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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산 거 후회해”...이번엔 짧은 타이어 수명 논란

     전기차 운전자들이 짧은 타이어 교체주기에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약 1만2000㎞마다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내연기관차는 3만㎞ 이상을 달렸을 때 타이어를 교체한다.2일 일본 IT·테크 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외신을 인용해 전기차를 소유한 운전자들의 고충을 보도했다.기사에서는 미국에서 둘째로 큰 전기차 시장을 형성한 플로리다에서 많은 운전자가 주행거리 약 1만2000㎞마다 타이어를 바꿔야 하는 문제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전기차 오너들과 직접 인터뷰도 진행했다. 내연기관차 보다 300kg 무거워한 전기차 오너는 “누군가 내게 ‘주행거리 약 1만1270㎞마다 200만 원을 들여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해줬다면 나는 전기차를 사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한 전기차 엔지니어는 ”대다수 고객이 주행거리 1만2874~1만6000㎞마다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기차 타이어의 교체 주기가 내연기관차 보다 짧은 이유는 무거운 중량과 가속력 때문이다.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230~360㎏가량 더 무게가 나간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중량 때문이다.전기차의 특징인 빠른 가속력도 타이어 수명을 줄이는 요인이다. 전기차는 슈퍼카만큼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이 빠르다. 이를테면 테슬라 전기차 ‘모델S 플레이드’의 제로백은 2.1초 수준이다.무거운 전기차가 곡선 주행 코스를 빠른 속도로 통과하거나 급발진할 경우 타이어에 주는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02 16:19:26

    “전기차 산 거 후회해”...이번엔 짧은 타이어 수명 논란
  • '빙판길 조심' 겨울철 타이어 점검 4가지 포인트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찾아왔다. 차량 월동준비가 필요한 시기다.타이어 관리는 특히 중요하다. 겨울은 낮은 기온 때문에 타이어 고무와 공기압이 변화한다. 눈길, 빙판길 등 다채로운 노면 상태의 변화가 일어나기 쉽다. 미쉐린코리아가 추천하는 타이어 점검 요소 4가지를 들어봤다. ①타이어 종류 확인먼저 현재 장착 중인 타이어의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 옆면 표식으로 타이어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 옆면에 ‘M+S’ 문구가 있다면 사계절 타이어다. ‘M+S’ 문구가 없다면 ‘여름용 타이어’다. 겨울용 타이어는 ‘M+S’ 문구와 함께 ‘3PMSF(3–peak mountain snowflake)’ 표식이 있다. 영하를 오가는 낮은 온도에서는 타이어 고무가 경화돼 제동력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 미쉐린코리아는 겨울용 퍼포먼스를 지닌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했다.②타이어 위치 확인타이어의 마모 정도에 따라 앞바퀴와 뒷바퀴의 위치를 교환하는 것도 좋다. 위치를 주기적으로 교환하면 타이어가 고르게 마모돼 타이어의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간혹 타이어 교체 시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앞바퀴 또는 뒷바퀴 2개만 교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일부 타이어만 교체하면 접지력이 한쪽으로 쏠리며 언더스티어 혹은 오버스티어 현상을 일으켜 차선 이탈 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겨울용 타이어는 네 바퀴 모두 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③타이어 마모도 확인보관했던 겨울용 타이어를 교체하거나 장착하고 있는 타이어의 마모 한계선을 확인해야 한다. 마모가 심각하게 일어난 타이어를 장착 후 주행하는 것은 마치 밑창의 홈이 깊지 않은 등

    2022.12.10 06:00:12

    '빙판길 조심' 겨울철 타이어 점검 4가지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