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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대표이사 선임

    포스코퓨처엠이 25일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외이사를 선임하고 정관 일부변경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된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윤태화 가천대 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고, 권오철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이복실, 윤태화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포스코퓨처엠은 관련분야 직무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경영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과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인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기타비상무이사에는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이 신규 선임됐다.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외이사 선임 안건 외 이차전지소재 관련 사업영역 확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목적에 2차전지소재 원료 제조 및 판매·수출입업 및 동대행업, 중개업·가공업을 추가한 정관 일부 변경, 제53기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등 총 6건의 안건이 승인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25 18:05:24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대표이사 선임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해외 공장 증설·신소재 연구 개발 박차"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5일 전북 익산1공장 2층 회의실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3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6개 안건을 상정하고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포함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 따라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실시한다.신규 사외이사에는 이필재 전 대한LPG협회장을 선임했다. 이 사외이사는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 한강유역환경청장,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임 사외이사로부터 다양한 환경 자문 및 제언 등을 받아 올해 ESG역량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김연섭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 동박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지만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경기 하방 압력과 더불어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성장세 둔화로 올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김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공장 증설 및 고체전해질과 같은 신소재 연구개발에도 집중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25 17:08:31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해외 공장 증설·신소재 연구 개발 박차"
  • 금호석화 '조카의 난' 3연패…박철완 측 제안 모두 부결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에서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의 자사주 전량 소각 등 주주제안이 모두 부결됐다. 2021년, 2022년에 이어 올해 다시 불붙은 박 전 상무와 박찬구 회장의 표대결이 사실상 박 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금호석유화학은 2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측이 제안한 ▲2026년까지(3년 내) 자사주 약 50%(262만 주) 소각, 6개월 동안 소각 목적의 자사주 500억 원 추가 매입(찬성율 74.6%)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도성 선임의 건(76.1%) 등을 포함한 7개 안건 모두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가결됐다고 밝혔다.특히 최도성 사외이사 등 이사진은 지난 3년간 역대 최대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이룩한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박 전 상무로부터 위임을 받은 차파트너스가 주주제안한 정관 변경 및 자사주 전량 소각 안건,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앞서 차파트너스는 주주가치를 높이고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워 이번 주총에 주주제안 안건을 올렸다.금호석유화학은 차파트너스와 박 전 상무의 주주제안 등 움직임을 경영권 분쟁으로 규정했고, 차파트너스는 정당한 주주 권리 행사라고 반박해 주총을 앞두고 양측 간 공방이 이어졌다.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주총에 앞서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낸 바 있다.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은 주총 하루 전날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이사회가 제시한 최도성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 찬성표를 던졌고 차파트너스 측의 자사주 소

    2024.03.22 18:27:19

    금호석화 '조카의 난' 3연패…박철완 측 제안 모두 부결
  • 동국홀딩스, 장세욱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동국홀딩스가 22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 7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로 장세욱 부회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장 부회장은 의장 인사로 “올해는 창립 70주년이자 지주사 체제 원년으로, 윤리·준법 경영 하에 지속 가능 성장 토대를 마련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연내 기업형 벤처 캐피털(CVC) 설립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더 큰 성장으로 주주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국홀딩스는 당일 ▲2023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총 5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600원 현금 배당을 승인했다.동국홀딩스는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주주 친화 정책 일환으로 ‘선(先)배당액 결정 후(後)투자’가 가능하게 함으로서 주주가 예측 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동국홀딩스는 2024년 3월부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과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22 17:41:27

    동국홀딩스, 장세욱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 현대건설, 주주총회서 ‘글로벌 원전사업 확대’ 계획 밝혀

    현대건설이 주택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물가가 지속되는 시장상황에서 원전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영준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2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본사에서 열린 ‘제7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영준 사장은 “기본에 충실한 혁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 발전적 계승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 리더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이 자리에서 현대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28조9900억원, 매출 29조7000억원으로 설정했다.주주 배당금으로는 675억원을 편성했다. 보통주와 우선주는 각각 600원, 650원을 받게 된다.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20~30%를 배당하는 제2기 배당정책 (2023년~2025년)에 따른 것이다. 이는 회사의 투자 재원 확보와 주주 가치 제고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현대건설은 지난해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시설 패키지,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신한울원자력발전소 3․4호기, GTX-C 등 국내외 주요 사업을 통해 32조 4906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2년 연속 30조원 이상 신규 수주’라는 성과를 냈다.매출은 29조 6514억원, 영업이익 7854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4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부채비율은 126.8%, 유동비율은 179.7%를 기록했다.이날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선 윤영준 사장은 “지난해 일궈낸 값진 성과들을 또 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세 가지 목표를 밝혔다.윤 사장은 우선 원전 등 핵심역량을 강화해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2024.03.21 11:32:02

    현대건설, 주주총회서 ‘글로벌 원전사업 확대’ 계획 밝혀
  • 포스코 장인화…"철강 초격차·2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했다.장 회장은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포스코그룹 제10대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장 회장은 이날 오후 포항에서 취임식을 갖고 소재의 혁신을 선도하는 포스코그룹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며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을 제시했다.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 방향은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 구축으로 정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받았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밝혔다.장 회장은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완수하기 위해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철강사업의 초격차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차전지소재사업은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을 갖춰 확실한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고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성취를 통해 자긍심을 느끼는 포스코그룹이 되도록 하겠다며 취임 후 100일 동안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과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의 혁신과 이해관계자가 수긍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는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원칙과 신뢰에 기반해 상생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회장은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포스코그룹이 진정한 의미의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2024.03.21 10:40:38

    포스코 장인화…"철강 초격차·2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
  • 장인화의 포스코 공식 출범...주총서 회장 선임안 통과

    포스코그룹이 제 10대 회장에 장인화 회장 후보를 선임했다.포스코홀딩스는 21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인화 회장 후보를 회장 겸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장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장 신임 회장 선임 외에도 3명의 사내이사 후보를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시켰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 총괄,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 총괄,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겸 그룹 CTO 부사장 등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장 신임 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들은 안건이 가결된 후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에게 인사했다. 장 신임 회장은 지난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으로 포스코그룹에 입사한 정통 포스코맨으로 철강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3.21 10:06:24

    장인화의 포스코 공식 출범...주총서 회장 선임안 통과
  • “깜깜이 배당 없앤다” 현대백화점그룹, 배당 절차 개선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른바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해 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배당 절차 개선에 나선다. 20일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지누스·현대에버다임·현대이지웰·대원강업 등 그룹 내 10개 상장 계열사가 이달 중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의 ‘선(先) 배당기준일, 후(後) 배당액 확정 방식’을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바꾼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먼저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배당 예측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10개 상장 계열사는 기존 ‘매결산기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등록질권자에게 배당을 지급한다’는 정관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이익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으며, 기준일을 정한 경우 그 기준일의 2주 전에 이를 공고해야 한다’로 개정해 투자자가 배당액을 사전에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 변경안이 주총에서 통과되면 10개 상장 계열사는 내년 3월 주총에서 배당금 규모를 확정한 뒤, 4월경 결정되는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 규모를 확인하고 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어 배당 예측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2024.03.20 08:51:50

    “깜깜이 배당 없앤다” 현대백화점그룹, 배당 절차 개선
  • "방경만 반대" 기업은행·ISS·FCP 연합 공세…KT&G, 방어 총력전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오는 28일 열리는 KT&G 정기주주총회에서 방경만 수석부사장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에 사실상 반대를 권고한 가운데, KT&G가 "ISS가 행동주의 펀드 FCP가 제공한 잘못된 데이터를 인용해 보고서를 낸 것"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KT&G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ISS와 FCP의 공모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다.FCP는 지난 13일 웨비나를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궐련담배 수출과 전자담배(NGP) 수출 부문에서 각각 680억원과 57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KT&G는 해당 기간 궐련담배 수출과 전자담배(NGP) 수출 부문 합산 약 5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반박했다.KT&G는 "ISS의 분석이 상당 부분 FCP가 제공한 사실과 다른 데이터와 주장을 인용했다"며 "ISS가 사실관계와 다른 해외 실적 분석 등 신뢰성이 결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FCP의 주장에 일방적으로 동조한 결과를 내놓은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아울러 KT&G는 "ISS의 사장 후보 선임 안건 반대 권고는 일반적으로 CEO(최고경영자)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ISS의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 절차를 통해 사장 후보를 선정했음에도 ISS는 명분 없는 반대 권고를 해 CEO 공백 등 전체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14일 ISS는 KT&G에 대한 보고서에서 KT&G가 추천한 방경만 후보 선임과 임민규 사외이사, 곽상욱 감사위원 후보 선임 안건에 대해 모두 반대 권고를 했다.ISS는 IBK기업은행이 제안한 손동환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대해서는 찬성했

    2024.03.16 10:13:32

    "방경만 반대" 기업은행·ISS·FCP 연합 공세…KT&G, 방어 총력전
  • 유한양행 ‘회장직’ 부활에···내부 직원들 반발 “ ‘전사 통합노조’ 결성 준비할 것”

    회장·부회장직 부활로 경영진과 임직원 간 마찰을 일으켰던 유한양행에 회장·부회장 직제가 부활했다.15일 유한양행은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제10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약 95% 찬성률로 통과시켰다.유한양행 정관에는 창립 당시부터 회장직을 선임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가 2009년 주주총회에서 삭제됐다. 이번에 회장·부회장 직제가 15년 만에 부활한 셈이다.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의안 통과 전에 "제약 산업에서 살아남으려면 혁신 신약을 개발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연구개발(R&D) 분야에서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며 "신설에 다른 사심이나 목적이 있지 않음을 명예를 걸고 말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변경된 정관에는 회장·부회장 직제 규정에 더해 '이사 중에서' 사장, 부사장 등을 선임할 수 있다는 조항에서 '이사 중에서' 부분을 삭제하고, '대표이사 사장'으로 표기된 것은 표준 정관에 맞게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유한양행은 앞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하며 "회사의 양적·질적 성장에 따라 향후 회사 규모에 맞는 직제 유연화가 필요하고, 외부 인재 영입 시 현재 직급보다 높은 직급을 요구하는 경우에 대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새로운 회장직에 대해 조 대표는 "정해진 바 없으며 모른다"고 답했다.회장 직제 부활을 두고 일부 직원들은 반발하기도 했다. 금일 주주총회 전부터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 앞에서는 회장·부회장직 부활 폐지 및 채용비리 전수조사 등을 요구하는 트럭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유한양행 직원 ㄱ씨는

    2024.03.15 16:12:03

    유한양행 ‘회장직’ 부활에···내부 직원들 반발 “ ‘전사 통합노조’ 결성 준비할 것”
  • 삼성물산 주총서 행동주의 펀드 완패...배당확대안 77%가 반대

    행동주의펀드가 삼성물산 상대로 상정한 배당액 확대와 자사주 매입 안건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모두 부결됐다. 7% 지분을 가지고 있는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낸 것이 결정타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부 소액 주주들도 반대 의견을 냈다. 15일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5개 행동주의펀드연합은 이익 배당을 보통주 1주당 4500원, 우선주 4550원으로 확대하고, 5000억원 상당의 자기주식을 취득할 것을 제안했지만 모두 채택되지 않았다. 배당액 확대의 경우 23%의 찬성표를 얻어 부결됐다. 대신 삼성물산 이사회가 제시한 보통주 1주당 2550원, 우선주 2600원 현금배당액이 77% 표를 얻어 통과됐다. 총 4173억원 규모로 작년 3764억원보다 10.9% 늘어난 것이다. 주주가치 제고 필요성을 내세우며 제안한 자사주 매입 안건도 18%의 찬성표를 얻어 부결됐다. 삼성물산은 지분율 4.2%에 달하는 보통주 781만주와 우선주 전량인 16만주등 약 1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안을 처리했다.한편 시티오브런던, 안다자산운용 등 행동주의펀드는 삼성물산 지분을 1.46% 보유하고 있다. 약 25.5%에 달하는 외국인 기관투자가 표심을 확보하고자 주주총회 전 글로벌 의결권자문사 ISS·글래스루이스를 등에 업고 주총 안건에 찬성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3.15 15:27:37

    삼성물산 주총서 행동주의 펀드 완패...배당확대안 77%가 반대
  • 금호석화·차파트너스, 반박에 재반박…장외 공방 격화

    금호석유화학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과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상대의 주장에 반박하는 자료를 내며 장외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금호석유화학은 11일 차파트너스가 제기한 이사회의 독립성 우려에 대해 "현 이사회는 독립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현 이사회 구성원들은 과거 박철완 주주의 반대 캠페인 속에서도 개인별 전문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이사로서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회사의 지속가능성장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 이사회는 2021년을 기점으로 이사회 구성원 전원이 교체됐으며 사외이사 중심의 체질 개선을 위해 쇄신을 거듭해왔다. 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등의 조치로 이사회의 독립성을 크게 제고했다.이어 이사회 내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면서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여 이사회가 운영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같은 성과로 이사회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Global의 2023년 CSA 평가 중 독립성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취득했으며 특히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맡으며 높은 독립성을 갖고 있음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아울러 현 이사회가 특정경제범죄법에 따라 취업이 제한된 지배주주를 회사의 사내이사로 추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는 차파트너스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금호석유화학은 "현 이사진 전원이

    2024.03.11 18:03:12

    금호석화·차파트너스, 반박에 재반박…장외 공방 격화
  • 'BGF 2세' 홍정국 부회장, BGF리테일 사내이사 된다

    BGF그룹이 2세 경영 체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이 BGF리테일 사내이사로 오른다. 6일 BGF리테일은 오는 21일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홍정국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공시했다. 주총 장소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BGF사옥 본관 7층이다.  홍정국 부회장은 1982년생으로 서울대와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했다. 2013년 BGF리테일 경영혁신실 실장으로 들어와 전략혁신부문장(2016년), 경영전략부문장(2017년), BGF 대표이사(2019년), BGF 대표이사 사장(2020년) 등을 거쳤다. 지난해 11월 정기인사에서 BGF와 BGF리테일의 부회장으로 승인하며 회장단에 포함됐다. 홍 부회장은 그동안 그룹 전반의 신성장 기반을 발굴하고 편의점 CU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세 경영을 강화하는 BGF그룹은 홍 부회장을 앞세워 BGF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육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유통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편의점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력 계열사들에 대한 책임 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BGF리테일은 이번 결정에 대해 "홍 부회장은 지난 5년간 지주회사 BGF 대표이사 사장과 부회장으로 재임하며 경영전략의 수립, 신규사업의 발굴, 선제적 경영관리를 수행하며 기업가치 증대에 기여했다"라며 "이에 사내이사로 선임 후에도 주요 경영전략의 수립, 전문적인 의사결정, 폭넓은 시야를 통한 경영정책 수립과 실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권익 향상에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BGF리테일은

    2024.03.06 20:18:22

    'BGF 2세' 홍정국 부회장, BGF리테일 사내이사 된다
  • 저평가 기업 발굴해 ‘밸류업’...자본시장의 보이지 않는 ‘큰손’

    [스페셜 리포트 : 기업 저격수 된 사모펀드②]한국 제일의 부자는 누구일까. 많은 이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는 오답이다. 정답은 한국 최대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이끌고 있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지난해 발표한 ‘한국의 50대 자산가 순위’에 의하면 김병주 회장의 자산은 97억 달러(약 12조8000억원)로 1위에 올랐다. 2위인 이재용 회장(80억 달러·10조5500억원)보다 무려 2조원이나 많다.한국 최고의 부자가 사모펀드 운용사 오너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한국에서 사모펀드가 가진 영향력과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면 사모펀드의 손길이 닿지 않은 산업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실생활과 가장 밀접해 있는 유통기업들만 보더라도 속살을 들여다보면 사모펀드들이 운영 중인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토종 사모펀드 역사장을 보는 대형마트(홈플러스)부터 레스토랑(아웃백·버거킹 등), 커피숍(투썸플레이스·공차 등)이 알고보면 모두 사모펀드 소유다. 심지어는 이런 점포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롯데카드)도 마찬가지로 사모펀드가 경영하고 있다.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되팔아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사모펀드는 자신들의 존재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이런 맥락에서 사모펀드를 자본시장을 뒤흔드는 ‘보이지 않는 큰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막강한 파워와 영향력을 가졌지만 한국에서 토종 사모펀드가 국내 자본시장에 뿌리내린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990년부터 사모펀드가 활약했던 해외 선진국과 비교해 한국은 훨씬 늦은 200

    2024.03.05 08:14:07

    저평가 기업 발굴해 ‘밸류업’...자본시장의 보이지 않는 ‘큰손’
  • 더 강력해진 사모펀드의 힘

    [스페셜 리포트 : 기업 저격수 된 사모펀드①]토종 사모펀드(PEF)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한국 최대 규모의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펀드 중 하나인 MBK파트너스는 최근 수익을 내기 위해서라면 대기업 경영권까지 노릴 수 있다는 시그널을 던져 재계를 놀라게 했다.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면서다. 비록 목적을 이루는 데 실패했지만 이번 ‘MBK 사태’로 대기업과 바이아웃 펀드 간의 밀월관계에 금이 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행동주의 펀드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목소리를 내며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주식시장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골자로 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내놓은 만큼 올해 주총은 기업 경영진과 행동주의 편드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모펀드가 미치는 영향력과 파장이 더욱 커지는 느낌이다.”최근 재계에서 나오는 ‘사모펀드(PEF)’에 대한 평가는 대략 이렇다. 자본시장을 움직이는 큰손이 된 이들의 행보가 갈수록 거칠고 과감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기업들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협력자를 자처했던 ‘한국형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펀드’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그동안 숨겼던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공격적이다.한국 최대 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의 경영권을 노린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 말 MBK파트너스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외치며 한국앤컴퍼니의 상장 유통지분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재계에서는 “MBK파트너스

    2024.03.05 08:11:12

    더 강력해진 사모펀드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