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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철강회사로만 보이니?…“이젠 2차전지 회사”

    [비즈니스 포커스]한국 증시에서 만년 저평가 기업의 꼬리표를 달고 있던 포스코가 철강에서 2차전지를 비롯한 미래 소재 기업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면서 명실상부한 2차전지 소재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주가가 연일 고공 행진하면서 시가 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다.포스코그룹 상장사 6곳(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DX·포스코엠텍·포스코스틸리온)의 합산 시가 총액은 7월 26일 기준 119조1204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그룹주의 주가를 밀어 올리는 것은 2차전지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다.2차전지 열풍으로 주목받으면서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와 2차전지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의 시가 총액이 각각 53조원, 43조원을 넘으면서 현대차(42조원)를 제쳤다.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매출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을 기록했다고 7월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3.8%, 영업이익은 88.2%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장중 65만원을 돌파하며 시가 총액 순위가 12위에서 단숨에 4위까지 올랐다. 포스코퓨처엠은 18위에서 9위로 연초 대비 껑충 뛰어올랐다. 10년 뚝심 투자 빛본다…이유 있는 질주포스코그룹이 증시에서 질주하는 이유는 뭘까. 2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이 꼽힌다.2022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기존 철강 중심 이미지에서 탈피해 2차전지 소재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미래 소재 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이 취임 이후 직접 챙긴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최 회장의 선구안과 뚝심 투자가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차전지 소재 사업의 핵심인

    2023.07.29 07:40:01

    아직도 철강회사로만 보이니?…“이젠 2차전지 회사”
  • “나만 뒤처질까 불안해요”, 2030 청년들이 느끼는 포모 현상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신윤경 대학생기자]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말하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 FOMO 현상(이하 포모 현상)이 몇 년 사이 미디어에 많이 등장한다. 포모 현상은 쉽게 말해 다른 사람들이 하고있는 것에 포함되지 않으면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과 혹은 나만 제외하고 좋은 경험을 한다는 두려움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포모는 2000년 마케팅 전문가 댄 허먼(Dan Herman)의 논문을 통해 뒤처짐에 대한 두려움을 포모 증후군이라고 부르며 등장했다. 기회를 놓칠 것 같은 두려움을 이용해 마케팅의 방법으로 포모 마케팅이라고도 불렸다. 전략적으로 소비자를 조급하게 만들어서 구매를 유도한다. 마감 임박, 한정 판매도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포모 증후군을 이용한 것이다.본래 마케팅 용어였으나 포모 현상은 SNS의 발달로 다양하게 등장한다. 특히 SNS를 가깝게 접하는 청년들이 더욱 쉽게 느끼는 환경에 노출됐다. 쉬지 않고 정보가 쏟아지는 사회 속에서 내가 놓치는 것이 있는지, 나는 포함되는지 끊임없이 확인하며 불안해한다.덕성여대 학생상담센터 이현숙 책임연구원은 ”특히 가치관이나 어떤 방향으로 삶을 추구할 건지 확실하게 정하지 않은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쉽게 겪는 것 같다“며 ”남들이 할 때 나도 해야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소속 집단에서도 소외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나 빼고 다 행복해 보여요” SNS 속 포모 현상SNS인 인스타그램을 이용했던 대학생 이유나(24) 씨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이유나 씨를 만나서 얘기를 나눠봤다.왜 인스타그램을 지웠나요“저는 특별하거나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지 않았는데 인스

    2023.06.28 21:13:00

    “나만 뒤처질까 불안해요”, 2030 청년들이 느끼는 포모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