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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보다 힙하잖아” 구닥다리 피처폰의 귀환

    “제가 폴더폰을 샀습니다. 이게 너무 사용하고 싶었거든요. 카카오톡도 하고 다 돼요. 버튼(키보드 자판) 누르는 게 매우 좋아 샀어요.” 배우 한소희 씨가 얼마 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폴더폰’을 꺼내 들며 한 말이다. 한소희 씨가 자랑한 폴더폰은 최신 기술의 집약체 ‘폴더블 스마트폰’을 뜻하는 게 아닌 말 그대로 ‘접히는 휴대전화’다. 이동통신 기술 ‘3G 시절’에 모두가 사용한 구식 휴대전화, 피처폰(Feature Phone : 기능형 휴대전화)이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씨가 발매한 신곡 ‘세븐’의 뮤직 비디오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배우 한소희 씨가 기존에 사용하던 최신 아이폰까지 버리고 택했기 때문에 이 폰은 더욱 주목받았다. 20년 전, 그 ‘피처폰’의 귀환이다. 구닥다리 폰, 뉴진스도 쓰고 한소희도 쓴다피처폰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MZ세대 사이에서는 트렌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모님도 쓰기 싫어하는 ‘이름만 효도폰’으로 불렸던 몇 년 전과 비교해 보면 이미지가 180도 달라졌다. 피처폰은 전화와 문자 외에도 간단한 게임과 카메라 등 기능이 들어간 ‘기능성 휴대전화’를 뜻한다. 2G·3G 통신을 사용한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처폰을 사용했지만 2010년대 스마트폰(컴퓨터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휴대전화)이 대중화되면서 피처폰은 비주류로 밀려났다. 이후 피처폰은 시력이 좋지 않거나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또는 전화·문자 등 간단한 기능만 필요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명맥을 유지해 왔다. 지난 10년간 피처폰에 대한 반응은 ‘무관심’ 그 자

    2023.08.11 06:00:01

    “아이폰보다 힙하잖아” 구닥다리 피처폰의 귀환
  • ‘잼버리 빌런?’ K팝 콘서트 위장진입 시도 '눈살'

    내일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대행사인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일부 아이돌 팬들이 스카우트 단복을 구하는 정황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슈퍼 라이브’(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린다. 해당 콘서트는 새만금 잼버리에 참여한 청소년 대원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행사다. 출연 아티스트로는 뉴진스를 비롯해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18개 팀이 확정됐다. 준비 미흡으로 인한 열악한 환경과 무더위로 고생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콘서트이지만, 일부 아이돌 팬들이 잼버리 대원으로 위장해 콘서트 입장을 시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실제로 일부 중고 마켓 등에서는 ‘잼버리 스카우트 단복 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단복을 구하는 게시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러한 게시물들이 공유되면서 “찌질하다”, “나라망신 그만시켜라”, “단속이 필요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지난 6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안전 등 문제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이후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156개국의 대원 3만7000여명이 수도권·충남 등 8개 시·도로 흩어지자 콘서트 장

    2023.08.10 11:29:36

    ‘잼버리 빌런?’ K팝 콘서트 위장진입 시도 '눈살'
  • 음악방송 시청률 0%인데, 네이버는 왜 K팝차트를 선보였을까

    네이버판 ‘인기가요’가 나왔다. 네이버가 새로 선보이는 월간 K팝 차트 ‘엔팝(NPOP)’이 지난주 첫 선을 보였다. 9월 6일 정규 편성을 앞두고 네이버는 프리뷰 아티스트로 ‘뉴진스’를 선정했다. 뉴진스 팬들은 한달 간 매주 수요일, 네이버에서 팬들을 만나게 됐다. 차트 형식으로 팬덤 결집 노려 네이버는 손자회사인 종합 콘텐츠사 플레이리스트와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간 K팝차트 기준 음악방송 ‘엔팝(NPOP)’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엔팝은 마지막 주를 제외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네이버 애플리케이션과 PC, 나우(NOW)를 통해 사전 녹화한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약 25분씩 방영한다. 마지막주 월요일 오후 8시에는 아티스트 12팀이 참여하는 생방송이 90분간 진행되고 ‘이달의 엔팝’ 인기 순위가 발표되는 정규 방송이 방영된다. 최근 지상파 3사의 음악방송은 ‘0%’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빌보드 차트 1위 아티스트를 배출한 시대에서 한국의 음악방송은 대중들에게는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네이버가 음악방송을 선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네이버는 엔팝을 기반으로 동영상 생태계 활성화를 꾀한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니즈에 맞게 엔팝을 즐길 수 있도록, 자체 영상 기술력을 기반으로 ‘멀티 라이브’ 기능을 적용했다. 멀티 라이브는 한 프로그램 내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방송들을 동시에 송출함으로써, 이용자가 원하는 방송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마지막 주 엔팝 생방송에서는 STAGE N과 STAY N이 멀티 라이브로 동시 생중계되어, 팬들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퍼포먼스 무대나 대기실 비하인드 중 원하는 코너를 골라

    2023.08.03 12:22:55

    음악방송 시청률 0%인데, 네이버는 왜 K팝차트를 선보였을까
  • 뉴진스 뮤비 속 ’그 인형’, 굿즈로 나온다고? Z세대 대세 뉴진스에 푹 빠진 유통업계

    최근 유통업계가 아이돌 그룹 뉴진스(NewJeans)와의 협업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Z세대 대세로 떠오른 뉴진스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주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10·20세대를 사로잡고, 해외 팬층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뉴진스는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현재 20개 넘는 유통업계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라인 자회사 IPX(구 라인프렌즈)는 뉴진스와 손잡고 공식 IP 굿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뉴진스의 ASAP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큰 귀를 가진 ‘그 인형’이 바로 협업 캐릭터 ‘버니니(bunini)다. 뉴진스의 상징인 토끼(Tokki)를 IPX의 인기 캐릭터 미니니(minini)와 비슷한 느낌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IPX는 오는 8월 11일부터 말일까지 라인프렌즈 강남·홍대점에서 공식 팝업 스토어를 열고 뉴진스 IP 인형부터 핸드폰 케이스, 키링, 볼캡 등 제품을 판매한다. IPX 관계자는 “BT21, TRUZ 등에 이어, 이번에는 뉴진스와 글로벌 협업을 하게 됐다”며, 향후 미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전 세계적으로 팝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맥도날드는 지난 3월부터 ‘맥크리스피 버거’ 메뉴와 굿즈를 출시하는 등 뉴진스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뉴진스 멤버들 사진이 부착된 메시지 카드와 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뉴진스 한정판 스페셜 기프트 세트는 리셀가가 20만 원까지 치솟는 등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다시 한번 뉴진스 인기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뉴진스 치킨 댄스 캠페인’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코카콜라도 글로벌 브랜드 모델로 뉴진스를 선정했다. 뉴진스 로고를 활용한 ‘코카콜라 X 뉴진스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으며, 코카콜라 음악을 뉴진스가 재해석한 CM송 ‘Zero’

    2023.08.01 17:41:34

    뉴진스 뮤비 속 ’그 인형’, 굿즈로 나온다고? Z세대 대세 뉴진스에 푹 빠진 유통업계
  • ‘갤럭시 언팩’에 등판한 케이팝 스타들, 잘파 세대 사로잡을까 [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신곡 ‘ETA’의 뮤직비디오는 별도의 장비 없이 아이폰14프로로 촬영했습니다. 최근 감각 있는 영상 제작으로 주목받은 ‘돌고래유괴단’이 연출을 맡았죠. 촬영 뿐만이 아닙니다. 뮤직비디오 속 뉴진스 멤버들은 아이폰14프로를 들고 친구에게 끊임없이 전화를 겁니다. 친구의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노는 모습을 발견하고, 어서 오라고 재촉하는 게 뮤비의 내용이죠.4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와중에 뉴진스의 활약은 단연 뛰어납니다. 신곡을 낼 때마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그룹이죠. 이 때문에 뉴진스와 손 잡은 아이폰14의 프로모션은 그야말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특히 트렌드에 예민한 1020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실제로 1990년대 이후로 태어난 잘파세대의 아이폰 선호도가 높다는 것은 삼성전자의 고민거리 일 것입니다. 이들이 성장하면서 주력 소비층으로 급부상한다면, 그때는 더더욱 아이폰 사용률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이는 통계로도 증명됩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을 이용합니다. 전 연령대에서 갤럭시가 우세했지만 유일하게 아이폰이 앞서는 연령대가 있습니다. 바로 20대죠.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세부터 29세에서는 아이폰이 65%, 갤럭시가 32%로 나타났습니다. 또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갤럭시의 사용률은 높아졌습니다. 30대의 경우는 아이폰 41%, 갤럭시 56%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죠.‘아재폰’ 이미지를 벗기 위해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미는 것은 플립과 폴더입니다. 지난 26일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

    2023.07.28 10:37:04

    ‘갤럭시 언팩’에 등판한 케이팝 스타들, 잘파 세대 사로잡을까 [이명지의 IT뷰어]
  • Z세대 일상에 필수 된 ‘플레이리스트’, 유통가도 ‘플리’ 마케팅 열풍 [김민주의 MZ 트렌드]

    개성이 뚜렷한 Z세대는 음악 취향도 확고하다. ‘모두가 듣는 노래’를 듣던 젊은 층은 이제 ‘나를 위한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플레이리스트가 젊은 층의 일상에 녹아들었다. 플레이리스트는 원하는 분위기나 장르, 상황에 따른 노래를 골라 모아 놓은 일종의 맞춤형 큐레이션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내 ‘플레이리스트’, ‘테마 리스트’ 항목 이용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플레이리스트는 일 할 때 듣는 노래인 일명 노동요부터 드라이브, 공부, 휴식 등 각종 상황과 계절, 분위기별로 나뉘며 그 종류가 다양하다. 플레이리스트만 전문적으로 만들어 게시하는 유튜브 채널만 수백 개에 이른다. 그중 대표적인 국내 플레이스트 채널 ‘때껄룩’과 ‘essential;’은 각각 구독자 146만 명, 122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 내 “무슨 노래 듣고 있어요?” 영상이 화제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지나가는 일반인에게 어떤 노래를 듣고 있는지 질문하는 단순한 포맷의 영상인데, 단일 게시글의 조회수가 757만 회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Z세대가 서로의 음악 취향을 공유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며, 음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유통업계도 젊은 층에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플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플레이리스트 채널과 협업해 브랜드 플리를 제작하거나, 아티스트와 협업해 플레이리스트에 포함할 수 있는 자체 음원을 제작하는 방식이다.“코카-콜라 맛있다~”.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가 특징인 뉴진스의 노래 ‘Zero’가 대표적인 예다. 실제 음원 사이트에 정식 발매되었으며,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영상까지

    2023.07.21 14:32:12

    Z세대 일상에 필수 된 ‘플레이리스트’, 유통가도 ‘플리’ 마케팅 열풍 [김민주의 MZ 트렌드]
  • 뉴진스가 돌아온다...하이브 매수에 열 올리는 개미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하이브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걸그룹 뉴진스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하이브의 최근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지만 뉴진스가 본격 활동을 하게 되면 반등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베팅하는 모양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38%) 하락한 26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하이브 주가는 5.72% 떨어졌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 영향이다.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하이브를 977억67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하이브는 코스피시장 내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7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처럼 개인 투자자들이 하이브를 집중 매수하는 배경에는 오는 21일 뉴진스가 미니 2집 '겟 업(Get Up)'을 발표하고 컴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뉴진스는 지난해 8월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신드롬을 일으켰던 걸그룹이다. 미니 2집 겟 업의 타이틀 곡은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인데 선공개곡인 슈퍼 샤이의 경우 이미 흥행에 성공한 상태다.지난 18일(현지 시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66위)했다.뉴진스가 ‘핫100’ 차트에 진입한 것은 ‘OMG’와 ‘디토’에 이은 세 번째다.슈퍼 샤이는 전작인 ‘OMG’의 이 차트 최고 순위인 74위를 넘어서면서 그룹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워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20 08:49:06

    뉴진스가 돌아온다...하이브 매수에 열 올리는 개미들
  • "K팝 이 정도였어?" 엔터 3사의 무서운 주가 상승세

    ‘K팝 대장주’가 올해 들어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에 이어 JYP엔터테인먼트까지 1분기에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16일까지 YG엔터는 76.8% 뛰었고 JYP엔터는 71.7%, 하이브는 67.5% 급등했다. 세 기업 모두 소속 아티스트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거두며 음반 판매량과 콘서트 굿즈 등 MD(기획상품) 판매량이 증가하며 1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냈다. 콘서트·굿즈 판매 매출이 실적 이끌어YG엔터와 JYP엔터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대비 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YG엔터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1575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두 배가 됐고 영업이익은 6배가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23.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JYP엔터는 1분기 연결 매출액 118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4%, 119%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35.6%에 달해 업계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오프라인 콘서트를 재개하면서 지난해 1분기 ‘0원’이었던 콘서트 매출액이 껑충 뛰었고 음반 판매와 소속 아티스트들의 MD 매출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 YG엔터는 지난 1분기 콘서트 매출액이 404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블랙핑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드투어를 돈 영향이다. YG엔터의 1분기 음반·DVD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3% 증가한 1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발매한 블랙핑크 지수의 첫 솔로음반이 역대 K팝 여성 솔로 가수 초동 판매량 1위(117만장)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MD 매출도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JYP엔터도 북미에서

    2023.05.16 16:19:46

    "K팝 이 정도였어?" 엔터 3사의 무서운 주가 상승세
  • BTS 공백, 뉴진스·TXT가 채웠다…하이브 최대실적 달성

    하이브(HYBE)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창사 이래 가장 다양한 라인업의 아티스트들이 활동하며 9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결과다. 하이브의 가장 큰 캐시카우였던 방탄소년단(BTS)이 멤버들의 군 복무로 지난해부터 그룹 활동을 중단했지만 멀티 레이블 전략이 성공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40% 이상 늘었다. 하이브는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4106억원의 매출액에 5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1%, 영업이익은 41.7% 늘어난 수치다. 실질적인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조정 에비타(Adjusted EBITDA)는 전년 동기보다 12.1% 늘어난 71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조정 에비타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1분기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앨범 활동 성과가 특히 돋보였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1분기에 판매한 앨범은 총 911만장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났다. 멀티 레이블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동시다발적인 앨범 활동을 벌인 덕분이다.특히 3월 발매된 BTS 멤버 지민의 솔로앨범은 초동 판매량 145만장을 기록했다. 지민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인 ‘Like Crazy’는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 2위에 각각 등극하며 K-팝 솔로 앨범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니 5집을 필두로 1분기에만 총 314만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써클차트 기준 1분기에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한 아티스트로 등극했고,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3월부터 월드 투어에 나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앞선 공연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의 좌석 대부분을 매진시켜 나가고 있다.1월

    2023.05.02 15:32:34

    BTS 공백, 뉴진스·TXT가 채웠다…하이브 최대실적 달성
  • ‘2023 빌보드’가 선정한 세계 음악산업 선도 리더는…

    하이브 박지원 최고경영자(CEO)와 빅히트 뮤직의 신영재 대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2023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The 2023 Billboard 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 선정됐다.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는 빌보드가 미국 외 지역에서 세계 음악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를 선정하는 리스트다.박지원 CEO와 신영재 대표는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 2년 연속 선정되며 글로벌 음악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민희진 대표는 올해 초 ‘빌보드 우먼 인 뮤직(Billboard Women in Music)’ 리스트에 선정된 데 이어 영광을 안았다.2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를 발표한 빌보드는 박지원 CEO와 신영재·민희진 대표를 소개하면서 “점점 다각화되고 있는 하이브의 사업은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나타냈다”고 평했다.이와 함께 방탄소년단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인더섬 with BTS’ 개발 및 NFT 플랫폼 ‘모먼티카(MOMENTICA)’ 출시 등 팬 경험 극대화를 위해 음악과 기술의 색다른 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박지원 CEO의 행보를 주목했다.또한,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뉴진스(NewJeans)의 글로벌 음악차트 성적을 제시하며 이들 아티스트의 소속 레이블을 이끄는 신영재·민희진 대표의 경영 역량을 조명하기도 했다.빅히트 뮤직을 이끄는 신영재 대표는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핵심 조력자로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글로벌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2022년 7월 데뷔한 신인 걸그룹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로서 아티스트 발굴부터 육성, 음악 프로듀싱, 디

    2023.04.27 15:03:14

    ‘2023 빌보드’가 선정한 세계 음악산업 선도 리더는…
  • ‘K팝의 미래’ 주제로 빌보드 매거진 커버 실린 그 남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음악 미디어 빌보드 매거진의 4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 빌보드 매거진의 주제는 ‘K팝의 미래’로, K팝의 가파른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서 방시혁 의장이 커버 주인공으로 낙점됐다.빌보드 매거진 내지에는 방시혁 의장과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 그리고 지난 2월 멀티 레이블 체제의 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 인수한 QC 미디어 홀딩스의 피에르 ‘P’ 토마스(Pierre “P” Thomas), 케빈 ‘코치 K’ 리(Kevin “Coach K” Lee)가 함께 촬영한 사진이 게재돼 의의를 더했다.빌보드는 방시혁 의장을 ‘여러 차례의 메가 딜로 음악 비즈니스를 재편하고 있는 인물’, ‘기업가이자 여전히 작곡과 프로듀싱을 하고 있는 창작자’로 소개하며 K팝의 미래에 대한 방시혁 의장과의 대담을 담은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방시혁 의장은 빌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K팝 산업의 리딩 기업 의장으로서 ‘K팝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K팝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하이브의 성장 전략을 밝혔다.방시혁 의장은 성장 정체에 빠진 K팝의 현 상황을 진단하며, 글로벌 음반사 및 매니지먼트사와의 제휴, 기술과의 융합 등을 돌파구로 제시했다. 하이브 또한 글로벌 음악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시스템,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하이브의 중장기 사업 전략인 ‘멀티 레이블 체제’ 하에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레이블을 확보하고, 하이브가 축적한 운영 시스템과 기술력을 토대로 멀티 레이블 간 시너지 효과를 가속화하여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이와 관련해 방시혁 의장은 멀티

    2023.04.26 13:06:58

    ‘K팝의 미래’ 주제로 빌보드 매거진 커버 실린 그 남자
  • [이명지의 IT뷰어] 노태문과 뉴진스는 노트북 시장을 지킬 수 있을까

    [이명지의 IT뷰어]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걸그룹 ‘뉴진스’가 ‘라이벌’이 됐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은 신상 노트북이 각각 ‘노태북’과 ‘뉴진스북’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죠.먼저 최근 양사가 내놓은 신제품을 살펴보려 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일 플래그십 랩톱 ‘갤럭시북3 울트라’를 공개했습니다. 강력한 성능과 갤럭시 기기 간 호환성이 강점이죠. 갤럭시북3 울트라에는 인텔 13세대 코어 i9-13900H 프로세서가 탑재됐습니다. 이 프로세서는 최대 14코어(P코어 6개, E코어 8개)로 작업 20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요. 여기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4070’을 더했습니다. 또 갤럭시북3 울트라에는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도입됐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인데요 영상을 시청할 때 눈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삼성전자가 PC,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를 모두 만드는 회사인 만큼, 생태계를 갖고 있다는 것은 큰 강점입니다. 북3 시리즈도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강화했어요. ‘삼성 멀티 컨트롤’ 기능으로 커서를 움직여서 글자나 이미지를 복사하고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화려한 스펙 때문에 이 노트북은 출시 전부터 별명이 하나 붙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의 이름을 따서 ‘노태북’으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죠.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사실 ‘IT덕후’들 사이에선 꽤 유명한 인물입니다. 게임옵티마이징(GOS) 서비스 사태 등 긍정적인 이슈로 유명하진 않았는데, 이번에 내놓은

    2023.03.07 10:20:20

    [이명지의 IT뷰어] 노태문과 뉴진스는 노트북 시장을 지킬 수 있을까
  • [최수진의 패션채널] 아르마니 뷰티도 알아본 K-문화의 위력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의 뷰티 라인인 '아르마니 뷰티'가 글로벌 앰버서더를 발표했는데요. 2022년 데뷔한 아이돌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아르마니는 1975년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이후 25년이 지난 2000년에 로레알그룹과 손잡고 뷰티 라인을 만들며 사세를 확장합니다. 우선, 남성복으로 유명한 아르마니가 뷰티 사업을 한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는데요. 명품이 뷰티 사업을 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전략입니다.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절, 경기 불황이 심각한 데도 립스틱 매출은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경제학자들은 저가의 타깃 상품은 어려울 때도 잘 팔린다는 현상을 '립스틱 효과'라고 부르게 됩니다. 에르메스, 샤넬, 구찌, 버버리 등 우리가 익히 아는 다수의 명품 브랜드가 뷰티 라인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죠.실적을 차치하고서도, 패션과 뷰티는 뗄 수 없는 관계지 않습니까. 여기에 마케팅을 위해서는 모델이 필요하고요. 아르마니 뷰티가 케이팝 스타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하니의 역할이 한국에서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앰버서더는 전 세계를 상대로 홍보활동을 하는 역할로, 코리아 앰버서더와는 계약 자체가 다릅니다. K-컬처의 영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아르마니는 "뉴진스 하니는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개성을 가진 아티스트"라며 "하니는 새로운 아르마니의 글로벌 앰버서더"라고 소개했습니다.앞으로 어떤 브랜드가 또 K-컬

    2023.02.10 17:17:01

    [최수진의 패션채널] 아르마니 뷰티도 알아본 K-문화의 위력
  • SM 품은 하이브…방시혁, 이수만 '백기사' 나서며 K팝 공룡 탄생

    BTS 소속사 하이브가 원조 K팝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인수했다. 카카오가 지난 7일 SM 지분 9.05%를 확보하기 위해 SM 현 경영진과 손을 잡았지만, 이에 반발한 이수만 대주주가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 대부분을 넘긴 것이다. K팝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기업이 손을 잡으면서 대형 K팝 공룡이 탄생했다. 하이브는 10일 이수만 SM 대주주 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SM 지분 14.8%를 주당 12만 원씩, 4228억 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SM 1대 주주인 이수만 프로듀서의 지분율은 18.46%로, 하이브는 단숨에 최대 주주에 올랐다.지난 7일 SM이 카카오에 제삼자 방식으로 약 1119억원 상당의 신주와 1052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해 카카오가 9.05%를 확보, 2대 주주가 됐지만 이수만과 하이브가 손을 잡으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하이브는 SM 소액주주 보유 지분 공개 매수에도 나선다. 오는 3월 1일까지 7100억원을 들여 주당 12만원에 SM 주식 25%를 취득하겠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된다면 하이브는 40%에 이르는 SM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하이브는 이번 인수는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이수만 프로듀서가 K팝을 산업으로 일궈낸 것에 존경의 뜻을 밝히고 그가 추진해온 메타버스 구현, 멀티 레이블 체제 확립 등 전략적 방향에 전적으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류 선두주자 SM과 BTS로 글로벌 시장에서 K팝 최강자로 자리잡은 하이브의 결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이브에는 K팝 최고봉인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을 필두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뉴진스 등 떠

    2023.02.10 14:04:16

    SM 품은 하이브…방시혁, 이수만 '백기사' 나서며 K팝 공룡 탄생
  • 신한은행, 뱅킹앱 '뉴 쏠' 모델로 Z세대 아이콘 '뉴진스' 발탁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10월 20일 새롭게 태어나는 뉴 쏠(New SOL)의 모델로 대세 걸그룹 ‘뉴진스’를 발탁했다고 11일 밝혔다.‘뉴진스’는 각종 국내외 주요 음원차트에서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앨범 ‘New Jeans’ 발매와 동시에 라이징 K팝 그룹으로 급부상했다.멜론, 지니 등 국내 각종 음원 차트의 정상을 차지했으며 미국 빌보드 내 글로벌(미국제외) 차트에 9주(10월 6일 기준) 연속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신한은행은 세대 불문 남녀 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아온 Jean(청바지)같은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뉴진스의 이미지가 더 빠르고,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의 아이콘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쏠(SOL)과 부합해 광고모델로 발탁했다.신한 뉴 쏠(New SOL)은 4년 전 오픈한 신한 쏠(SOL)을 고객 자문단 1만 명의 의견을 반영해 모든 고객이 더 쉽고 편안하게 새로운 금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뱅킹 앱이다.더 빨라진 속도와 함께 ▲나만의 화면구성 ▲스토리뱅크 ▲뉴 이체 등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특히, 신한은행은 10월 20일 ‘신한 뉴 쏠(New SOL)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개발과정에 참여한 고객을 초청해 뉴 쏠(New SOL)의 새로운 서비스와 혜택, TV CF 등을 가장 먼저 공개할 계획이며,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쏠(SOL)의 새로운 시작을 매력적인 음악과 스타일로 전세계의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는 뉴진스와 함께하게 되어 더욱 기대된다”며 “이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뉴진스처럼 신한 쏠(SOL)도 고객

    2022.10.11 14:25:52

    신한은행, 뱅킹앱 '뉴 쏠' 모델로 Z세대 아이콘 '뉴진스' 발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