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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해서 결혼해도···남편보다 아내가 더 빨리 사랑 식는다

    결혼 후 여성이 남성보다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더 빨리 식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그 원인으로 가사 노동 분담, 출산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됐다.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사우라브 바르그바 미국 카네기멜런대 경제학 교수가 미국 심리과학협회(APS) 학술지를 통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약혼 또는 결혼한 지 3년 이상 된 여성이 상대에게 사랑을 느끼는 빈도는 약혼·결혼 기간이 2년 미만인 여성보다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약혼 또는 결혼한 지 3년 이상 된 남성이 상대에게 사랑을 느끼는 빈도는 약혼·결혼 기간 2년 미만의 남성에 비해 0.4% 낮았다.연구진은 최근 약혼한 사람부터 결혼한 지 수십 년 된 성인 약 3900명의 감정을 추적했다. 연구에 참가한 커플과 부부들이 열흘 간, 30분마다 휴대전화를 통해 자신이 누구와 있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보고한 내용을 토대로 이들의 심리를 분석했다.상대방에게 ‘설렘’을 느끼는 빈도에서도 약혼·결혼 기간에 따른 남녀 간 차이가 뚜렷했다. 상대와 함께 있을 때 느끼는 ‘설레는 사랑(excited love)’의 감정의 경우 약혼·결혼 기간이 긴 여성들은 그 기간이 짧은 여성들과 비교했을 때 80% 가까이 줄었다. 반면 남성은 그 감소 폭이 30%로 훨씬 낮았다. 연구진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가사노동 분담 등이 영향을 줬을 거라고 분석했다. 또 자녀가 태어나면 여성이 사랑을 경험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도 했다. 이는 한때 남편을 향했던 사랑의 감정이 자녀에게 쏠리게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사우라브 바르그바 교수는 “비록 낭만적인 열정과 사

    2024.01.11 14:49:26

    사랑해서 결혼해도···남편보다 아내가 더 빨리 사랑 식는다
  • “한국 미혼男 80만명, 한국女와 결혼 못해” 시한폭탄급 경고, 왜?

    "한국의 미혼남성 시한폭탄이 정말로 곧 터진다"(South Korea’s bachelor time bomb is about to really go off)한국에서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진 '남아선호사상'이 낳은 성비 불균형으로 약 80만 명의 한국 남성들이 결혼할 한국인 여성을 찾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된다.8일(현지시간) 학술저널 더컨버세이션은 더들리 포스턴 미국 텍사스 A&M대학 사회학과 명예교수의 '한국의 성 불균형은 남성에게 나쁜 소식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많고, 결혼 전망은 암울하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전했다.포스턴 교수는 80년대와 90년대 출생성비가 문제로 분석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아보다 남아가 더 많이 태어나고 그 비율은 여아 100명당 남아 약 105~107명 수준이다. 그러나 한국의 30~40년 전 출생성비는 이를 훨씬 웃돈 것.한국의 1985년 출생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110명, 1990년에는 여아 100명당 남아 115명이다. 이후 2000년대 초까지도 남아가 훨씬 많이 태어나다가 2010년 정상 범위로 돌아왔다.포스턴 교수는 "아들에 대한 문화적 선호는 출생률이 감소하는 만큼 빠르게 바뀌지 않았다"며 "많은 한국인은 아들을 가질 수 있도록 임신 초기 단계에서 태아의 성별을 식별하는 기술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러면서 "남는 소년들은 성인이 돼 결혼할 한국 여성을 찾는 데 실패할 것"이라며 "198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의 출생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약 70만~80만 명의 남자아이가 추가로 태어났다고 추산된다"고 했다.또한 그는 "이처럼 남자가 많은 출생성비는 국가 자체의 문제로 이어진다"며 "결혼 시장과 관련된 장기적인 사회 문제는 앞으

    2024.01.09 17:03:20

    “한국 미혼男 80만명, 한국女와 결혼 못해” 시한폭탄급 경고, 왜?
  • “결혼 안하고 그냥 혼자 살래요”...미혼 인구, 10년간 3배 늘었다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자들의 비중이 10년 동안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미혼인구 증가와 노동공급 장기추세’ 자료에서 지난해 아예 결혼을 하지 않는 생애미혼율이 지난해 기준 1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은에 따르면 생애미혼율은 2013년 약 5%였다. 지난해 그 비중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인구 10명 중 한명 이상이 결혼을 하지 않은 비혼자라는 얘기다.남성 및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도 크게 높아졌다.한은에 따르면 초혼 연령은 남성의 경우 2000년 29.3세에서 2022년 33.7세로 늘었다. 여성은 26.5세에서 31.3세로 증가했다.학력 수준별로 살펴보면 저학력 남성의 미혼율이 고학력 남성에 비해 높았다. 반면 저학력 여성의 미혼율은 고학력 여성에 비해 낮았다.한은은 자료를 통해 늦은 결혼(만혼)과 미혼인구 증가는 한국 노동시장에 큰 변화를 야기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초혼 연령도 크게 높아져 미혼인구 증가가 노동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을 제기했다.남성의 경우 미혼인구 비중 증가는 노동공급 총량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한은은 내다봤다.실제로 기혼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2013~2023년 평균)은 미혼 대비 각각 13%p, 16%p 높고 실업률은 약 4%p 낮았다. 아울러 기혼 남성은 미혼에 비해 시간제 근로 비중이 낮아 1인당 근로시간이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한은은 “혼인율 하락으로 남성 미혼인구 비중이 증가하면, 남성의 고용 하락 및 실업 증가(extensive margin)와 평균 근로시간(intensive margin)이 모두 줄어들면서 경제 전체의 노동공급 총량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라

    2024.01.08 13:47:01

    “결혼 안하고 그냥 혼자 살래요”...미혼 인구, 10년간 3배 늘었다
  • '이러다 큰 일'···"결혼하고 싶다"는 10대 여성은 100명 중 단 2명 뿐

    비혼주의와 저출산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성인이 되면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비율이 10년 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또 연령층이 낮을수록 결혼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여성의 경우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단 2.6%에 불과했다. 29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간한 '수치로 보는 여성건강 2023'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에서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12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연령별로 살펴보면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인구는 20~29세 남성의 경우 2012년 20.9%였지만 2022년 10.1%로 10%p 이상 감소했다. 여성은 9%에서 4.7%로 줄었다. 남녀 모두 10년 전과 비교해 절반 가량 줄어든 모양새다. 30~39세 남성은 15.3%에서 12.3%로 줄었고, 여성은 7%에서 5.2%로 감소했다.이미 노년기에 접어든 60세 이상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60세 이상 남성의 경우 2012년 43.4%가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2022년은 32.9%로 줄었다. 여성은 40.3%에서 28.5%로 감소했다.10대는 결혼에 더 부정적이었다. 2012년 15~19세에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남성이 15.6%, 여성이 8.3%였지만 2022년 남성은 7.5%, 여성은 2.6%로 크게 줄었다.가사 노동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지난 10년 사이 크게 늘었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사 노동 분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연령별로 살펴보면 2012년 13~19세 연령층에서 남성은 75.1%가, 여성은 59.5%가 '남

    2023.12.30 08:28:27

    '이러다 큰 일'···"결혼하고 싶다"는 10대 여성은 100명 중 단 2명 뿐
  • “요즘 40대 처녀·총각 많아요”...83년생 10명 중 3명은 ‘미혼’

     40대에 접어든 1983년생 10명 가운데 3명은 결혼하지 않은 미혼으로 나타났다. 30대 중반인 1988년생의 경우엔 절반가량이 미혼이었다.통계청은 1983년생과 1988년생을 중심으로 분석한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를 28일 공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동태 코호트 통계는 동일한 시기에 출생한 인구 집단이 2022년까지 나이를 먹어가면서 경험한 출생, 혼인, 이혼, 사망 등의 특징을 분석한 자료다.통계청은 이번에 2023년을 기준으로 1983년생과 이들 보다 5년 늦게 태어난 1988년생을 비교 분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과 혼인, 이혼, 사망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볼 수 있는 통계 산출이 시작된 시점이 1983년이어서, 1983년생부터 비교했다”고 설명이다.통계청이 공개한 내용을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에서 출생한 83년생과 88년생은 각각 76만9000명, 6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이들 중 결혼에 가정을 꾸린 이들은 얼마나 될까.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83년생은 지난해 기준으로 71.0%(남자 64.5%·여자 78.0%)가 결혼했다. 10명 중 3명은 아직 미혼이라는 얘기다.88년생은 49.2%(남자 40.1%·여자 59.5%)로 결혼에 성공한 비율이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결혼한 83년생 중 자녀를 출산한 비율은 86.3%였다. 자녀가 2명 이상인 비중이 50.7%로 가장 많았으며, 자녀가 1명인 비중은 35.6%였다. 자녀가 없는 부부는 13.7%였다.88년생은 72.8%가 자녀를 낳았다. 다만 자녀 수는 83년생과 크게 달랐다. 1명인 비중이 42.1%로 가장 많았다. 27.2%는 자녀가 없었다.경제활동의 경우 83년생은 69.1%가, 88년생은 71.9%가 하고 있었다.특히 83년생 여성 중 혼인 당시 직업이 있었으나 출산 때 직업이 없는 비중은 25.2%였다. 4명 중

    2023.12.28 15:02:07

    “요즘 40대 처녀·총각 많아요”...83년생 10명 중 3명은 ‘미혼’
  • 2030 절반 이상 “결혼, 꼭 해야 하나요?”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은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비율이 27.5%에 그쳤다.통계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의 사회 동향 2023’을 발표했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 혹은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여성 청년은 2008년 50% 수준에서 지난해 20대 27.5%, 30대 31.8%로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남성 청년은 70% 수준에서 20대 41.9%, 30대 48.7%로 줄어들었다.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남녀 모두 30대보다 20대의 감소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았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남성 74.9%, 여성 68.7%로 50대(남 60.0%, 여 45.5%)보다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응답은 20대 32.7%, 30대 33.7%로 중장년층보다 청년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직업, 고용 상태 불안정 등을 포함한 경제적 이유도 각각 20대 10.6%, 30대 9.1%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실제로 전체 가구소득이 2018년 4,567만 원에서 2021년 5,022만 원으로 증가한 반면, 20대 이하는 3,363만 원에서 3,114만 원으로 7.4% 감소했다.청년층 부채보유액도 크게 증가했다. 2018년 대비 2022년 부채보유액 증가율은 20대 이하와 30대에서 두드러져, 특히 20대 이하의 부채보유액 증가율은 93.5%에 달했다. 30대는 같은 기간 8,088만 원에서 11,307만 원으로 증가해 40대 다음으로 높았다.반면, 20~30대의 독신·동거·무자녀·비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증가 추세다.독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015년 39.1%에서 2020년 47.7%로 증가했으며, 동거 긍정 태도는

    2023.12.15 15:40:35

    2030 절반 이상 “결혼, 꼭 해야 하나요?”
  • 신혼부부 수 역대 최저

    신혼부부 수가 2015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균 자녀 수 또한 0.65명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신혼부부 수는 103만2000쌍으로 전년보다 6만9000쌍(6.3%) 감소했다. 이때 신혼부부는 최근 5년 이내 혼인신고를 하고 이를 유지 중이며, 부부 중 1명 이상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를 뜻한다.연간 신혼부부 수는 2018년 132만2000쌍에서 2019년 126만쌍, 2020년 118만4000쌍, 2021년 110만 1000쌍 등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는 연간 신혼부부가 100만쌍 이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혼인 연차별로 보면 1년차 18만5830쌍(18.0%), 2년차 18만7683쌍(18.2%), 3년차 20만4883쌍(19.8%), 4년차 22만1351쌍(21.4%), 5년차 23만2506쌍(22.5%) 등이다.1~5년 모든 연차에서 전년 대비 신혼부부 수가 감소했다. 감소 폭은 2년차가 -10.4%로 가장 컸으며, 이어 3년차(-9.3%), 4년차(-6.5%), 5년차(-2.1%), 1년차(-3.2%)를 기록했다.통계청은 비혼과 만혼이 늘면서 1년차 신혼부부의 감소 폭이 큰 편이지만, 코로나19로 늦어진 결혼의 상당 부분이 지난해 이뤄지면서 예년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경기가 29.9%(30만8634쌍)로 신혼부부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서울 17.8%(18만4804쌍), 인천 6.1%(6만2844쌍), 경남 5.8%(5만9601쌍), 부산 5.6%(5만8215쌍) 순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 81만5000쌍의 평균 자녀 수도 0.65명 역대 최저치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2018년 0.74명, 2019년 0.71명, 2020년 0.68명, 2021년 0.66명 등으로 꾸준히 감소해 왔다. 혼인 연차별로는 평균 자녀 수는 1년 차 0.21명, 2년 차 0.42명, 3년 차 0.63명, 4년 차 0.83명, 5년 차 1.01명이다.혼인 3년

    2023.12.13 10:43:02

    신혼부부 수 역대 최저
  • 결혼 안한 30~34세 절반 넘었다···나 혼자 사는 청년 200만 육박

    결혼적령기인 30~34세의 미혼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 사는 청년 세대 역시 200만명에 육박하며 5년 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0~2020년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년세대(만19~34세) 인구는 1021만3000명으로 총인구(5013만3000명)의 20.4%를 차지했다.청년세대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90년으로 총인구 중 31.9%(1,384만9000명)를 차지했다. 이후 2020년 초까지 감소세를 보인 청년층은 2050년 11.0%로 하락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2020년 기준 혼인상태가 '미혼'인 청년세대는 783만7000명으로 전체의 81.5%를 차지했다. 2015년(75.0%)과 비교하면 비중이 6.5%p 증가했다. 연령별 미혼 비중은 30~34세가 2000년 18.7%에서 2020년 56.3%로 약 3배 증가했다. 25~29세는 2000년 54.2%에서 2020년 87.4%로 30% 이상 늘었다. 2020년 기준 혼자 사는 청년세대 인구는 193만5000명이며, 이는 전체 청년 중 20.1%의 비중을 차지한다.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세대 비중은 55.3%였다. 혼자 사는 청년의 비중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2015년 12.9%에서 2020년 20.1%로 대폭 증가했다. 청년층이 혼자 사는 가장 큰 이유는 ‘직장(55.7%)’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본인의 독립생활(23.6%)‘, '본인의 학업 때문(14.8%)’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세대 중 대학 이상 '고등교육 졸업자'는 2020년 기준 509만8000명으로 2015년 529만5000명 대비 3.7% 줄었다. 경제활동에 대해서는 2015년 59.0%에서 2020년 62.5%(601만2000명)로 3.6%p 증가했다. 혼자 사는 청년세대의 거처유형은 '단독주택'의 비중이 5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파트' 20.8%, '주택 이외의 거처' 14.9% 순으로 나타났다.단독주

    2023.11.27 19:36:11

    결혼 안한 30~34세 절반 넘었다···나 혼자 사는 청년 200만 육박
  • 배우자에게 듣고 싶은 말 1위···“사랑해” 아닌 ‘이 말’ 이었다

    돌싱(돌아온 싱글)남녀들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어떤 말을 가장 듣고 싶었을까. 남성의 경우 '당신이 최고'라는 격려의 말을, 여성은 '수고했어요'라는 말을 듣고 싶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3~18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각 2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로부터 가장 듣고 싶었던 표현이 무엇인가'에 대해 남성 31.1%는 '당신 최고(격려)', 여성 30.3%는 '수고했어요(칭찬)'를 선택했다. 이어 남성은 '수고했어요'(25.3%)와 '잘 다녀와요'(18.7%), 여성은 '당신 최고'(26.1%)와 '사랑해'(21.0%) 등을 각각 2·3위로 꼽았다. 4위는 남녀 모두 '여보'(남성 16.0%·여성 15.6%)로 답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어떤 상황에서 이혼을 고려하게 됐나'라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 의견이 갈렸다.남성은 '(가족에게) 왕따당할 때'(33.1%)가 가장 많았다. 이어 '투명인간 취급당할 때'(29.2%), '얹혀사는 기분이 들 때'(28.4%), '갑질당할 때'(9.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갑질당할 때'(35.0%)가 가장 앞섰다. '얹혀사는 기분이 들 때'(29.5%), '왕따당할 때'(23.4%), '투명인간 취급당할 때'(12.1%) 등이 뒤를 따랐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는 어떤 측면에서 실점을 많이 당했나'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기본 책무 소홀'(36.2%), '이기주의적 성향'(32.7%), '배우자로서의 부당행위'(19.8%)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배우자로서의 부당행위'(34.2%), '기본 책무 소홀'(28.5%), '이기주의적 성향'(24.1%) 등을 1위에서 3위로 선택했다.'애정 표현 인색'(남성 11.3%·여성 13.2%)이 4위에 올랐다. 강홍민

    2023.11.22 08:31:06

    배우자에게 듣고 싶은 말 1위···“사랑해” 아닌 ‘이 말’ 이었다
  • ‘돈 없어서’ 결혼 안 한다는 청년. 3명 중 2명은 “결혼 글쎄”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은 3명 중 1명에 불과하며,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 중 1위는 결혼 자금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9~34세 청년 중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 비율은 36.4%다. 10년 전인 2012년보다 20.1%P 감소한 수치로, 남성 청년은 43.8% 여성 청년은 28.0%만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결혼 자금 부족’을 1위(33.7%)로 꼽았다. 이어 결혼 필요성 못 느낌 17.3%, 출산·양육 부담 11%, 고용 상태 불안정 10.2%, 결혼 상대 못 만남 9.7% 순이었다. 결혼하지 않고 동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도 10년 전 61.8%에서 대폭 증가해 지난해에는 80.9%를 기록했다. 국제결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청년도 83.3%에 달한다. 청년 중 절반 이상은 결혼 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2018년 46.6%부터 점차 증가해 지난해 53.3% 최고점을 찍었다. 성별로 나눠 살펴보면, 여성의 65.0%, 남성의 43.3%가 자녀가 필요 없다고 답했다. 부모와의 관계 및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한 청년의 각각 57.6%, 57.1%는 ‘결혼 후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청년의 비중(46.5%)보다 높은 수치다. 이유가 있으면 이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24.1%로 2012년보다 11%P 상승했다. 비혼 출산에 동의하는 청년 비중도 같은 기간 9.8%P 증가한 39.6%를 기록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8.29 11:26:14

    ‘돈 없어서’ 결혼 안 한다는 청년. 3명 중 2명은 “결혼 글쎄”
  • 상속·증여세 관련 주목할 개정안 내용은

    2023년 세법개정안이 공개된 가운데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와 더불어 주목할 만한 상속·증여 관련 조항들을 소개한다. Case 기획재정부가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 중에 상속세나 증여세와 관련된 개정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Solution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27일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9월 1일 정기국회에 제출되고(국회 논의 과정에서 일부 변경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국회는 통상 12월 중 본회의 의결로 세법 개정 사항을 최종 확정하고, 개정 세법은 대부분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세법개정안은 상속세나 증여세와 관련해서도 다수의 개정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는바 납세자의 입장에서 주목할 만한 주요 내용을 요약해보겠습니다. 이번 세법개정안 중 가장 관심을 끈 사항 중 하나는 혼인에 대한 증여재산공제 규정의 신설입니다. 현재는 직계비속이 부모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을 경우 10년 내 합산 5000만 원까지 공제가 됩니다. 이번 개정을 통해 혼인신고일 이전 2년부터 이후 2년까지 총 4년 이내에 증여받을 경우 추가로 1억 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혼인 증여공제는 2024년 1월 1일 이후 분부터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미 혼인을 한 자도 증여 시기가 2024년 1월 1일 이후이고 혼인신고일 이후 2년 내 증여받는 경우라면 공제가 가능합니다. 또한 상속세 및 증여세 신고납부와 관련해 상속재산 평가 방법 차이에 대한 가산세 적용 제외 사유를 합리화했습니다. 우선, ‘국세기본법’상 납부지연가산세 적용 제외 사유에 과소신가산세 적용 제외 사유와 동

    2023.08.28 08:46:19

    상속·증여세 관련 주목할 개정안 내용은
  • 말 많던 '결혼자금 증여 공제', 부부합산 최대 3억 증여세 면제

    정부가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결혼자금에 한해 증여세 공제 한도를 확대한다.27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정부는 저출산 대응의 일환으로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지원 강화할 방침이다.우선 ‘10년간 5000만원’인 기존 증여세 공제 한도를 결혼자금에 한해 늘린다. '혼인 증여재산 공제'가 신설돼 혼인신고일 전후 각 2년 이내에 부모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은 재산 1억 원이 추가 공제된다.기재부는 “결혼식 또는 혼인신고, 신혼집 마련까지 일정 시차가 있는 현실을 고려해 공제적용 시점을 가급적 폭넓게 잡았다”고 설명했다.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법)'상 직계존속에게 받는 재산 증여세 공제 한도는 최근 10년간 5000만 원인데, 상증법을 개정해 혼인의 경우 1억 원을 더 공제해 주는 셈이다. 즉, 만약 자녀에게 10년 내에 5000만원을 증여한 적이 없다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이 밖에도 자녀장려금 제도도 강화한다. 정부는 지급 기준 부부소득 합산액을 연 4000만원에서 7000만원 미만으로 대폭 늘리고, 1인당 최대 지급액도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다. 따라서 올해 58만 가구에 약 5000억원이 지급된 자녀장려금은 내년 104만 가구 총 1조원 규모로 늘어날 예정이다.출산·보육수당 소득세 비과세 한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한다. 영유아 의료비에 대해서는 한도 없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산후조리비용도 200만원 한도 내에서 급여에 상관없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2023.07.27 17:16:33

    말 많던 '결혼자금 증여 공제', 부부합산 최대 3억 증여세 면제
  • 연 9% 적금 나왔다...‘결혼’하면 5% 금리 우대

    결혼하면 금리를 우대해주는 적금 상품이 등장했다.BNK부산은행은 적금 가입 기간 중에 결혼하면 금리를 우대해주는 결혼 특화 상품인 ‘너만 솔로(Solo)’ 적금을 오는 1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적금 가입 대상은 19∼39세 개인이다. 가입 기간별 기본금리 최고 2.5%에 우대금리 최고 6.5%를 더해 최고 연 9.0%의 금리를 제공한다.가입 기간에 결혼하면 5.0%포인트, 가입자들 끼리 결혼하면 0.5%포인트, 신규 고객 0.5%포인트,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0.2%포인트, 입출금계좌 평잔 0.3%포인트 등이 우대 금리 옵션이다.가입 기간은 12∼36개월이며, 가입 금액은 월 1만∼30만원이다. 총 2만좌 한정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만 판매된다.가입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에서 가능하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06 18:12:43

    연 9% 적금 나왔다...‘결혼’하면 5% 금리 우대
  • “결혼 한번 하기 힘드네” 치솟는 결혼 비용에 피해 사례도 증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결혼 수요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그간 미뤄왔던 결혼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 동향’에서 혼인 건수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 3964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9% 늘었다. 월별로 보면 지난 3월 혼인 건수는 1만 8192건으로 전년 3월 대비 2876건 증가하며 동월 기준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의 한숨도 늘어났다. 혼인 건수에 비례해 예식 비용도 함께 치솟고 있으며, 관련 업체로부터 피해를 보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 정보 회사 듀오가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 결혼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예식 비용은1390만원이다. 이는 식장 예약비와 웨딩 패키지 비용만 합한 금액이며, 지난해보다 8.76%, 2021년보다 16.8% 증가했다. 서울 주요 예식장들의 예약 비용(대관료, 식비, 꽃장식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 중구의 한 예식장은 1인당 식대 12만 원, 꽃장식만 기본 1500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와 식대 값은 동일하지만, 대관료 등 부대 비용을 올리면서 총비용은 200명 기준 500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달 견적으로 비교했을 때 약 1천만 원 오른 금액이다. 웨딩 패키지, 일명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평균 200~250만 원이었던 패키지 비용이 올해는 최소 300만 원을 훌쩍 넘어간다. 이 또한 기본 금액으로, 웨딩드레스의 소재 및 디자인, 앨범 사진 장수와 액자 포함 유무에 따라 추가금이 최대 몇백만 원까지 붙게 된다. 한 웨딩플래너는 “팬데믹 이후 매년 금액이 오르고 있으

    2023.06.28 15:38:12

    “결혼 한번 하기 힘드네” 치솟는 결혼 비용에 피해 사례도 증가
  • '이혼 후 보기 민망해'···돌싱남녀, 부모·자녀 아닌 '이 사람' 1위

    한 번의 아픔을 겪은 돌싱남녀들이 이혼 후 가장 만나기 민망한 사람은 누구일까. 돌싱남녀 모두 ‘형제의 배우자(남 35.9%, 여 38.3%)를 꼽았다. 남성의 경우 형수·제수와 매형·매제 등이고, 여성은 올케와 형부·제부로 들 수 있다. 이어 남성의 경우 ‘부모형제(28.5%)’, ‘자녀(23.1%)’ 및 ‘친척(12.5%)’ 등의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친척(29.6%)’, ‘부모형제(22.3%)’에 이어 자녀(9.8%) 순으로 나타났다.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돌싱남녀에게 ‘주변인들이 이혼한 이들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잘못된 인연(36.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내심 부족(28.1%)’, ‘현명한 결정(21.1%)’ 등이 뒤따랐다. 여성은 ‘현명한 결정(35.2%)’이 1위였으며, ‘잘못된 인연(31.6%)’과 ‘인내심 부족(21.1%)’ 순이었다. 이혼남녀가 생각했을 때 이혼에 영향을 미친 환경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할까. 자신의 이혼에 촉매 역할을 한 환경적 요인으로 남성은 ‘불경기(31.0%)’, 여성은 ‘이혼의 보편화(33.2%)’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남성은 ‘코로나 등 전염병(25.0%)’, ‘이혼의 보편화(21.1%)’, ‘집값 등락(1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갱년기’로 답한 비중이 23.1%로서 2위를 차지했고, ‘코로나 등 전염병(17.2%)’과 ‘집값 등락(12.8%)’ 등이 뒤이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가문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라며, “이혼이 아무리 보편화 되더라도 본인의 이혼으로 인해 형제들의 결혼생활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2023.06.26 14:49:56

    '이혼 후 보기 민망해'···돌싱남녀, 부모·자녀 아닌 '이 사람'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