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4651억원…전분기比 39% ↑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1383억원, 영업이익 4651억원, 당기순이익 2935억원을 기록했다고 7월 26일 공시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6조3891억원 대비 1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9.3%, 34.8%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6.5%, 4.1%를 기록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용 판재 수요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현대제철은 완성차의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업체들이 요구하는 강종 개발과 부품 승인을 진행해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철강업계 최초로 H형강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건설강재 판매를 확대해가고 있다. 최근 오픈한 온라인 철강몰 'H코어 스토어'를 통해 디지털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수요를 개척하고 있다.현대제철의 탄소중립 체제전환과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한 저탄소제품 개발도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4월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2025년까지 기존 전기로에 1500억원을 투자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구축하고, 기존 강판보다 탄소가 20% 저감된 저탄소강판을 연간 400만톤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있는 전기로, 고로 생산설비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고장력강 및 자동차 외판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고품질 강종 생산기술을 사전

    2023.07.26 16:20:40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4651억원…전분기比 39% ↑
  •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최고의 포트폴리오 만든다[2023 100대 CEO]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1984년 한국의 대표 철강 기업인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해 냉연도금기계정비 과장,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포스코건설 상무,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광양제철소장과 포항제철소장 등을 거쳤다. 그는 34년간 제철 생산 현장에서 근무한 생산 기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34년간 쌓은 노하우를 현대제철 본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 2월 사장 취임 후 현장에 있는 임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냉연강판·특수강 등 자동차용 철강재의 품질·생산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은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특수강 품질이 정상화돼 품질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자동차용 특수강 생산 비율을 지난해 53%에서 62%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1953년 한국 최초의 철강 업체로 출범해 세계 2위의 전기로 제강 업체로 성장하며 한국 기간 산업의 발전을 견인해 온 현대제철은 민간 자본 최초로 일관 제철 사업에 돌입한 지 불과 4년 만인 2010년 쇳물에서 자동차 강판까지 생산하는 일관 제철 체제를 완성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유일하게 전기로와 고로 부문 각 1200만 톤의 조강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고 총 2400만 톤의 글로벌 종합 철강 업체로 부상했다.현대제철은 현재 한국 최초 민간 자본으로 건설된 당진 일관제철소를 비롯해 인천·포항·순천·울산·예산 등 한국 6개 지역 6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철광석과 석탄을 원료로 하는 고로 공정에서는 열연·냉연·후판 등의 판재류가 생산되고 철 스크랩을 이용해 쇳물을 만드는 전

    2023.06.30 06:01:05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최고의 포트폴리오 만든다[2023 100대 CEO]
  • 건설용 철강재도 ‘클릭 한번’으로 산다

    현대제철이 철강재 내수 판매 강화 및 디지털 판매 채널 확보를 위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H코어 스토어(HCORE STORE)'를 출시하고 시범 운영에 나섰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철근·형강·강관 등의 건설용 강재로 시범운영기간 동안에도 제품 구매 및 견적 요청과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현대제철은 시범 운영 기간에 사용사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세부 사안들을 보완해 오는 7월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이후 온라인 판매가 자리를 잡으면 판재류 등으로 판매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직관적인 용어와 단순한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어 지역별 제품 재고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돼 있다.원하는 제품의 재고가 있다면 수량을 입력하고 최저가 매칭을 통해 제품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는 '바로구매' 기능, 원하는 공급사에서 단골 구매하거나 특가상품 확인이 가능한 '파트너 찾기' 기능, 재고가 없는 제품을 원하는 가격으로 견적 요청한 후 입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견적 요청' 기능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기능들을 갖췄다.이번에 현대제철이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은 제조업체와 유통, 수요가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철근·형강·강관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50여개의 파트너 유통사가 참여하고 있다. 전국 70여곳의 하치장을 통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게 된다.고객사는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쉽게 H코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대제철도 온라인 판매를 통해 신규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는 윈-윈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H코어 스토어를 통해 제품 판매 전략

    2023.05.09 12:02:46

    건설용 철강재도 ‘클릭 한번’으로 산다
  • 현대제철, 저탄소 공정으로 ‘녹색 보호무역주의’ 극복

    현대제철이 2050년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직·간접 배출량을 12% 감축한다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4월 26일 공개했다. 이날 영상을 통해 직접 로드맵을 발표한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글로벌 선진국들은 기후변화와 연계해 자국 산업보호 및 경쟁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해 현대제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현대제철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철강 협정(GSSA) 등 탄소배출 관련 규제가 추진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고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저탄소화된 자동차용 고급 강재 생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1단계로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2단계에서는 현대제철 고유의 신(新)전기로를 신설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약 40% 저감된 강재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전기로에는 현대제철의 독자기술에 기반 한 저탄소제품 생산체계인 ‘하이큐브(Hy-Cube)’기술이 적용된다. 하이큐브는 신전기로에 철스크랩과 고로의 탄소중립 용선, 수소환원 직접환원철 등을 혼합 사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최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핵심기술이다.이렇게 생산된 저탄소 제품들은 현대제철의 고유 브랜드인 ‘하이에코스틸(HyECOsteel)’로 명명돼 글로벌 주요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이미 전기로를 활용해 자동차 강판을 생산·공급했던 경

    2023.04.26 15:31:54

    현대제철, 저탄소 공정으로 ‘녹색 보호무역주의’ 극복
  • “1년 중 절반 쉰다”…MZ가 외치는 ‘꿈의 교대 근무’ 뭐길래

    [비즈니스 포커스]‘4조 3교대’ 근무가 중심이었던 정유화학·철강업 등 산업 현장에서 최근 ‘4조 2교대’ 근무 바람이 불고 있다.4조 2교대는 4개조 중 2개조가 12시간씩 주야간 교대 근무를 하고 나머지 2개조는 쉬는 근무 형태다. 기존 4조 3교대와 비교해 연간 근무 시간은 같지만 연간 휴무일이 2배 정도 늘어나기 때문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다.4조 2교대는 이틀 일하고 이틀을 쉬거나 사흘 일하고 사흘을 연이어 쉴 수 있다. 개인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직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 4조 2교대 근무제에서 하루 근무 시간이 기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4시간 늘지만 연간 출퇴근 횟수와 연간 교대 횟수가 대폭 축소되는 이점이 있다.연간 휴무일이 180여 일에 달해 1년에 절반 이상을 휴무일로 쓸 수 있다. 노동자는 출퇴근 횟수가 줄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고 회사는 교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업 로스를 줄일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하루 12시간 일하면 1년에 180일이 휴일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2023년 2월 8일부터 4조 2교대로 전면 전환했다. 노사는 2022년 1년간 4조 2교대를 시범 운영한 결과 구성원의 업무 몰입도 향상, 생체 리듬 안정화를 통한 건강 검진, 일과 삶의 균형이 이뤄졌다는 데 공감했다.SK지오센트릭의 한 직원은 “4조 2교대로 일할 때는 확실하게 일하고 쉴 때는 푹 쉴 수 있게 될 것 같다”며 “구성원 행복 측면에서도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자기 개발 등 워라밸에서도 만족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애경케미칼 울산공장도 ‘일할 때는 더 집

    2023.03.08 06:09:02

    “1년 중 절반 쉰다”…MZ가 외치는 ‘꿈의 교대 근무’ 뭐길래
  • 현대제철, 영업익 33.9% 감소…철강 시황 악화·파업 영향 탓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6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9% 감소했다고 1월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27조3406억원으로 19.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384억원으로 31.0%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2022년 하반기 시황 악화 및 화물연대 파업 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간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2023년에는 생산 정상화에 따른 매출 회복 및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점진적으로 손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올해 철강 시황은 중국 경제활동 재개 및 미국·신흥국 주도 글로벌 철강 수요 반등, 공급망 차질 완화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 증가, 견고한 글로벌 선박 발주에 따른 수주 잔량 증가 등 국내외 수요 회복이 전망된다.현대제철은 이 같은 경영 환경에 대응해 주요 제품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자동차 강판 시장의 경우 국내 수요 회복에 대응하는 한편 해외 시장은 실수요 중심 판매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핫스탬핑강 등 전략 강종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3년 글로벌 차강판의 경우 전년 대비 34% 증가한 110만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제작용 후판과 인니·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해양플랜트용 강재를 수주하는 등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 물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 '에이치 코어(H CORE)'를 통해 핵심 고객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신규 성장 시장 공략을 통한 제품 수요 확대도 꾀한다.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유럽과 미국 중심의 전기차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투자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3.01.31 18:29:45

    현대제철, 영업익 33.9% 감소…철강 시황 악화·파업 영향 탓
  • 포스코케미칼, 당진제철소 고로 개수 내화물 공사 참여

    포스코케미칼이 현대제철 고로(용광로) 개수의 내화물 공사에 참여하며 사업 협력에 나선다.'개수(改修)'는 고로의 성능 개선을 위해 불을 끄고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신예화하는 작업을 말한다.포스코케미칼은 현대제철과 포항 포스코케미칼 본사에서 ‘당진제철소 고로 개수를 위한 내화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월 9일 밝혔다. 행사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고로 개수에 참여해 내화물 설계와 공급, 내화물 해체 작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현대제철은 2010년 1월 당진제철소 1고로를 준공하고 쇳물 생산에 들어간 바 있는데, 첫번째 고로 개수 내화물 공사를 위해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를 비롯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다수의 내화물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포스코케미칼과 협력하게 됐다.포스코케미칼은 1973년 포스코의 포항 1고로를 시작으로 용광로를 비롯한 제철 설비의 내화물을 제조하고 시공해왔다. 특히 고로의 굳은 쇳물 덩어리를 제거하는 잔선천공기를 2020년에 국산화하는 등 독보적인 내화물 엔지니어링 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이번 협력으로 포스코그룹과 현대제철의 철강사업 분야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제철은 지난 9월 냉천 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피해 복구를 위해 당진제철소에서 운영 중이던 용선운반차 5기를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2.09 13:00:01

    포스코케미칼, 당진제철소 고로 개수 내화물 공사 참여
  • 현대제철, 세계일류상품 12개…18년째 업계 1위

    현대제철이 올해 1개 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새로 추가하며 18년째 업계 1위를 이어가고 있다.현대제철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SAW A671·A672 압력용기용 강관’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돼 총 12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11월 24일 밝혔다. 올해 세계일류상품에 신규 등재된 ‘SAW A671·A672 압력용기용 강관’은 발전·플랜트 등 에너지·화학설비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SAW 유정용 강관 중 최고 강도 제품에 속한다.현대제철은 2019년 ERW 도어 임팩트빔을 세계일류상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이후 3년 만에 ‘SAW A671·A672 압력용기용 강관’을 등재해 ‘산업소재 종합철강기업’이라는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세계시장 점유율과 생산액, 수출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상품으로 인정하는 제도다.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기 시작한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2개 제품을 일류상품 반열에 올린 이래 2005년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선미주강품 등 4개 제품을 추가하면서 6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2015년 선미주강품이 제외됐지만 유정용강관이 새롭게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2017년 산업용보일러관, 2018년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 평행채널 등 4개의 제품, 2019년 ERW 도어 임팩트빔 등을 추가해 철강업계 최다 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는 플랜트 분야에서 용접성, 가공성, 안정

    2022.11.27 06:02:01

    현대제철, 세계일류상품 12개…18년째 업계 1위
  • 현대제철, 전기로 이용 저탄소 車 강판 첫 생산

    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한 1.0GPa급 고급 판재 시험 생산 및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고 9월 1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미세 성분 조정이 가능한 특수강 전기로 정련 기술과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을 활용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30% 이상 줄이면서도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하지 못했던 고급 판재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시험 생산에 성공한 저탄소 판재는 고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환원시켜 쇳물을 만들어내는 대신 전기로에서 직접환원철 및 철스크랩(고철)을 사용해 쇳물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기존 전기로와는 차별화된 정련 설비를 이용해 구리(Cu), 주석(Sn), 황(S), 질소(N) 등의 품질 저해 원소를 미세하게 제어하는 제강 부문의 노력과 자동차용 외판재 및 초고장력강 생산 기술을 보유한 압연부문의 노하우 등 전사적인 협업을 통해 탄소 중립 전략 차원에서 추진해오던 '저탄소 자동차 고급 판재'라는 제품을 실제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그 동안 전기로로 일부 자동차용 강재를 생산하는 사례는 있었으나 1.0GPa급 이상의 고강도 제품의 생산 및 부품 제작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이번 저탄소 판재 시험 생산의 성공은 해외 완성차 업계가 발 빠르게 저탄소 제품 적용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로 현대제철의 저탄소 제품 공급 및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현대제철은 신규 설비가 아니라 보유 중인 설비를 활용해 저탄소 고급 판재를 생산함으로써 '하이큐브(Hy-Cube)'로 대표되는 현대제철의 탄소 중립 전략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현대제철은

    2022.09.13 19:33:17

    현대제철, 전기로 이용 저탄소 車 강판 첫 생산
  •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8221억원…판매 단가 인상 영향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한 822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31.3% 증가한 7조 3810억원이었다. 이에 따른 영업 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9.7%에서 1.4%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현대제철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 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철강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 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자동차 강판 부문에서 해외 고객사 확대를 통한 공급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후판 부문은 국내 조선사의 수주 잔량 증가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강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건설용 강재인 철근, 형강의 경우 내진용 강재 공급을 확대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연구·개발(R&D) 부문에서 현대제철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의 도래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특수강 및 고강도 열처리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일환으로 독자 개발한 전기차용 특수강은 자동차 주행 정숙성 및 내구 수명 향상의 효과를 인정받아 올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 인증을 취득했다.현대제철은 하반기 철강 시황 전망에 대해 건설산업의 경우 공사 비용 상승 등의 원인으로 민간 수주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고, 자동차산업의 경우 부품 수급 불균형 지속으로 생산량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현대제철은 "중국의 철강 수요 부진에 따른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의 약세로 글로벌 철강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강화를 통

    2022.07.26 14:37:38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8221억원…판매 단가 인상 영향
  • [100대 CEO-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철강 생산 기술 ‘달인’…‘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 속도

    [2022 100대 CEO]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1984년 한국의 대표 철강 기업인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해 냉연도금기계정비 과장,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포스코건설 상무,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광양제철소장과 포항제철소장 등을 거쳤다. 그는 34년간 제철 생산 현장에서 근무한 생산 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34년간 쌓은 노하우를 현대제철 본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쏟아붓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사장 취임 후 현장에 있는 임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냉연강판·특수강 등 자동차용 철강재의 품질과 생산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은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특수강 품질이 정상화돼 품질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자동차용 특수강 생산 비율을 지난해 53%에서 62%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안 사장은 또 제조·생산 부문의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 팩토리에서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스마트 엔터프라이즈의 핵심은 고객 가치 극대화”라며 “전사적인 데이터 융합을 통해 고객 중심으로 모든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이러한 문화를 정착시키면 현대제철의 지속 성장을 위한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특히 지난해 지속적인 수익성 하락으로 저조한 영업 실적을 기록한 데 대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근원적 요소는 ‘기업 문화’라고 인식하고 기업 문화 혁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는 비효율적인 업무를 제거하기

    2022.07.06 06:00:13

    [100대 CEO-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철강 생산 기술 ‘달인’…‘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 속도
  • 현대제철, 전기로 쓰고 폐자원 재활용…ESG 성과 보고서 발간

    현대제철이 지속 가능 경영 목표와 성과를 담은 디지털 기반의 2022년 통합 보고서 '비욘드 스틸(Beyond Steel)'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현대제철은 재무적·비재무적 성과를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의지와 활동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와 연차 보고서를 합한 통합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2022년 통합 보고서는 현대제철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장기 전략 방향과 체계를 담은 'ESG 경영'을 중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경제 등 분야별로 집약한 'ESG 활동'과 재무·비재무 정량 데이터 및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팩트북(Factbook)' 등 현대제철의 지속 가능 경영 활동과 성과를 세분화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환경 분야에서는 전세계적인 탄소 감축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현대제철의 탄소 중립 목표와 현대제철만의 독자적인 전기로 기반의 탄소 중립 철강 생산 체제인 '하이큐브(Hy-Cube)', 질소산화물 저감 시설 등 친환경 설비 투자, 폐자원을 제철 공정에 활용하는 친환경 조업 방식의 개발 성과 등을 주요하게 담았다.사회 분야에서는 산업 안전 보건을 위한 안전 체제·문화·조직 역 량강화 활동 및 커피박 재자원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담았다. 지배구조·경제 분야에서는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제품 및 기술 개발 성과 등을 다루고 있다.현대제철은 2021년부터 인터넷 상에서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통합 보고서로 발간해 종이 제작과 인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동참하

    2022.07.05 14:11:35

    현대제철, 전기로 쓰고 폐자원 재활용…ESG 성과 보고서 발간
  • 현대제철, 현대차·기아와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 기술 공동 개발

    현대제철이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과 해당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gy)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근거한 신기술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 개량한 우수 기술로서 경제적, 기술적 파급 효과가 크고 상용화시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신기술인증을 보유한 업체는 정부에서 투자하는 연구·개발(R&D) 사업 신청 시 우대를 받게 되며, 핵심부품 국산화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현대제철이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기술은 현대차·기아와 공동 개발했다. 현대제철이 합금성분 설계 및 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현대차·기아가 소재개발 기획과 시제품 제작을 맡았다.현대제철이 개발한 합금강은 기존 감속기 부품에 들어가는 강종 대비 열변형이 48% 향상돼 기어 구동 시 발생되는 소음을 감소시켜 이로 인해 주행 정숙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고온 안정성을 확보해 감속기 기어 내구성도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시켰다. 이 기술은 올해 출시되는 고성능 전기차 EV6 GT에 적용된다. 이후 적용 차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최근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트렌드와 함께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기차 구동 모터 부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전기차 감속기 기어에 적용되는 고성능 특수강 부품 관련 핵심기술을 갖추게 되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감속기

    2022.06.09 10:13:08

    현대제철, 현대차·기아와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 기술 공동 개발
  • 현대제철, 지질자원연구원과 제철소 탄소 중립 맞손

    현대제철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제철소 탄소 중립을 위한 원료 분야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현대제철은 5월 23일 대전에 있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제철소 원료의 최적 활용 및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현대제철은 제철 원료 분야의 탄소 중립 기술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광물 자원 관련 선도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활용할 전망이다.현대제철은 ‘그린철강’을 위한 기반 기술인 탄소 중립 원료, 자원 재활용, 원료 분석기술 등 중장기적으로 저탄소 제철소 운영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폐자원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원료 사용 시 발생하는 탄소 및 유해 물질 배출량도 한층 더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제철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기술 교류를 통해 새로운 원료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생산에 적용함으로써 제철 원료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원료 품질 향상은 철강 제품의 품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철소의 탄소 중립 달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광물 자원 분야에 있어 전문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전문 연구기관이다. 광물자원연구본부·자원활용연구본부·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 등의 조직을 갖추고 있어 현대제철의 지속 성장에 필요한 탄소 중립 및 환경·사회·지배구

    2022.05.24 10:20:47

    현대제철, 지질자원연구원과 제철소 탄소 중립 맞손
  • 현대제철, 친환경 LNG 강재 시장 공략나서

    현대제철이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를 구축하고 액화 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관련 수요시장 공략에 나선다.현대제철은 LNG 저장탱크 건설에 필요한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를 국내 최초로 제작,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광양 LNG터미널과 당진 제5 LNG기지의 탱크 건설용 초저온 철근 물량을 수주한 이후 1년 만에 이에 특화된 시험 설비를 도입한 것이다.현대제철이 2019년 개발한 초저온 철근은 초저온 환경(영하 170℃)에서도 강도 및 연성 확보가 가능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극저온 환경으로 유지되는 육상 LNG 저장탱크에 적용되는 초고성능 고부가가치 강재다.최근 세계적 화두인 탄소 중립의 일환으로 각국은 신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천연가스의 수요 증가는 LNG 운반 및 저장 시설의 확대를 가져와 초저온 소재에 대한 급격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초저온 철근의 경우 이에 특화된 물성 평가를 진행해야 함에도 국내에는 지금까지 적합한 시험 설비가 없어 해외 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해왔다. 이 때문에 별도의 시험 비용이 발생하고 시험 기간 또한 3개월가량 소요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또한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은 영하 170℃의 환경에서 진행되므로 시편은 물론 시편의 온도를 낮추는 챔버(특정 온도에서 시험이 진행되도록 밀폐된 공간의 온도를 조절하고 유지하는 장비)의 분위기 온도가 시험 진행 중에 일정하게 유지돼야 한다. 초저온 상태로 온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시편의 부피가 줄어들어 시편을 고정하는 장치에 이격이 발생함으로써 슬립 현상이 생기는 등 인장시험 자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이번에 현대제철이 인천공

    2022.04.19 14:24:10

    현대제철, 친환경 LNG 강재 시장 공략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