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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 서울에서 열린다[김은아의 여행 뉴스]

    '미식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이 내년 서울에서 열린다.시상식 주관사 50 베스트는 2024년 시상식을 3월 26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50 베스트는 플랫폼 50 베스트 디스커버리를 운영하며 전 세계의 주목할 만 한 레스토랑, 바, 호텔을 소개하는 기관이다. 50 베스트는 전문 서비스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와 협력해 50개 레스토랑의 순위를 선정한다. 2023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태국 방콕의 '르 두'가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은 풍성한 음식 유산과 다이내믹한 문화로 전세계 푸디(foodie)들에게 미식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특별시와 농림축산식품부는 50 베스트와 협력해 전세계에서 서울을 찾는 미식가들에게 서울과 'K-푸드'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시상식은 다채로운 미식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현대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주요 주제를 토론하는 리더십 포럼 △50 베스트 셰프와 국내 유명 셰프가 컬래버레이션을 펼치는 다이닝 행사 '50 베스트 시그니처 세션' △서울의 최고급 요리와 식재료를 선보이는 '셰프의 만찬' △미디어 행사 '셰프와의 만남' 등이 펼쳐진다. 행사는 50개 레스토랑의 순위를 공개하는 시상식으로 막을 내린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콘텐츠 디렉터 윌리엄 드루는 "서울은 오랫동안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미식가들에게 미식 명소로 입지를 다져 왔다. 미식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는 서울에서 아시아 레스토랑 커뮤니티가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축하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2023.12.14 13:33:02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 서울에서 열린다[김은아의 여행 뉴스]
  • “하루 5명도 안 와요” 서울시내 이동노동자 쉼터의 현실

    손발이 얼어붙는 추위 속, 찬바람을 맞으며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이동노동자다. 이동노동자란 배달 기사, 대리운전 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일하는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고 주로 도로에서 이동하며 일하는 노동자를 말한다. 연락이 오면 바로 업무에 들어가는 직업 특성상 이동노동자들은 길 한쪽 구석, 오토바이 안장 위에서 잠시 숨을 돌린다. 서울시 중랑구에서 만난 배달 기사 A씨(40)는 일하는 동안에는 커피숍에 가는 건 어림없다고 잘라 말했다. A씨는 “커피숍에서 오래 있어야 2~30분 정도인데 매번 커피를 사 먹으면 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크다”며 “이제 겨울인데 어떻게 추위를 버틸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하루에 한 명 올까 말까” 텅 빈 이동노동자 쉼터 추운 겨울, 이러한 이동노동자의 보금자리가 될 쉼터가 서울시 곳곳에 마련돼 있다. 2016년 서초 쉼터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시에는 총 13개의 이동노동자 쉼터가 있다.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휴서울이동노동자쉼터 5곳 △서울시로부터 지원받는 쉼터 6곳 △중랑구, 성동구의 자체 운영 쉼터 2곳이다. 쉼터에는 충전기, 안마기, 컴퓨터 및 태블릿, 각종 다과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근무 중 부당행위 신고 방법 안내, 노동조합 정보 제공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제도적 안내도 돼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배달업 종사자 수는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 중이며 2022년 상반기에 23만 718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작 이동노동자들은 쉼터를 찾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대문 쉼터의 하루 방문자 수는 약 5명에 불과하다. 은평구의 휴서울셔틀버스노동자쉼터와

    2023.12.08 11:15:43

    “하루 5명도 안 와요” 서울시내 이동노동자 쉼터의 현실
  • '지옥철'대신 출근버스 어때요? 수도권 주민의 아침 출근길을 서울이 모시러 갑니다 [서울동행버스]

    “매일 출근길이 전쟁이에요. 인파에 숨쉬기도 힘들 정도예요” 그간 서울로 출근하는 경기도 직장인들은 혼잡한 대중교통 문제로 고충을 겪었습니다. 특히 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의 혼잡도는 지난 4월 기준 289%로, 수도권 지하철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했죠. 이에 서울시는 매일 서울로 오는 수도권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서울동행버스’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서울동행버스란,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노선을 대체할 수 있는 맞춤형 출근버스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1일부터 화성과 김포 주민을 태우고 서울 출근길을 달렸습니다. 그리고 서울동행버스 2개노선의 누적 이용객 수는 두 달 만에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용객이 많아지자 서울시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이용 수요가 많은 지역을 선정해 4개 노선을 신설했습니다. 11월 6일부터 서울동행버스는 파주, 고양, 양주, 광주까지 추가해 총 6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서울동행버스 서울 01번은 화성시 동탄에서 출발해 강남역에 정차합니다. 서울동행버스 서울 02번은 김포시 풍무동-김포공항역까지, 혼잡한 김포골드라인을 대체할 수 있는 노선입니다. 서울동행버스 서울 03번은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홍대입구역에 정차합니다. 서울동행버스 서울 04번은 고양 원흥에서 출발해 가양역에 정차합니다. 서울동행버스 서울 05번은 양주 옥정에서 출발해 도봉산역에 정차합니다. 서울동행버스 서울 06번은 광주 능평에서 출발해 강남역에 정차합니다. 경기도 주민의 출근을 책임지는 서울동행버스는 신규 지하철 개통이나 신규 버스 노선 신설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

    2023.12.06 13:27:04

    '지옥철'대신 출근버스 어때요? 수도권 주민의 아침 출근길을 서울이 모시러 갑니다 [서울동행버스]
  • 서울시, 신진 디자이너-인플루언서 콜래보했더니···SNS서 ‘대박’

    최근 패션시장의 핵심 소비층이 MZ세대로 넘어가면서 이들과 교감하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래머블’이나 ‘틱토커’ 등의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인스타그램이나 틱톡과 같은 숏폼 플랫폼들이 젊은층에 인기다. 미래 K-패션을 이끌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도 SNS와 관련 콘텐츠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판매를 위한 수단으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시에서 민간위탁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에서는 패션제조업체 일감연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SNS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참여한 인플루언서로는 83만여명의 틱톡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 태후니를 비롯해 모모, radiant, lucy, miso kwon 등이다. 이들은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입고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가 SNS 상에서 큰 인기 얻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태후니와 함께한 ‘플랑 드 마룬’ ‘덴시티’ 등 디자이너 브랜드의 틱톡 콘텐츠는 4만4000건 이상의 조회수와 1만1800건의 ‘좋아요’를 얻었다. 또 모모와 함께한 ‘IMJ’ ‘언셔스’ 등 브랜드의 숏폼 콘텐츠도 3만6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총 8명의 인플루언서와 함께한 콘텐츠의 조회수는 8만여건에 달했고, 3만여건이 넘는 좋아요와 248건의 댓글이 게재됐다. 서울패션허브 창작뜰 관계자는 “창작뜰 일감연계 지원사업을 통해 적게는 5만명부터 많게는 약 80만명 팔로워 수의 파급력을 보유한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디자이너 브랜드 홍보를 진행했고, 일부 콘텐츠는 게시 된 지 하루 만에 좋아요 수가 1만개를 넘어서는 등 상당한 홍보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패션허브는 국내 패션 산업 발전을 이끄는 서울시민 이용

    2023.12.04 17:06:29

    서울시, 신진 디자이너-인플루언서 콜래보했더니···SNS서 ‘대박’
  • ‘바가지 요금’ 광장시장 결국··· 서울시 특단 조치 내놨다

    광장시장의 한 전집이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자 서울시가 정량표기제 도입을 내놨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등 강력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메뉴판 가격 옆에 무게 등 정량 정보를 제공하는 정량표시제를 종로구 광장시장에 도입한다고 3일 발표했다.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광장시장 전집에서 시킨 모듬전의 양이 지나치게 부실하다는 데서 나온 조치다. 서울시는 특정 음식을 주문했을 때 어떤 먹거리가 얼마큼 제공되는지 알 수 있게 ‘먹거리 모형’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달 중 종로구·광장전통시장 상인회·먹거리노점 상우회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정량표시제, 모형 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물가 인상 등 요인으로 가격 인상이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시와 종로구가 참여하는 ‘사전가격협의체’에서 인상 시기와 인상폭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 물가 점검을 위해 신분을 감춘 단속원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바가지요금·강매·불친절 행위를 상인회에 전달하고, 영업정지를 포함한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상인회도 자체적으로 점포를 수시 점검해 영업정지 등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바가지요금을 받거나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등 ‘요주의 상인’은 상시 모니터링 대상에 오른다. 상인회는 상인 대상 서비스 교육을 월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적정가격 유지 캠페인을 주 1회 벌일 예정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관광객과 젊은 세대들이 계속해서 사랑하고 믿고 찾을 수 있는 광장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04 08:13:29

    ‘바가지 요금’ 광장시장 결국··· 서울시 특단 조치 내놨다
  • 연말까지 여기서 지출하면 최대 반값 할인···서울시 물가안정 총력전

    서울시는 물가 상승으로 어려워진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서울 대표 골목상권 14곳의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당초 이달 말까지 진행하기로 한 로컬브랜드 상권(7곳)과 생활상권(7곳) 할인행사를 다음 달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연말까지 로컬브랜드 상권 내 행사매장에서 식사 또는 물건 구매 후 2만원 이상 BC카드 페이북으로 결제하면 최대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로 1만5천원 이상 결제 시에도 7천원을 할인받는다. 로컬브랜드 상권은 서초 양재천길, 마포 하늘길, 중구 장충단길, 영등포 선유로운, 구로 오류버들, 용산 용마루길, 노원 경춘선숲길 등 7곳이다. 생활 상권은 관악 행운동·난곡동, 마포 망원동, 서대문 남가좌동, 송파 방이동, 양천 신정동, 중랑 면목동 등 7곳이다. 생활 상권에서는 온라인 동네기프트콘이나 쿠폰을 다운로드 받으면 사은품을 받거나 구매 금액의 최대 5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선결제 시에도 상점에 따라 일정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30 17:44:12

    연말까지 여기서 지출하면 최대 반값 할인···서울시 물가안정 총력전
  •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다…서울시 장애인 명예시장 이주현씨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이나한 대학생기자] 서울시는 2016년부터 다양한 계층과 분야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명예시장을 위촉하고 있다. 현재는 청년, 장애인, 여성, 관광, 도시계획, 환경 등 16개 분야를 대표하는 16명의 시민 명예시장을 선출해 여러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 중이다. 올해 8월 2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제6기 서울시 명예시장은 내년 8월 24일까지 명예시장으로 활동한다. 이주현 씨(22)는 명예시장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이다. 대부분의 명예시장이 대학교수, 기관·단체장 등 전문가인데, 장애인 명예시장인 이주현 씨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기 때문이다. 이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그를 직접 만나 서울 명예시장으로서의 활동과 도전기를 들어봤다. 대학생 명예시장,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다 “각 분야의 명예시장을 한데 모으면 작은 서울시가 된다고 생각해요.” 명예시장들은 서울시 정기·특별 회의에 참석하고 정책 수립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전한다. 이씨는 명예시장들이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표성을 띨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장애인 분야를 맡는 그는 장애인복지제도를 포함한 사회복지 관련 회의에 참여하고, 정책수립연구 민간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 명예시장은 후보자 시민공모 및 부서추천을 통해 선발된다. 이씨는 직접 명예시장직에 지원해 뽑힌 경우다. 선발되는 사람들 대부분이 전문가들이지만, 그는 부족한 전문성을 몸소 경험한 어려움과 지금껏 한 활동들로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씨는 “문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

    2023.11.26 01:29:02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다…서울시 장애인 명예시장 이주현씨
  • 세금 190억원 안 낸 40대男 누구?···서울시, 실명 공개

    서울시가 지방세 체납액 1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1만4,17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15일 서울시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방세 체납액 1000만원 이상인 상태로 1년이 지난 고액·상습 체납자들의 이름과 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는 기존 공개인원 1만2,872명에 신규 공개인원 130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밀린 세금액은 1조6,413억원에 달했다.신규 명단공개자 1300명 중 개인은 931명(625억원), 법인은 369곳(287억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738명은 서울시 체납액이 1000만원이 안 됐지만, 다른 자치단체의 체납액을 더했을 때 1000만원이 넘어 신규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신규 체납자의 금액별 분포는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 728명(5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96명(31.8%)로 가장 많았다. 기존 공개 대상자까지 포함해 세금을 가장 많이 밀린 체납자는 김준엽(40)씨로 파악됐다. 김씨는 국내에서 전자담배 원료를 수입해 제조·판매업에 종사하던 자로 담배소비세 등 190억1600만원을 내지 않아 2년 째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 151억7400만원의 세금을 미납했다.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82억3700만 원), 이동경 전 케이앤엘벨리 대표(72억9400만 원)도 각각 4위, 5위를 기록했다. 법인 체납액 1위는 '제이유개발(113억2200만원)'이었고, 다음으로 '제이유네트워크(109억4700만원)', '에버원메디컬리조트(64억7400만원)', '베네개발(63억47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신규 공개 대상자 중에서는 안혁종(41)씨가 125억1400만원의 체납액으로 1위로 조사됐다. 신규 대상자 중 법인 체

    2023.11.16 07:42:18

    세금 190억원 안 낸 40대男 누구?···서울시, 실명 공개
  • ‘빈대와의 전쟁’ 시작하는 서울시 “빈대 제로 도시 만들 것”

    전국에 빈대 출현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도심에서까지 빈대가 출몰하면서 시민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빈대를 박멸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 않지만 사람 피를 빨아먹으며 불편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해충인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빈대 신고부터 방제까지 지원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호텔·숙박시설 등이 참여하는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선 신속한 방제를 위해 '빈대 발생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빈대를 발견할 경우 보건소, 120다산콜센터, 서울시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 접수 시 자치구에서 현장으로 출동해 빈대 출현 여부를 확인한다.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방제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체류 시간이 많고 빈대가 주로 나타나는 호텔, 숙박시설, 목욕장, 찜질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숙박 시설과 목욕장, 찜질방 총 3천175곳을 대상으로 침구 세탁, 소독 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를 특별 점검하고, 연말연시까지 점검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달 14일까지 관광호텔과 가족호텔, 호스텔, 소형호텔 등 호텔업을 대상으로 소독 의무 등 위생관리 기준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숙박시설에서 빈대가 발생하면 신속히 방제하도록 조치하고, 방제 이후 10일 간격으로 2회 추가 점검을 실시해 빈대 박멸 여부를 재차 확인할 예정이다. 공중위생관리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외국인 관광 도시 민박업 및 한옥체험업에 대해서도 이달 안으로 자체 소독을 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쪽방촌, 고시원 등 위생 취약 시설에는 예산 5억 원을 긴급 교부

    2023.11.06 10:01:13

    ‘빈대와의 전쟁’ 시작하는 서울시 “빈대 제로 도시 만들 것”
  • “혹시 우리집에도?”...서울 습격한 ‘빈대’

    서울에 빈대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인구가 밀집한 서울 각지에서 빈대 신고가 잇따르면서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은 940만 인구가 밀집한 만큼 자칫하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5일 서울시 각 지자체 및 지자체 보건소 등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중 7곳에서 17건의 빈대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 일대의 한 고시원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보건소의 점검 결과 침대 매트리스와 침구, 벽지 등에서 실제로 빈대가 발견됐다. 빈대가 출몰한 방과 가까운 방 3곳에서도 빈대가 발견돼 방제 작업이 이뤄졌다. 벌레에게 물렸는데 빈대인지 확인해달라거나 예방 방역을 할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도 보건소에 이어지고 있다. 민간 방역업체에도 최근 두 달 새 빈대 방역과 관련해 문의·의뢰 전화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민원이 쪽방촌·고시원 등 주거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유형의 공동주택에 집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위생 취약 시설 빈대 방제에 예산 5억원을 긴급 교부하며 집중 관리에 나섰다. 서울시는 쪽방촌·고시원에서 빈대 발생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자율 점검표를 제작·배부하고 소독제를 지원한다. 또 빈대가 발생하면 방제를 지원하고 이후에도 신고센터를 통해 관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지난 달 31일부터 지자체와 쪽방촌·고시원 외 빈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숙박시설, 목욕장, 찜질방 총 3천175곳의 전수 점검을 시작했다. 빈대 예방법을 홍보하고 시설 소독·침구 세탁 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를 특별 점검할 방침이다. 숙박시설 등에서 빈대가 발생한 경우 신속히 방제하도록 조치하

    2023.11.05 16:22:23

    “혹시 우리집에도?”...서울 습격한 ‘빈대’
  • 오세훈,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참사 잊지 않을 것, 끝까지 지원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10·29 참사 1주기를 맞아 입장문을 발표했다. 27일 오 시장은 '10·29 참사 1주기를 맞아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159명의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가족을 잃은 아픔 속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서 다시 한 번 참사의 슬픔과 무거운 책임을 가슴에 새기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해 참사 후 발표했던 사과문을 어제 다시 한 번 읽어보며 지난 1년을 돌아봤다. 유가족과의 대화, 심리 치유로 상처를 보듬고 재난 대비 안전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가슴 아픈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추모시설이 설치된 것과 관련해 "어떤 추모시설을 설치한다고 해도 유가족분들의 아픔에 온전히 위로가 될 수는 없겠지만 마음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참사의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는 길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주최·주관자가 없는 행사도 서울시와 구청, 소방, 경찰이 함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 조례' 제정과 인파 밀집 상황을 자동 감지해 대처토록 하는 '지능형(AI) CCTV' 설치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체계를 바탕으로 스스로 진화하는 서울시 재난대비시스템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어떤 위로나 표현으로도 유가족 여러분의 슬픔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유가족들이 힘을 내실 때까지 끝까지 지원하고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강홍민 기자

    2023.10.27 11:33:13

    오세훈,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참사 잊지 않을 것, 끝까지 지원할 것”
  • 서울시, 패션 디자이너 40팀 선발해 최대 200만원 제작비 지원

    서울시가 서울 소재 디자이너 브랜드에 시제품 제작비용을 지원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패션허브에서 패션제조업체 일감연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0팀의 디자이너 브랜드에게 최대 200만원의 시제품 제작비용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서울 소재 의류 제조업체와 소상공인, 디자이너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 K패션을 이끌 차세대 패션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지원사업은 서울패션허브 창작뜰을 통해 모집한 서울 소재 디자이너 40개 팀에게 시제품 제작 시 필요한 샘플 및 패턴 제작비를 지원한다. 제작된 샘플과 패턴은 봉제 제조업체와 연결해 시제품으로 생산하고 바이럴 마케팅을 지원, 실질적인 판매와 매출로 이어지게 한다는 게 지원사업의 골자다. 이번 창작뜰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디자이너의 제품은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매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창작뜰 관계자는 “지난 지원사업을 통해 참여 디자이너들의 예상 매출액이 약 15억원 정도였으며, 현재 지원금 증액과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매출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패션허브는 국내 패션 산업 발전을 이끄는 서울시민 이용시설로 창작뜰, 배움뜰, 창업뜰 3개의 공간으로 나눠진다. 이번 사업을 진행하는 창작뜰은 첨단장비 지원 및 의류제조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16 17:25:10

    서울시, 패션 디자이너 40팀 선발해 최대 200만원 제작비 지원
  • 오늘부터 나흘간 철도노조 파업···'출근길 대란' 불가피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의 파업이 14일부터 시행된다. 서울시는 13일 철도노조의 파업 예고로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수송대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철도노조 파업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코레일과 공동 운행하는 1·3·4호선의 운행 횟수를 평소 대비 하루 18회 늘리고 비상열차 4편성을 대기할 예정이다. 증회 운행하는 구간은 1호선 서울역∼청량리, 3호선 구파발∼오금, 4호선 당고개∼사당이다. 이같이 운행횟수를 늘리면 하루 3만6천명을 추가로 수송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서울시 민자철도 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은 모두 정상 운행한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버스가 운행하는 광역노선과 인천·경기를 경유하는 간선 버스 수요를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열차가 지연돼 버스 혼잡이 심해지면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대 연장 운행, 증차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평소 집중배차 시간대는 출근 시간 오전 7∼9시, 퇴근 시간 오후 6∼8시다. 출퇴근 시간 모두 집중배차 시간대를 30분씩 연장하면 하루 4만1천명, 60분씩 연장 시 8만4천명 추가로 수송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파업 전날부터 정부합동비상수송대책 본부에 참여 중이며, 파업 종료 시까지 지하철 지연·혼잡 상황 등을 신속하게 감시할 방침이다.한편, 교통 정보는 서울교통공사 또타 앱이나 토피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4 00:05:19

    오늘부터 나흘간 철도노조 파업···'출근길 대란' 불가피
  • 월 6만 5000원에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기후동행카드 나온다

    월 6만 5000원을 내면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정기 이용권이 나온다. 서울시는 11일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6만 5000원으로, 구매 후 한 달간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따릉이)까지 서울 권역 내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는 최초 3000원으로 카드를 구매한 뒤 매달 6만 5000원을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할 때도 이용할 수 있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할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 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다른 광역버스는 서울 지역 내라도 사용이 불가하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또 내년 도입 예정인 한강 리버버스 등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승용차 이용이 늘어나며 줄어든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사람들이 통행할 때 하루 중 이용하는 교통수단의 분포 비율)을 끌어올려 기후 위기 대응의 실마리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수송 분야 온실가스는 약 763만t으로, 서울 시내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17%를 차지한다. 기후동행카드를 도

    2023.09.11 17:28:29

    월 6만 5000원에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기후동행카드 나온다
  • 이랜드그룹, 한강 수상교통 활성화 앞장선다

    이랜드그룹이 한강 수상교통 활성화에 앞장선다. 4일 이랜드그룹은 서울특별시와 한강 리버버스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편의 증진과 한강 관광 인프라 구축이 목적이다. 협약식에는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랜드그룹의 계열사 ㈜이크루즈는 30년 이상 선박 운항을 해온 업체로 지난 7월 한강 리버버스 사업자 선정을 위한 민간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의 리버버스 조기 안착 및 안정적인 운항을 위한 행정, 재정적 지원, 선착장 설치 및 접근성 개선 △이랜드그룹의 리버버스 선박 적기 도입 및 안전운항, 선착장 등 기반시설 유지관리 △서울시와 이랜드그룹이 친환경선박 도입과 무장애 설계(Barrier-Free Design) 적용, 리버버스 홍보 및 안내를 위하여 상호 협력하는 게 핵심이다. 이크루즈와 서울시는 2024년 9월 운항을 목표로 사업 구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리버버스 선착장을 '아라한강갑문~여의도'를 잇는 노선에 조성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한강 리버버스는 수도권에 고착화된 교통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뿐 아니라, 3천만 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필수 인프라로서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최근 ESG 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전기 추진 및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도입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9.04 13:47:31

    이랜드그룹, 한강 수상교통 활성화 앞장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