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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이중근·이호진 등 ‘광복절 특사’
[비즈니스 플라자] 정부가 8·15 광복절을 맞아 ‘경제 살리기와 사회 통합’을 위해 2176명에 대해 특면 사면을 단행한 가운데 재계 총수와 경제인 12명이 포함됐다. 130억원이 넘는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 유예 5년이 확정된 박찬구(사진)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수백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횡령과 법인세 포탈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을 확정받고 만기 출소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운전사 갑질 논란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특별 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대표(중소기업중앙회장) 등도 포함됐다.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국정 농단 사태로 실형 선고를 받았던 인물들은 모두 사면 대상에서 빠졌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19 07: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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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이중근·금호 박찬구 등 2,176명 ‘광복절 특사’
정부는 14일 오전 ‘2023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발표하고 정치인·경제인·소상공인 등 2,176명에 대한 특별사면·감형·복권을 발표했다. 이번 특사 대상자에는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회장 등 재계 총수를 비롯해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등 경제인 12명, 정치인 7명이 포함됐다. 여기에 소프트웨어업, 정보통신공사업, 여객·화물 운송업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811,978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와 모범수 821명을 가석방한다고 발표했다. 정부관계자는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기업 임직원들을 사면 대상에 적극 포함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살리기에 동참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14 12: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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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회장, 고향 주민들에 최대 1억씩 ‘통큰 기부’
[비즈니스 플라자]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사비를 들여 전남 순천 고향 마을 주민들과 자신의 초중고 동창 수백 명에게 최대 1억원씩을 현금으로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23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순천 운평리 주민들에게 세금을 공제하고 1명당 26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거주 연수에 따라 5단계로 차등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운평리 주민들은 이 회장을 위해 공적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회장은 운평리 죽동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서면 동산초등학교와 순천중학교를 졸업한 후 상경해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운평리 주민들뿐만 아니라 모교 초중고교 동창, 친인척, 군 동기들에게도 격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기부한 현금만 약 1400억원에 달하며 선물세트·공구세트·역사책 등 전달된 물품까지 더하면 총 2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7.02 07: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