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롯데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페트 시생산 돌입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기술로 주목받는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Chemical Recycled PET)의 시생산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롯데케미칼은 2022년 8월 자체 기술로 울산2공장의 PET 공장 개조를 완료하고 C-rPET 시생산에 들어갔다.재활용 원료인 BHET의 투입 설비 건설 및 제품 양산을 위한 중합 공장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8월 16일부터 약 20일 간 4200톤 규모의 제품을 시범 생산한다. 선도적으로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것이다.2021년 4월 롯데케미칼은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 및 친환경제품 판매 확대를 목표로 한국 최대 PET 생산 기지인 울산공장을 화학적 재활용 사업의 전초기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를 위해 울산2공장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폐PET를 처리할 수 있는 해중합 공장(BHET 생산)을 4.5만톤 규모로 신설하고, 여기서 생산된 BHET을 투입해 다시 PET로 만드는 11만톤 규모의 C-rPET 생산 설비를 2024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이후 2030년까지 34만톤 규모의 울산공장 내 기존 PET 생산 공정을 전량 C-rPET으로 전환, 생산할 예정이다. 원료부터 제품생산에 이르는 자원선순환 연결고리를 구축해 플라스틱 재활용을 확대하고 2030년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의 판매량을 100만 톤 이상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C-rPET 시범 생산으로 한국 최대 PET 생산 기지인 울산공장의 그린팩토리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향후 한국 최초의 해중합공장과 C-rPET 생산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대량의 재생 PET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황 대표는 또

    2022.08.23 09:40:30

    롯데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페트 시생산 돌입
  • 롯데케미칼, 이토추상사와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

    롯데케미칼이 동아시아 지역의 수소·암모니아 공급 안정성 확보와 시장 확대를 위해 일본 내 대표적인 종합무역상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롯데케미칼은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대표 겸임)과 다나카 마사야 이토추상사 에너지화학품컴퍼니 총괄대표가 7월 21일 일본 동경 이토추상사 본사에서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위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수소·암모니아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수소·암모니아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해 △암모니아 트레이딩 사업 협력 △한국 및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암모니아 인프라 활용 협력 △한국·일본에서의 수소 암모니아 시장 개발 협력 △청정 암모니아 생산 설비에 대한 공동 투자 △수소 분야에서의 추가 협력 모델 구축 등 관련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암모니아는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수송, 저장이 가능한 수소 캐리어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로 화력발전소나 선박에서 이용 시 온실 효과 가스 배출 감소 효과를 가져온다.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120만톤의 수소 생산량 중 60만톤은 발전용, 45만톤은 연료전지·수소가스 터빈용, 15만톤을 수송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이 중 발전용 수요량 60만톤은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해 저장과 운송 측면에서 경제성을 지닌 암모니아로 변환 후 국내로 도입할 계획이다.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대

    2022.07.22 11:45:00

    롯데케미칼, 이토추상사와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
  • [100대 CEO-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화학 총괄하는 롯데케미칼 역사 산증인

    [2022 100대 CEO]1976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출발한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생산 기지를 통해 석유 화학 산업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을 연간 450만 톤 생산하는 글로벌 화학 기업이다. 한국의 3대 석유 화학 단지인 여수·대산·울산 지역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인 한국 유일의 화학사로, 지속적인 공장 증설과 사업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인수·합병(M&A)과 신규 사업을 통해 국내외 생산 기지 다변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2010년 타이탄케미칼을 인수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2015년에는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프로젝트를 완공해 중앙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에 신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2015년 10월 한국 화학 산업 최대 빅딜이자 롯데그룹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M&A를 성사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삼성그룹 화학 계열사를 약 3조원에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과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정밀 화학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종합 화학사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이다.2019년에는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 운영하는 최초의 대한민국 화학사가 됐다. 미국 웨스트레이크(Westlake)와 총사업비 31억 달러 규모의 합작 사업을 추진해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에 에틸렌 100만 톤을 생산하는 대형 석유 화학 단지를 완공했다. 기존 석유 화학 제품의 원료인 나프타 대신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을 활용함으로써 유가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미주 시장 확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1984년 입사 이후 회사의 성장과 번영의 순

    2022.07.06 06:00:05

    [100대 CEO-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화학 총괄하는 롯데케미칼 역사 산증인
  • 롯데케미칼, ESG 성장 전략 구체화한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발간

     롯데케미칼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 및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해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2021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올해 15번째로 발간된 보고서에서 롯데케미칼은 선도적인 기술로 풍요롭고 푸른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는 목표를 담은 새로운 기업 비전·슬로건 ‘에브리 스텝 포 그린(Every Step for GREEN)’을 소개했다. 2030년까지 재무적 목표로 매출 50조원 달성, 비재무적 목표로 ‘탄소 감축 성장’을 내용으로 하는 ‘2030비전’도 담았다. ESG 경영 활동도 상세히 다뤘다. 플라스틱 선순환 생태계 구축, 수소 사업 전개 등의 환경(E) 분야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체제·문화·조직 역량 강화와 자원선순환 인식개선 프로그램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등의 사회(S) 분야, ESG 위원회 설치와 이사회 규정 개선 및 전자 투표제 도입 등의 지배구조(G) 분야의 각 활동들을 소개했다.특히 수소에너지, 배터리소재 등의 신성장 로드맵, 2030 탄소 감축 성장 및 2050 넷제로의 탄소 중립 로드맵 등 롯데케미칼의 신사업 성장 동력과 지속 가능 경영 목표도 담았다.이번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는 이해관계자들이 원하는 데이터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ESG 관련 데이터들을 따로 편집한 ‘ESG 데이터 북’을 별권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롯데케미칼은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 구축, 기존사업의 경쟁력 제고,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노력 등 보다 체계적으로 ESG 전략 목표를 업그레이드해 사업 성장을 전개해 나가는 중”이라며 “앞

    2022.07.01 08:50:50

    롯데케미칼, ESG 성장 전략 구체화한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발간
  • 롯데케미칼, 기체분리막 탄소포집 기술로 블루수소 생산

    롯데케미칼이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이산화탄소(CO2) 포집 액화공정 기술 개발에 나선다.롯데케미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분야 국책 과제에 참여하는 12개 기관 중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6월 8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책 과제 공동 연구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기존 보유하고 있는 기체분리막 CO2 포집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번 과제의 결과물인 하이브리드 CO2 포집 관련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추후 관련 설비 설치 시 이를 활용할 방침이다.이번 과제는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식 CO2 포집 액화공정의 최적화 및 실증’으로 일일 100톤 이상의 CO2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평택수소특화지구에서 현장 실증을 거친 후 연간 100만톤급 상용화 공정 설계 수행을 통한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한다.하이브리드 CO2 포집 기술에는 기체분리막을 이용한 막분리법, 흡수제를 이용한 습식법(현대건설), VSA(Vacuum Swing Adsorption)법(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적용될 예정이다. 각각의 포집법은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CO2 특성에 따라 최적화 기술을 개발해 향후 블루수소 생산 효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롯데케미칼은 이번 과제에서 기체분리막 탄소포집 기술을 담당한다. 롯데케미칼이 보유한 기체분리막 CCU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연소배가스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액화 공정 중 손실되는 가스에서 CO2를 재회수하는 부분까지 기술을 확대해 블루수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은 2021년 3월 여수 1공장 내에 국내 화학사 최초 기체분리막 CCU 파일럿

    2022.06.28 11:40:55

    롯데케미칼, 기체분리막 탄소포집 기술로 블루수소 생산
  • 롯데케미칼, 사솔케미칼과 전해액 유기용매 해외 공장 건설 추진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석유화학업체인 사솔(Sasol)의 화학부문인 사솔케미칼(Sasol Chemicals)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건설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롯데케미칼과 사솔케미칼은 6월 14일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국내 최초의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을 대산에 건설 중인 롯데케미칼은 사솔케미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및 유럽으로의 글로벌 공급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양사는 사솔의 미국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 지역 및 독일 말(Marl) 지역 부지에서의 사업 추진 검토를 진행한다. 해당 공장의 주원료는 사솔이 공급하게 되며 롯데케미칼에서 자체 개발한 에틸메틸카보네이트(EMC), 디에틸카보네이트(DEC) 기술을 채택해 적용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은 올해 5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전지소재 솔루션 확대, 글로벌 배터리소재 선도 기업 도약이라는 목표로 2030년까지 총 4조원 투자 및 연간 매출액 5조원 달성을 선언했다.지난해 5월 약 2100억 원을 투자해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대산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 용매인 고순도 에틸렌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카보네이트(DMC) 생산 시설을 건설 중에 있다.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사업의 경우 현재 연산 7000톤에서 2030년 연간 생산량 10만톤 및 매출액 23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올해 1월에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텐다드에너지에 65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지분 15%를 확보했다.4월에는 차세대 배터리용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미국의 리튬메탈 음극재 및 고체 전해질

    2022.06.20 16:45:55

    롯데케미칼, 사솔케미칼과 전해액 유기용매 해외 공장 건설 추진
  • 롯데케미칼, 파트너사 말레이시아 진출에 힘 보태

    롯데케미칼이 지난 10일 파트너사인 두본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위치한 롯데케미칼타이탄(LC TITAN) 공장 내 생산 시설을 완공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건설한 말레이시아 공장은 2015년 준공한 중국 연태 공장에 이어 두본의 두 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대지면적 1만2000㎡ 규모로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자해 2021년 착공했다.공장 부지는 고객사인 롯데케미칼이 제공한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 말레이시아 공장 주변 토지를 임차해 건설했다.두본은 석유화학업계에서 우수한 기술력으로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자체 개발을 통해 국내에서 사용되는 복합첨가제인 원팩(제품명 폴리녹스)의 80%를 공급하고 있다.원팩은 플라스틱 소재에 투입되는 산화방지제, 대전방지제 등 각종 첨가제를 하나의 팩에 혼합한 복합안정제로 기존에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이다.일본이 최초로 개발한 폴리염화비닐(PVC)의 안정제 및 스판덱스 원료인 하이드로탈사이트도 두본이 1997년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두본의 지난해 매출액은 830억원이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100에도 선정됐다.롯데케미칼은 2010년부터 두본 제품을 공급받아 합성수지 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하고 있다. 지속적인 매출 확대 및 공동 연구를 통한 맞춤형 제품 개발 등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해외 판로 개척과 공장 설립도 지원하고 있다.두본의 말레이시아 공장 건설 시에는 롯데케미칼타이탄이 핵심 생산 설비를 선구매 후 두본에 리스하는 방식으로 제공했다. 전기·산업용수 등 인프라 설비 건설 지원, 법률자문 등으로 현지 진출에 힘을 보탰다.공장 완공으로 롯데케미칼은 자회사에서 사용되는 두본의

    2022.05.11 17:38:37

    롯데케미칼, 파트너사 말레이시아 진출에 힘 보태
  •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 손잡고 수소 공급망 구축

    롯데케미칼이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지난해 5월 수소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첫걸음이다.양사는 2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 법인은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60 대 40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 법인명은 미정이다. 공정위의 기업결합신고 및 승인을 거쳐 올해 7월 법인 설립 후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합작사는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대산과 울산 2곳의 대규모 수소 출하센터에 투자해 수도권과 영남권의 수소 출하를 담당한다. 이를 시작으로 롯데 계열사 등 전국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개발하고 확대할 계획이다.양사는 이번 합작을 통해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한다. 롯데케미칼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산과 울산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제공하고, 전략적으로 출하센터를 유치해 수소 상용차를 위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에어리퀴드코리아는 전세계 수소 에너지 시장에서의 광범위한 경험과 더불어 수소 출하센터 및 유통에 대한 전문 기술을 운송시장을 위한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의 시급성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전국 에너지 및 모빌리티 시장을 위한 수소 가용성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황진구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대한민

    2022.04.29 21:35:38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 손잡고 수소 공급망 구축
  • 롯데케미칼, PHA 기술 개발 착수…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 선점

    롯데케미칼이 윤성호 중앙대 교수와 공동으로 석유화학 기반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 히드록시 알카노에이트(PHA) 생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PHA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중 하나로 포장재, 의료용 제품, 화장품 용기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일반 플라스틱 소재보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저감 효과가 우수하고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친환경 고부가 소재다.특히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타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와 비교해 일반 자연 및 해양 조건에서도 우수한 생분해성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 및 해양 오염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롯데케미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서강대학교 C1 가스 리파이너리 사업단의 지원으로 수행된 윤성호 중앙대 교수의 자체 개발 촉매 기술을 활용, 공동 연구를 통해 2023년까지 석유화학 기반의 PHA 생산 기술 확보 및 제품 용도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업화되면 석유화학 원료 기반으로는 세계 최초의 생산 사례가 된다.현재 PHA는 미생물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미생물을 배양 후 발효 등의 과정을 거쳐 제조되므로 원료 수급이 어렵고 생산 규모가 작다. 이로 인해 제품가가 비싸고 가격 경쟁력이 낮다. 석유화학 기반의 제조 공정이 상업화되면 상대적으로 수급이 용이한 화학·바이오매스 원료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양산이 가능해진다.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는 매년 세계적으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요량은 2020년 약 97만 톤에서 2026년에는 약 200만 톤에 달하며

    2022.02.14 14:57:56

    롯데케미칼, PHA 기술 개발 착수…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 선점
  • 롯데케미칼, 대산단지에 6020억원 투자…배터리·스페셜티 소재 강화

    롯데케미칼이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롯데케미칼은 7일 충청남도, 서산시와 충남도청에서 공장 신·증설에 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6만7500㎡ 부지에 약 602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및 이산화탄소(CO2) 포집 및 액화 설비 신설,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및 고순도 산화에틸렌(HPEO) 공장 증설, 원료 설비 효율화 등을 진행한다.먼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인 고순도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 카보네이트(DMC) 공장을 신설한다. 고순도 EC와 DMC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다. 유기용매는 전해액 원가 비중의 약 30% 정도를 차지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재의 국산화에도 일조한다는 방침이다.롯데케미칼은 탄소 포집 및 활용(CCU) 파일럿 설비의 실증 운영을 마치고, 2023년 하반기 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20만 톤 규모의 CO2 포집 및 액화 설비를 건설한다. 이를 통해 포집된 CO2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전해액 유기용매 소재인 고순도 EC, DMC의 원료로 투입하는 한편 드라이아이스와 반도체 세정액 원료 등 외부로 판매할 계획이다.또 고층 빌딩,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 시 콘크리트에 투입되는 감수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건축용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EOA의 생산 라인도 증설한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의 연간 EOA 생산량은 기존 33만 톤에서 향후 48만 톤으로 대폭 증

    2022.02.07 13:14:02

    롯데케미칼, 대산단지에 6020억원 투자…배터리·스페셜티 소재 강화
  • 롯데케미칼, 카이스트와 손잡고 ‘탄소중립연구센터’ 설립

    롯데케미칼이 탄소 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미래 기술 확보와 인재 발굴을 위해 국내 최고의 과학인재 양성기관인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와 함께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롯데케미칼·카이스트 탄소중립연구센터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및 수전해를 통한 청정 수소 생산 △친환경 납사 생산 기술 △액상 유기 수소 저장 및 운반체 기술 △전과정 평가(LCA) 통한 청정 수소 생산 단가 최적화 및 탄소 배출량 저감 등 기술 개발과 경제성 분석의 과제를 선정해 연구를 추진한다.롯데케미칼은 과제 연구 개발을 위해 2024년까지 3년 간 총 2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자하며, 대전 카이스트 내에 전용 연구 공간 구축과 기술 개발을 위한 실험 장비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이재우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탄소중립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위촉됐다. 교수진 5명과 23명의 석박사급 우수 인재가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며, 롯데케미칼의 연구 담당 임원과 연구원들도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탄소 중립 실현이라는 큰 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기업만의 힘으로 어렵다”며 “국내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카이스트와 친환경 핵심 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미래 기술 확보와 인재 발굴이라는 두 가지 솔루션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케미칼은 이번 카이스트와의 연구·투자를 비롯해 분야별 최적의 국내·외 우수 대학, 연구 기관, 기업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기존 석유화학 사업군 외에도 수소, 탄소 중립,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사업 역량을 빠르게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

    2022.01.25 17:27:03

    롯데케미칼, 카이스트와 손잡고 ‘탄소중립연구센터’ 설립
  • 롯데케미칼, 바나듐배터리에 650억원 투자…ESS 시장 공략

    롯데케미칼이 전기차 충전과 신재생 에너지 저장에 용이한 바나듐이온 배터리로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롯데케미칼은 바나듐이온 배터리 제조업체 스탠다드에너지에 약 650억원을 투자해 지분 1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6일 밝혔다.롯데케미칼이 투자한 스탠다드에너지는 카이스트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연구진이 2013년 설립한 배터리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바나듐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바나듐이온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물 기반 전해액을 사용해 발화 위험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배터리다. 높은 안정성과 뛰어난 내구성을 바탕으로 고효율·고출력이 가능하며 산업용, 가정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ESS 시장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롯데케미칼은 2011년부터 바나듐, 아연 흐름 전지 등 ESS용 2차전지 소재를 연구해왔으며, 2019년부터는 바나듐이온 배터리용 전해액 사업을 준비해왔다.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전략적 시너지 확대는 물론 롯데그룹 및 롯데케미칼의 국내 외 거점망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 도심항공교통(UAM), 재생에너지 활용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6년까지 약 120조원(약 10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존 배터리의 단점을 보완하고 ESS에 적합한 특성을 갖춘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대와 태양광, 풍력 등 변동성 전력을 안정적으로 수용하는 ESS의 필요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롯데케미칼은 기존 석화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고기능·배터리 소재분야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1년 5월 약 2100억 원을 투자해

    2022.01.06 16:21:28

    롯데케미칼, 바나듐배터리에 650억원 투자…ESS 시장 공략
  • 롯데케미칼,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EOA’ 증설에 2500억원 투자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내 건축용 스페셜티 소재인 산화에틸렌유도체(EOA)의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17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총 사업비 2500억 원을 투자해 2023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연산 15만 톤 규모의 EOA 공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EOA의 원료로 투입되는 고순도 산화에틸렌(HPEO)도 25만 톤 규모로 함께 증설하기로 결정했다.현재 롯데케미칼의 연간 EOA 생산량은 여수공장 23만 톤, 대산공장 5만 톤, 중국 가흥공장 5만 톤 등 총 33만 톤이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향후 생산 규모는 연간 48만 톤으로 대폭 증가하게 된다.EOA는 고층빌딩,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 시 콘크리트에 투입되는 혼화제의 일종인 감수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건축용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다. 에틸렌을 산화해 제조한 산화에틸렌(EO)에 촉매를 투입하고 알코올 원료와 반응시켜 생산한다. 콘크리트에 EOA를 원료로 한 감수제를 넣을 경우 기존 대비 물 사용량이 30% 저감되며 콘크리트의 강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운송 과정에서 유동성을 유지하여 장거리 운반이 용이해진다.롯데케미칼의 EOA는 세계 각국의 주요 기반시설 및 교각 등 대형 구조물 건설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2018년 완공한 이스탄불 신공항을 비롯해 인도 뭄바이 지하철 2, 3호선 건설에도 롯데케미칼의 EOA 제품이 사용됐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123층 555m의 롯데월드타워를 건설할 당시에도 롯데케미칼의 EOA가 투입됐다.최근 세계 건설경기 활성화로 콘크리트 감수제의 시장은 연평균 5% 규모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 EOA는 터키, 인도, 중동, 남미, 유럽, 아프리카, 북미 등 40여개 국의 해외 시장을 보유한 제품이다. 최근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2021.12.17 17:03:05

    롯데케미칼,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EOA’ 증설에 2500억원 투자
  • 롯데케미칼, 코로나·델타 변이 잡는 플라스틱 소재 개발

    롯데케미칼이 고려대 의료원과 약 1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항바이러스 소재 브랜드인 에버반(everban)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에버반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같은 악성 세균의 고농도 조건에서도 균 생육을 억제할 수 있다. 스크래치와 고온, 고습, 자외선 노출 등의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항곰팡이 성능 유지가 가능한 스페셜티 소재로 개발됐다. 인플루엔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델타 변이주에 대해서도 항바이러스 성능을 확보한 차세대 유해 미생물 억제 종합 솔루션이다.위생과 안전에 민감한 의료장비와 접촉 빈도가 높은 신용카드, 인테리어 시트, 손잡이 등 다양한 용도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케미칼은 2020년 10월부터 고려대 의료원과 ‘코로나 시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 공동 개발’을 주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연구·개발 및 성능 평가를 공동으로 진행, 바이러스에 대한 사멸 시간 단축 등에 대한 검증을 해왔다.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델타 변이바이러스 모두 24시간 내  99% 이상 사멸하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국내 최초의 유해 미생물 억제 소재 개발로 고객 제품의 안전성 및 편의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케미칼은 2017년부터 생활·욕실용품, 전기전자 제품의 부품, 가구 등의 플라스틱 및 인조대리석에 적용 가능한 항균소재(에버모인)를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2020년에는 합성수지 소재 분야에서 인플루엔자 A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성능을 검증 받아 세계

    2021.12.14 11:02:19

    롯데케미칼, 코로나·델타 변이 잡는 플라스틱 소재 개발
  • 롯데케미칼, 연 20만톤 규모 CCU 설비 구축에 600억원 투자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기업 최초로 기체 분리막을 적용한 탄소 포집·활용(CCU) 설비의 실증을 완료하고 상업화를 위한 설계에 돌입했다.롯데케미칼은 올해 3월 여수 1공장 내에 CCU 파일럿 설비를 설치하고 9개월 간의 실증 운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탄소 포집용 기체 분리막의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실증 과정에서 수집, 분석한 데이터 및 운전 기술을 바탕으로 설비 상업화를 위한 설계 단계에 도달했다.롯데케미칼은 향후 경제성 검토를 거쳐 2023년 하반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약 6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대산공장 내 약 2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CO2) 포집 및 액화 설비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실증 완료한 기체 분리막 기반의 탄소포집 설비는 화학 성분의 흡수제를 사용한 습식·건식 포집 설비에 비해 환경오염이 적고 공정이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운영비와 작은 부지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 화학군이 올해 2월 발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전략인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에 따라 탄소중립 성장 및 친환경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와 탄소배출권 가격 증가 등이 산업계의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롯데케미칼은 CO2 포집·활용 기술을 적극 검토해왔다.롯데케미칼은 고분자 기체분리막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인 에어레인과 손잡고 CCU 사업화에도 나섰다. 지난 9월에는 국내 화학사 최초로 조성한 500억원 규모의 ESG 전용 펀드를 활용해 에어레인에 50억원 규모로 지분 투자하고 친환경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1.12.06 10:44:44

    롯데케미칼, 연 20만톤 규모 CCU 설비 구축에 600억원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