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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정원 확대 반대” 사직서 낸 전공의들, 해외여행 못 간다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의 해외여행을 사실상 금지시켰다.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병무청은 전공의들에게 ‘의무사관후보생 등 국외여행허가처리 시 유의사항 알림’이라는 문서를 발송했다.문서에서 병무청은 “업무개시명령 대상자인 전공의는 해외여행 시 소속기관 장 추천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의무사관후보생 신분인 전공의는 국외여행허가 신청 시 원칙적으로 소속기관 장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수련과정 이수자나 퇴직자 등은 소속기관 장의 추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현재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면 추천서 없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하지만 병무청은 의대정원 확대를 둘러싼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에 대응하기 위해 의무사관후보생 국외여행허가를 까다롭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업무개시명령 비대상자는 현 규정을 유지해 소속기관 장 추천서 생략이 가능하지만 사직서를 제출한 업무개시명령 대상자는 정상 수련 중인 전공의와 동일하게 소속기관 장 추천서를 받아 제출해야 출국할 수 있게 된 것이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2.21 16:18:29

    “의대정원 확대 반대” 사직서 낸 전공의들, 해외여행 못 간다
  • ‘군대갔더니 건강해졌다?’ 61만 병사 건강 지표로 입증

    군대 가면 몸이 튼튼해지고 건강해진다는 말이 입증됐다. 병무청은 1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병역판정 검사를 받은 병역의무자 61만여명의 입대 1년 뒤 건강지표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와 혈압, 중성지방 등 주요 지표가 입대 전보다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병무청은 국군의무사령부와 함께 병역의무자의 입대 전과 입대 1년 뒤 상병 진급 때의 건강지표를 비교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는 0.7 증가했지만, BMI 25 이상 비만 그룹은 0.5 감소했고, BMI 18.5 미만 저체중 그룹은 0.2 증가했다. 저체중 그룹은 몸무게가 늘고 비만 그룹은 체중이 감소했다. 전체 데이터에서 BMI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운동량 증가로 근육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의무사령부는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수축기 혈압은 126㎜Hg에서 120㎜Hg로 6㎜Hg(5%) 감소했다. 평균 중성지방(TG)은 115㎎/dL에서 83㎎/dL로 32mg/dL(28%) 감소했다. 병무청과 의무사령부는 "두 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해 입영 이후 장병 건강이 향상된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장병들의 건강 변화를 지속해 관찰하는 한편, 두 기관에서 병역의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01 12:17:18

    ‘군대갔더니 건강해졌다?’ 61만 병사 건강 지표로 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