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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 숙원 된 ‘한류월드’ 조성사업, 호텔 대신 오피스텔 건설 추진 논란[비즈니스 포커스]

    ‘자족도시화’를 염원하는 일산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CJ라이브시티 조성사업이 반쪽짜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업부지가 위치한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내에 숙박시설용지를 분양받은 일부 개발업체들이 정부 ‘민관합동 PF(프로젝트파이낸싱) 조정위원회’에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CJ라이브시티 사업 정착을 위한 호텔 등 지원시설 규모가 대폭 축소되는 대신 오피스텔이 대거 들어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오피스텔을 구분 호실별로 분양하면 개발업체 입장에서 단기에 수익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역 내 MICE 산업 발전을 위해 계획된 킨텍스 개발사업 역시 전시장 인근에 원시티 등 아파트·오피스텔로 구성된 대단지 주상복합만 남기고 있는 상태다. 일산 ‘노른자 땅’, 호텔은 태부족 ‘한류월드’라고도 불리는 고양관광문화단지 조성사업은 2000년 정부의 ‘수도권 관광숙박단지 조성계획’에 의거해 2001년 인천광역시 청라지구를 제치고 선정된 국책사업이다. 단지 내 계획된 CJ라이브시티는 대규모 한류 콘서트장과 호텔, 상업시설 등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이자 CJ ENM이 출자해 설립한 동명의 시행법인 이름이기도 하다. CJ ENM은 2015년 경기도가 추진한 ‘K-컬처밸리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해 이듬해 경기도와 사업협약을 맺었다. 총 사업비 1조8000억원이 투입돼 30조원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 중 중심시설은 30만2265㎡(약 10만 평) 부지에 2만 개 좌석, 야외시설까지 총 6만 명 수용이 가능한 ‘K팝 공연 전문’ 아레나로 국내 공연장이 부족한 상태에서 K팝 팬들을 일산까지 불러

    2023.11.30 06:00:11

    일산 숙원 된 ‘한류월드’ 조성사업, 호텔 대신 오피스텔 건설 추진 논란[비즈니스 포커스]
  • 美 초대형 돔형 공연장 하남 유치 급물살…CJ 아레나는 언제쯤

    [비즈니스 포커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심 한복판에 들어선 초대형 돔형 공연장 ‘스피어(Sphere)’가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스피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건축물로 높이 111.6m, 바닥 지름 157.3m이며, 외벽에 설치된 스크린 면적은 5만3000㎡에 달한다. 외벽에는 고해상도 LED 스크린(엑소스피어) 120만개가 1만7500석 규모의 객석을 360도로 감싸고 있어 특수 안경을 쓰지 않고도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 16만7000개의 스피커가 탑재된 장내에는 어느 객석에서든 동일한 음향을 즐길 수 있어 콘서트, 운동 경기 등을 개최하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스피어는 10월 2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출신의 록밴드 U2의 ‘U2: UV Achtung Baby Live at Sphere’ 콘서트를 시작으로 공식 오픈했다. 오픈 전부터 거대한 눈알, 농구공, 지구, 달, 성조기 등을 역동적인 영상 콘텐츠로 펼쳐보여 화제가 됐다. 스피어는 미국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매디슨스퀘어가든(MSG) 스피어 엔터테인먼트가 카지노회사 라스베이거스 샌즈와 합작해 건립됐다. MSG 그룹은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미국프로농구(NBA) 구단 뉴욕 닉스 등을 소유한 돌란 가문이 운영한다. 착공 후 완공까지 7년이 걸렸다. 코로나19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비용이 늘어 총 23억 달러(약 3조1000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7년째 표류 중인 CJ라이브시티 사업 한국에도 스피어에 필적할 아레나급 음악 전문 공연장이 추진되고 있다. CJ그룹이 경기 고양시에 건설 중인 ‘CJ라이브시티’다. CJ라이브시티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국의 AEG와 손잡고 경기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30만2265㎡(약 10만평) 부지에 1조8000억원을 들여 실내

    2023.10.24 06:07:02

    美 초대형 돔형 공연장 하남 유치 급물살…CJ 아레나는 언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