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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 '우려'보다 '성장'에 주목

    최근 경제지표 부진과 물가 상승 압력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공급 차질 이슈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부상했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도 인플레와 관련한 기존 입장에 변화를 보이는 등 시장 예상보다 인플레 압력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은 경기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이러한 물가 상방 위험은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Fed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금융시장은 이를 불편하게 인식할 수밖에 없다. 이는 인플레와 정책에 대한 의심을 시장이 단기간에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세계 경제 기초체력, 과거 1970년대와 달라스태그플레이션은 오일쇼크와 같은 공급 충격에서 시작된다. 공급 충격에 의해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 투자가 멈추게 되고, 이는 고용 감소 및 물가 상승을 동시에 야기한다.1970년대가 가장 대표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의 사례로 꼽히며, 현시점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공급 충격에 의해 물가 불확실성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일부 유사성을 보인다. 하지만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은 오일쇼크 외에도 정책적 요인이 함께 결합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이때 물가 상승을 진압하기 위한 급격한 통화긴축이 경기에 대한 부담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에 따라 정책당국이 인플레 압력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점검해야 한다. 물론, 중앙은행이 급격한 물가 상승에 대응하는 것은 필요하다.과거 인플레 급등 기간 동안 Fed가 얻은 가장 큰 교훈 중 하나는 의도

    2021.10.27 11:10:03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 '우려'보다 '성장'에 주목
  • [2021 CSR]유한킴벌리, 마스크 등 기부...사회와 동반성장

    #1. 유한킴벌리는 지난 6월 17일 산림청이 개최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기념 화상 토론회에서 사막화 방지 활동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몽골 유한킴벌리숲’ 조성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여 년 가까이 황사의 발원지 중 하나인 몽골에 여의도 11배(서울 송파구 면적)에 이르는 유한킴벌리숲을 가꾸는 등 사막화 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2.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생리대 매출 비중을 95%까지 끌어올려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유한킴벌리는 고객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사회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분해성 생리대는 유한킴벌리의 의지를 보여준 대표 제품이다. 2020년 유한킴벌리는 국내 최초로 유럽 시딩(seedling: 묘포에서 기른 어린 나무) 생분해 인증을 받은 ‘라네이처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50년 역사의 한국 생리대 시장에서 완제품으로 유럽 시딩 생분해 인증을 받은 생리대는 라네이처 시그니처가 최초다.숲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지구적인 주요 의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공유림에 54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다. 또한 아름다운숲 발굴, 숲속학교와 탄소중립의 숲 조성, 접경지역 숲복원 프로젝트 등의 공익 사업을 지속해 왔다. 특히 여의도 11배에 달하는 몽골 유한킴벌리숲은 국내외에서 대표적인 사막화 방지 사례로 꼽히고 있다.유한킴벌리는 지난해 발표된 환경경영 3.0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매출 비

    2021.10.25 11:15:36

    [2021 CSR]유한킴벌리, 마스크 등 기부...사회와 동반성장
  • 농심, 매운맛 그대로 승부하며 세계 5위 라면 기업으로 성장

    [커버스토리] 해외서 훨훨 나는 한국 식품기업1971년 소고기라면의 미국 수출로 농심의 글로벌 진출이 시작됐다. 초창기만 해도 농심은 한인 시장에 타깃을 맞췄다. 그 후 10여 년간 꾸준한 시장 개척을 통해 1980년대 너구리·안성탕면·짜파게티·신라면 등 농심의 주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이후 1984년 샌프란시스코에 영업 사무소를 만들었고 1994년 농심 첫 해외 법인인 미국법인이 로스앤젤레스(LA)에 설립됐다. 현재 세계 5위의 라면 기업으로 성장한 농심은 중국·미국·일본·동남아·유럽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해외 사업의 핵심은 단연 ‘신라면’자타 공인 대한민국 대표 라면인 신라면은 농심 해외 사업의 핵심이다. 2020년 신라면 브랜드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약 3억9000만 달러로 예상된다.신라면은 농심 해외 사업의 40% 정도를 홀로 담당할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고 있다. 농심의 해외 매출 또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해외 총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9억9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농심은 올해 해외 사업 매출 목표를 12% 상향한 11억1000만 달러로 설정했다. 농심은 1971년 첫 라면 수출을 시작으로 1981년 일본 도쿄사무소 설립, 198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설립, 1996년에는 한·중 수교로 기회가 열린 중국(상하이)에 법인을 세우고 생산 공장을 가동했다. 이어 2005년 미국 LA 공장을 가동하면서 아시아권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최근엔 호주와 베트남에도 법인을 설립해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농심은 대표 주자 신라면을 중심

    2021.02.03 09:08:20

    농심, 매운맛 그대로 승부하며 세계 5위 라면 기업으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