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재치 철철 넘치는 출근길 모닝파트너 황정민 아나운서

    '당신의 모닝 파트너.' 발랄하고 재치 있는 말투로 출근길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인.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때로는 기분을 들뜨게 만드는 마력(魔力)의 소유자. KBS 황정민 아나운서는 멀티플레이어다. 그녀는 귀염둥이 막내 같은 첫인상의 소유자다. 그러나 연기자를 뺨칠 정도로 변신에 능수능란하다. 그녀의 얼굴에는 사계가 묻어 나 있다. 일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만들어졌다는 그녀의 캐릭터는 후배들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일벌레는...

    2005.10.29 00:16:24

  • White India

    극빈자들만의 세상인 것 같은 인도엔 우리가 모르는 낯선 무언가가 있다. 인도라는 이름은 분명 같지만 마치 또 다른 차원의 문을 열고 들어간 것처럼 신비로운 곳인 이 나라는 아직도 마하라자(국왕)가 지배한다. 그래서 찾아가는 사람도 마하라자의 손님으로 대접받으며 돌아올 때까지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다. 꿈속에서나 있을 법한 이곳은 인도인들이 평생을 안고 살아가는 그들의 카르마(karma:업)처럼 여행자들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부분 인도 여행...

    2005.10.28 23:41:17

  • Castle Tour

    왕은 곧 국가다.' 여왕과 왕실에 보내는 영국인들의 존경과 사랑은 엄청나다. 군주제 폐지를 주장하는 소리도 일부 있지만 영국인 대다수는 여왕과 왕실에 대해서 무한한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 영국인들에게 '경(Sir)'이라는 칭호는 인생의 최대 목표이자 꿈이다. 이따금씩 전해오는 기사작위 수여식에 전 영국이 들썩거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영국왕실은 단순히 국가의 상징에 그치지 않는다. 영국왕실이야말로 영국이 자랑하는 최대의 관광 상품이다. 여왕의...

    2005.10.28 21:08:02

  • ⑥ 퇴계와 도산서당

    안동, 선비정신의 전통 남도에 가을걷이가 한창일 무렵, 안동 들녘은 황금물결로 일렁이고 있었고 사과밭 사과나무에는 여름내 뙤약볕을 이겨낸 탐스러운 사과가 마지막 때깔을 입느라 바빴다. 도산서당을 방문하던 10월 초 어느 날, 때마침 도산별시(陶山別試)가 치러지고 있었다. 도산별시는 퇴계 선생의 높은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중앙에서 도산서원으로 관리를 파견해 시행했던 지방의 과거시험이다. 조선시대의 지방별시를 현대에 재현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2005.10.28 20:4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