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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vence 가을빛, 그리고 색너울~

    한여름이면 라벤더가 절정을 이루고 가을이면 또 다른 색깔을 준비하는 곳. 프로방스는 낯선 이방인들을 설레게 하는 특별함이 있다. 빛으로, 색으로 사람들을 불러내는 남프랑스의 가을. 그 중심을 따라 가본다. 벤더와 양귀비, 그리고 녹색의 넓은 구릉으로 이어지는 프로방스의 여름풍경. 더위가 절정에 달할 즈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다나 산으로 걸음을 옮기지만 뭔가 특별한 경험을 찾는 유럽의 여행자들은 순례하듯 이 고장을 찾는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

    2005.11.10 10:59:56

  • 황금빛 석양에 오감이 물든다

    “어서 오십시오. 두바이엔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도 환영합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찾는 관광객들이 환영인사로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일상적인 대화라고 할 수 있지만, 중동이라는 지리적 여건을 감안하면 파격적으로 느껴진다.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등 전쟁으로 살벌한 다른 중동국가들과는 달리 두바이에는 평온함이 깃들여 있다. 두바이는 전통과 현대 문명이 공존하는 곳이다. 동양과 서양문명이 만나는 곳으로 봐도 무방하다. ...

    2005.11.10 10:58:30

  • 來蘇寺, 화려한 장엄

    햇살이 엷어졌다. 하늘이 잡힐 듯 투명하다. 쪽빛 가을이다. 여름 내 그토록 씽씽 울어 대던 매미 소리도 시들해 지고 저녁 어둠이 내리면서 귀뚜라미 소리가 함초롬히 들린다. 마당 한가운데 햇살이 오래 머물다 떠난 자리를 아쉬워 하듯 바람이 드나든다. 젖살 보기 좋은 어린 새색시를 닮은 듯 노랗게 통통한 달이 동산에 오르면 뒤란 장독대에서 찌르륵 찌르륵 울어대는 풀벌레 소리 더욱 구슬프다. 가을 밤 늦게 집에 와 잠 못 이루다 문득 북송의 문장가...

    2005.11.10 10:57:16

  • 전립선암 예방과 토마토의 비밀

    난 10월8일 전립선암 질환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존스홉킨스대 패트릭 왈시 교수가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250명의 비뇨기과 의사를 대상으로 '전립선암으로부터 살아남는 법'이란 내용으로 강의했다. 이 강의에서 특히 강조한 부분이 바로 '조기진단' 과 '예방'이다. 이 중에서 검증된 내용만을 엄선해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은 점점 높아진다. 대한비뇨기과학회 및 비뇨기종양학회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02...

    2005.11.01 08:28:36

  • 레이저박피로 흉터 '백발백중'

    미남 열풍 틈새 속에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 남성들 사이에서도 깨끗한 피부를 가지려는 욕망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과거 남성들의 '터프함'의 상징이던 흉터는 이들 사이에서는 제거해야 할 대상이 됐다. 얼굴이나 몸에 생긴 수술자국, 여드름 흉터, 모공, 화상, 수두자국 등이 왕성한 사회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험상궂고, 고집이 세어 보이는 등 좋지 못한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외관 상 문제로 자신감을 잃는 것은 물론 대인관계에 지장을 받는 경우도 ...

    2005.10.31 16:06:47

  • 만성신부전엔 발효한약이 특효

    성신부전은 신장의 기능이 정상보다 50% 이하로 떨어진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신장의 무게는 150g가량, 어른 주먹 정도의 크기다. 이런 작은 장기에 우리 몸의 혈액 중 20~25%가량이 몰린다. 신장은 체내의 수분과 염분의 양을 조절하며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또 정상적인 호르몬이 균형을 갖도록 돕는 기능도 한다. 이러한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원인의 대부분은 다른 질병에 의한 합병증이다. 당뇨, 사구체신염, 고...

    2005.10.31 16:00:39

  • 명의를 찾아서…박성배 하늘마음한의원 원장

    늘마음한의원(원장 박성배 www.skin-doctor.co.kr ) 앞에서 종종 눈물을 흘리며 병원 문을 나서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바로 건선과 아토피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이다. 이들의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이도 아닌데 무슨 눈물바람이냐며 혀를 찬다. 혹은 죽을병도 아닌데 유난을 떤다고도 한다. 그러나 환자들이 감수해야 했던 고통을 생각해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건선과 아토피는 치료 난이도에 있어 암에 준할 만큼 어려운 질환이다....

    2005.10.31 15:56:45

  • Atractive range 보졸레 누보의 업그레이드

    을과 겨울이 만나는 11월이 되면 세월의 빠름을 절절이 느끼며 한 잔 하게 되는 날이 유독 많아진다. 특히 11월 셋째 주 목요일이 되면 필자의 사무실이 있는 청담동 일대가 지인들과 각계 각층의 인사들로 더욱 술렁인다. 바로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 가 출시되는 '누보 데이' 이기 때문이다. 보졸레 누보는 7, 8월까지만 해도 가지에 달려있던 포도, 즉 갓 수확한 포도로만 빚은 햇와인이다. 와인의 이름이 대부분 그 와인이...

    2005.10.31 13:20:07

  • 도심속의 맛과 멋 삼청각 '이궁'

    날 임금님에게나 올랐던 수라상을 서울 중심에서도 받아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왕조시대가 지났어도 고관대작들만 드나들어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삼청각이 맛과 멋을 고루 갖춘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호기심을 가득 안고 이곳에 찾아가도 좋다. 가을에 들러 보면 그 맛이 더 살아날 터다. 대자연의 품에 안겨 전통 한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이제 굳이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서울 중심부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으면서도...

    2005.10.31 13:14:24

  • 부유층 자녀교육 뉴 포트폴리오

    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에게는 유독 교육이 큰 골칫거리다. 나름대로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기에 돈이나 건강관리는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 가능한 분야이지만 자녀만은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걱정거리 하나 없어 보이는 부자들도 자녀 문제에 있어서만은 자유롭지 못하고 늘 '자녀=걱정거리'라는 공식을 안고 살아간다. 역설적이지만 교육산업은 나날이 번창하고 있다. 문제는 교육비에 낭비요소가 많다는 점이다. 걱정거리를 없애기 위해...

    2005.10.31 13:00:22

  • 박경진의 Theme party & cook

    티는 친목을 도모하거나 무엇을 기념하기 위한 사교 모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파티는 서양식 잔치인 셈이다. 파티문화는 90년대 들어 해외 유학이 급증하고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파티 스타일리스트'라는 신종 직업까지 생겨났다. 파티문화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의사 변호사 등 상류층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에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이 계층의 사람들은 늘 일반인과의 차별화를 꾀하게 마련이며, 이런...

    2005.10.31 12:56:10

  • 상류층 결혼문화 엿보기

    육업체 W사에 다니는 강민정씨(27)는 얼마 전 재벌가의 딸로 알려진 동료의 결혼식에 갔다가 어안이 벙벙해졌다. 결혼식이 연예인의 그것을 뺨칠 만큼 화려했기 때문이다. 호텔 야외에서 열린 결혼식은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다. 예식장 전체가 생화로 덮여 있었고, 결혼식 내내 피아노 4중주단과 합창단이 분위기를 띄웠다. 메인 음식으로 나온 바닷가재 요리는 군침을 돌게 했다. 결혼식은 평소 몰랐던 친구의 가세(家勢)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곤 한다....

    2005.10.31 12:49:14

  • 동서양의 앤티크문화 스케치

    이태원이나 논현동 가구거리에 앤티크 매장이 하나둘씩 생겨날 때만 해도 앤티크(antique)는 한때 유행하다 지는 트렌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매장들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작지만 감각적인 숍들이 생겨나고 최근엔 그만큼 마니아층도 확대되고 있다. 티크를 보는 시각은 두 가지. 골동품으로 취급해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는 쪽과 남이 쓰던 물건을 어떻게 쓰느냐며 평가절하하는 쪽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앤티크를 즐길 수 있다....

    2005.10.31 12:35:31

  • 디젤세단

    트럭 등 디젤자동차는 지하주차장 출입을 삼가 주세요.” 서울, 수도권 등 아파트 밀집 지역 주차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수막이다. 디젤자동차들이 그동안 지하주차장의 불청객으로 인식돼 온 것은 매연 등 공기오염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흔히 디젤자동차는 가솔린 자동차보다 인체에 유해한 매연을 더 많이 배출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 최근 출시되고 있는 고급 디젤자동차들은 상당수가 'DPF(Diesel Particular ...

    2005.10.29 01:12:52

  • 세계의 명차 - Lincoln LS

    계 시장에서 일본과 한국자동차의 질주가 무섭다. 당초 앙팡테리블(무서운 아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과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고속성장은 유럽, 미국 메이저 자동차들의 아성을 뛰어넘을 태세다. 특히 일본차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소형차 생산을 통해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포츠카, 대형 세단을 넘어 하이브리드카 수소에너지카 등 최첨단 시장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포드 크라이슬러 GM 등 미국...

    2005.10.29 00: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