에 따른 것으로

    2026.05.04 09:06:09

    1년 새 128% 오른 LS마린솔루션, 전력망 핵심 수혜주로 부상[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 하한가 찍고 급등…'붉은사막' 성적표에 요동친 펄어비스[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펄어비스 주가가 신작 ‘붉은사막’을 둘러싼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며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출시 직후 기대에 못 미친 평가로 급락했지만 이후 초기 흥행 성과가 확인되며 단기간에 급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다.◆신작 실망감에 하한가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출시한 지난 3월 19일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고 23일 종가는 4만1750원으로 마감했다. 직전 주 고점인 7만1500원과 비교하면 약 41.6% 급락했다.증권가에선 단순한 기술적 조정을 넘어 기대 붕괴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붉은사막은 약 7년간 개발된 대형 프로젝트로 펄어비스의 기업가치를 좌우할 핵심 타이틀로 꼽혀 왔다. 그러나 출시 직후 공개된 메타크리틱 PC 버전 점수는 78점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80점 이상)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고평가 논란과 함께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연초 이후 주가가 급등한 점도 하락폭을 키운 배경으로 지목된다. 펄어비스 주가는 붉은사막 출시 기대감에 힘입어 연초 대비 75% 이상 상승한 상태였다. 기대감이 상당 부분 선반영된 상황에서 실망 요인이 발생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졌다는 분석이다.게임 완성도를 둘러싼 평가는 엇갈렸다. 그래픽과 전투 연출 등 시각적 완성도는 글로벌 AAA급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조작감과 스토리 구성, 콘텐츠 깊이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기존 게임과 다른 조작 체계가 일부 이용자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다는 반응도 나왔다.이 같은 평가는 주가에 즉각 반영됐다. 글로벌 대형 게임들과 직접 비교되는 상

    2026.04.04 16:54:36

    하한가 찍고 급등…'붉은사막' 성적표에 요동친 펄어비스[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 한화시스템, 3개월 새 200% 급등…방산·우주·조선 ‘삼각 성장’ 기대[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한화시스템 주가가 올해 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방산 수출 확대 기대와 미국 조선 사업 확장 가능성,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린 영향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 중동전쟁 수혜주로 부각한화시스템은 2001년 삼성전자 방위 부문과 탈레스의 합작법인(JV)인 삼성탈레스가 전신이다. 삼성탈레스는 2015년 한화그룹에 편입됐고 2016년 사명을 한화시스템으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2018년 한화그룹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한화S&C를 합병하며 ICT 사업을 추가했다. 사업 구조는 크게 방위사업, ICT 사업, 신사업으로 나뉜다. 매출 비중은 최근 3년 평균 기준 방위사업 74%, ICT 사업 26%다. 최대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지분 46.7%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너지가 12.8%로 2대 주주다. 유가증권시장에는 2019년 상장했다.주가는 최근 3개월간 207% 올랐다. 올초 5만5300원에서 출발해 3월 최고 18만4000원까지 급등했다. 단기 수급 요인보다는 사업 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주가 상승의 배경 가운데 하나는 미국 조선 사업 확대 가능성이다. 한화시스템 자회사인 미국 필리조선소가 미 해군 관련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초 마이클 콜터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수상함과 잠수함, 무인함정 제조를 위한 잠재적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화그룹이 미국 방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필리조선소의 기존 시설로는 향후 예상되는 수요를 감당하기

    2026.03.22 05:49:55

    한화시스템, 3개월 새 200% 급등…방산·우주·조선 ‘삼각 성장’ 기대[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 한스바이오메드, ECM 스킨부스터로 반전…주가 1년 새 8배 급등 [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의료용 이식재 전문기업 한스바이오메드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2025년 4월 6180원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2월 20일 5만3100원을 기록했다. 약 1년 만에 8배 이상 뛰었다. ECM(세포외기질) 스킨부스터 ‘셀르디엠’이 인기를 끌면서다. 피부과 업계에선 통증을 줄이고 효과를 높인 ECM 스킨부스터가 파마리서치의 ‘리쥬란’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스바이오메드를 비롯해 엘앤씨바이오, 바이오플러스 등 차세대 스킨부스터 제조사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체 조직 활용해 원가 절감한스바이오메드는 2005년 국내 최초로 인체조직은행 승인을 받았다. 인체조직은행은 기증·적출된 인체 조직을 치료와 수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채취·가공·보관·공급하는 전문기관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이를 기반으로 피부이식재를 개발했고 이후 뼈이식재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인체 유래 조직을 직접 확보해 가공·생산하는 구조는 원가 경쟁력과 품질 통제 측면에서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급부상한 ECM 스킨부스터 역시 이러한 인프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2025년 9월 출시된 ‘셀르디엠’은 약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시장에 나온 제품이다. 탈세포화·탈진피화·멸균 등 조직이식재 제조에 필요한 전처리 공정에서 축적한 독자 기술력이 기반이 됐다. 기존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기반 스킨부스터가 피부 자극을 통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라면 셀르디엠은 피부 구조의 핵심 성분인 ECM을 직접 보충하는 방식이다. 시술 효과가 오래가고 통증이 기존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시술 주기는

    2026.03.11 15:03:46

    한스바이오메드, ECM 스킨부스터로 반전…주가 1년 새 8배 급등 [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 북미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 ‘핵심 수혜주’ 부상한 HD현대일렉트릭[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의 핵심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송·배전망 투자 확대 등 구조적 성장동력이 실적을 견인하며 ‘경기민감 제조업체’에서 ‘인프라 성장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이익률을 기록하며 수익성도 입증했다.◆북미 수주 확대…창사 이래 최대 실적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8.8% 증가한 9953억원, 매출은 22.8% 늘어난 4조79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7318억원으로 46.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4.4%로 1년 새 4.3%포인트 올랐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률은 27.6%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실적 개선의 핵심은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기기 매출 확대다. 북미 시장 전력기기 매출은 29.7% 증가했으며 전체 해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7%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 매출 비중은 81.3%였다. 유럽 매출도 전년보다 38.3% 늘며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했다.수익성이 높은 초고압 변압기와 고압 차단기 납품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 애틀랜타 판매법인의 재고가 매출로 전환되며 종속법인 매출은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일부 일회성 요인이 있었지만 변압기 수출단가 상승과 관세 비용 축소,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주 실적도 탄탄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간 수주 42억74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연초 목표치(38억2200만 달러)를 초과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21.5% 늘어난 67억3100만 달러

    2026.02.23 07:46:19

    북미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 ‘핵심 수혜주’ 부상한 HD현대일렉트릭[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 SKT, 美 앤트로픽 투자로 '주가 점프'…AI 기술력도 재조명[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SK텔레콤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유심 해킹 사고의 여파로 5만원대로 떨어졌던 주가는 지난 1월 초까지만 해도 큰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 19일부터 외국인이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내 통신주가 저평가됐다는 인식과 SK텔레콤이 보유한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지분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이번 상승이 일시적인 이벤트로 끝날지 구조적 재평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앤트로픽 투자로 20배 ‘잭팟’올해 들어 SK텔레콤 주가는 28.97% 상승했다. 연초 5만3300원이던 주가는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7만원대로 올라섰고 1월 27일에는 장중 15.86% 상승하며 7만1600원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통신업종이 약세를 보이던 상황에서 나온 반등이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증권가는 이번 급등의 배경으로 글로벌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에 대한 투자를 꼽는다. SK텔레콤은 2023년 8월 앤트로픽에 약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해 약 2%의 지분을 확보했다. 당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약 50억 달러(약 6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3500억 달러(약 46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증권가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지분 가치를 2조~4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기 투자금의 20배 이상 수익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앤트로픽 지분 평가액이나 매각 계획이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지분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단기적인 지

    2026.02.02 09:19:01

    SKT, 美 앤트로픽 투자로 '주가 점프'…AI 기술력도 재조명[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 ‘탈(脫)쿠팡’에 네이버 웃었다…커머스 고성장·핀테크까지, 주가 재평가 기대[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촉발한 ‘탈(脫)쿠팡’ 움직임으로 네이버가 반사적 이익을 누리고 있다. 쿠팡 불매 운동이 확산하며 최근 네이버 쇼핑의 트래픽과 거래액이 급증하는 추세다. 업계는 쿠팡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는 동시에 네이버가 보유한 전자상거래 생태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한다. 올해 커머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이 가시화하며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작년 4분기 커머스 매출 37% 급증증권가에 따르면 네이버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 12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1% 늘어난 수치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네이버의 실적 성장세를 이끄는 핵심은 단연 ‘커머스’다. 2024년 중반 수수료 체계 개편 이후 해당 정책이 본격 반영된 가운데 2025년 4분기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판매 수수료 인상 조치는 논란을 빚기도 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거래액 또한 11월부터 반등세를 보였다. 쿠팡 유출 사태가 발생한 12월에는 트래픽과 매출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분석이다.눈에 띄는 점은 ‘충성 고객’의 증가다. 네이버는 쇼핑 이용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플러스스토어 쿠폰 지급, 카테고리별 할인 혜택 등 개인화된 프로모션 전략은 신규 고객 유입에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플러스 멤버십 유료 가입자는 스포티파이와의 제휴가 본격화된 11월 이후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콘텐츠, 음악 등 혜

    2026.01.19 08:16:27

    ‘탈(脫)쿠팡’에 네이버 웃었다…커머스 고성장·핀테크까지, 주가 재평가 기대[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 ‘깐부 회동’ 후 조정받던 현대차 ‘엔비디아 효과’로 반등할까[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현대자동차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소급 인하한 데다 고환율이 지속되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디지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과 주주환원 강화 방안을 제시한 만큼 중장기적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관세 우려 해소에 주가 ‘화색’현대차는 12월 2일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4.52%) 오른 26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아도 4700원(4.19%) 상승한 11만7000원으로 마감했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12월 1일(현지 시간)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1월 1일 기준 소급 적용해 15%로 인하한다”고 발표한 것이 자동차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했다는 평가다.현대차 주가는 지난 10월 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모인 이른바 ‘세기의 치맥 회동’ 이후 단숨에 29만원을 돌파했지만 이후 한 달간 지지부진하며 25만원대까지 밀렸었다. 12월 1일에는 외국인·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며 2.68%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관세 부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다시 부각되며 주가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현대차그룹은 전동화에 이어 자율주행·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차량 운영체제(OS), OTA(무선 업데이트), 클라우드, AI 등 전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묶는 디지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 포티투닷(42dot)과 그룹 소프트웨어 브

    2025.12.09 17:09:07

    ‘깐부 회동’ 후 조정받던 현대차 ‘엔비디아 효과’로 반등할까[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 복잡한 회계가 가린 실적…미래에셋증권, 저평가 탈출 신호탄 [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했던 미래에셋증권이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지만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증권가는 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증시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인가와 해외주식 주간 거래 재개 등의 호재가 겹친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디지털 자산 거래가 가능한 글로벌 월렛 출범이 미래에셋증권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브로커리지 수익 ‘역대 최대’…자산관리도 호조미래에셋증권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세전이익 4472억원, 당기순이익 34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1조3135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7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2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브로커리지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나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전분기 대비 21% 늘어난 91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 고객 잔고는 206조4000억원(+5%)으로 집계됐다. 위탁자산(270조4000억원)을 포함한 총 고객 자산은 약 5% 늘어난 476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장기 주력 상품인 연금 자산은 52조2000억원(+10%)으로, 처음으로 50조 원을 돌파했다. 3분기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34조9000억원, 개인연금은 17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두 부문 모두 증가액 기준으로 금융권 42개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 3분기

    2025.11.23 04:21:02

    복잡한 회계가 가린 실적…미래에셋증권, 저평가 탈출 신호탄 [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 "목표주가 100만원 나왔다"…하이닉스 어디까지 오를까[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2025년 국내 증시의 최고 스타는 단연 SK하이닉스다. 올 1월 2일 17만1200원이었던 주가는 11월 3일 62만원까지 치솟았다. 주가 상승률은 262%에 달한다. 11월 5일 인공지능(AI) 버블 우려로 증시가 급락했지만 하이닉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선 목표주가 100만원까지 등장했다. SK하이닉스가 얼마나 더 오를지 증권가의 초미의 관심사다.◆조정장 오자 ‘줍줍’ 나선 개미들코스피지수가 2.8% 하락하며 패닉에 빠졌던 5일. 그동안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대형 반도체주들이 장 초반 5% 이상 줄줄이 급락했다. 7개월 만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야수의 심장’으로 SK하이닉스를 사들였다. 단기 조정 국면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4.1% 떨어졌지만 SK하이닉스는 1.2%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42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비중의 13%에 달하는 규모다. 조정장에서도 개미들의 선택은 하이닉스였다.하이닉스 주가가 버틸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실적이 있다. 지난 10월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방한 이후 협력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3분기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투자 심리가 고조됐다. 미래 실적 전망도 밝다. 증권가는 4분기 하이닉스의 매출이 약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약 1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47% 수준이다.앞으로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업계는 내년 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이 52%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연간 매출은 130조원, 영업이익은 70조원으로 예상된다. 이수림 DS

    2025.11.14 15:06:33

    "목표주가 100만원 나왔다"…하이닉스 어디까지 오를까[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