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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찍고 출렁이는 비트코인…호재와 악재는?[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1억원을 찍고 내려왔다. 수년 전 필자가 주변 사람들에게 용감하게 비트코인 투자를 권유할 때 1비트코인의 가격은 수 백만~수천만원 남짓했는데 어느덧 1억원까지 왔다.“언젠가 비트코인 1억 간다”고 말하면 코웃음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어느덧 비현실적이었던 전망이 현실이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필자는 비트코인의 적정가치를 최소 수억원(금 시가총액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혹은 0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1억원 돌파가 비트코인이 0보다는 수억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비트코인은 1억 개의 사토시(SAT)라는 최소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말해 1비트코인의 가격이 1억원이 넘는다는 뜻은 1SAT가 1KRW보다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이다.비트코인 낙관론자들은 비트코인은 수량이 한정되어 있는 사운드머니이기 때문에 법정화폐 대비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실제로 원화뿐 아니라 달러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법정화폐 기준으로도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넘어 얼마까지 갈까? 모른다. 분명한 것은 과거 대비 비트코인의 기초체력이 공고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과거 대비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게임체인저가 된 현물 ETF 2024년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월 14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순유입된 금액은 118억 달러이다.타 운용사 대비 높은 수수료를 고수하고 있는 그레이스케일에서 매일 수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고 있지만 다른 운용사에 유입되는 금액이 이를 상회하고 있

    2024.03.24 07:30:02

    1억 찍고 출렁이는 비트코인…호재와 악재는?[비트코인 A to Z]
  • 1억 찍은 비트코인,“지금 들어가도 돼?”에 답한다면[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국내외 가격이 전고점을 새로 쓰고 다른 코인 가격도 견인하는 등 확연히 코인 시장이 황소에 올라탄 모양새입니다.주변에 코인 이야기가 늘어나고 언론의 코인 가격 보도량도 증가했습니다. 사실 이젠 낯설지 않습니다. 몇 차례 상승장을 겪어서일까요.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상 이렇게 급격히 오르면 언젠가는 추락합니다. 떨어지다 다시 오르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떨어지기도 하겠지만 더 길게 보면 결국 오르는 것도 사실입니다.이런 롤러코스터를 모두 버텨내고 장기 보유를 유지하는 것은 ‘야수의 심장’이 없는 범부로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니 도대체 언제까지 쥐고 있어야 할지, 더 사야 하는 건지 의문만 자꾸 듭니다.코인 가격을 예측하는 방법을 묻는 분들이 더러 있지만 정확한 예측은 물론 불가능합니다. 다만 코인 시장의 특성에 착안해 가격 추이를 분석하는 도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①코인 이동 추적 :자금 흐름으로 가격 상승 예측코인 자산의 이동은 추적이 가능합니다. ‘지갑’이라고 부르는 코인 저장소에는 고유의 개별 주소가 있고, 그 주소 간의 이동은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모두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온체인데이터’라고 부릅니다.지갑 소유자가 스스로를 공개하지 않는 이상 소유자가 누구인지 특정할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거래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다만 몇 가지 기법을 통해 그 지갑의 종류를 추정할 수는 있습니다. 가령 블록체인에 새로 생성되는 코인의 주소는 채굴자 지갑입니다. 거래소에 코인을 보냈을 때 반응하는 주소는 거래소 지갑입니다.코인 업

    2024.03.12 07:30:01

    1억 찍은 비트코인,“지금 들어가도 돼?”에 답한다면[비트코인 A to Z]
  • 비트코인 ETF출시 이후, 주목할 만한 비트코인 생태계 변화 [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에서 출시되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오랜 투자 격언은 이번에도 증명됐다.비트코인 가격은 4만9000달러를 찍은 이후 조정을 받았고 1월 22일 4만 달러 선이 무너졌다.자금 순유입량, 거래량, 미디어 커버리지, 대중의 관심사 등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 ETF의 초기 성적표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다만 그레이스케일의 GBTC(적격 투자자 대상 비트코인 신탁 상품으로, 운용 자산 기준 가장 큰 비트코인 금융 투자 상품이었지만 구조상 장내 매도가 어려웠는데 이번 ETF 전환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매도가 가능해졌다), 셀시우스, 마운트 곡스 매도 물량 등이 투심을 악화시키며 가격을 억누르고 있는 양상이다.지난 15년간 비트코인을 둘러싼 내러티브는 주로 디지털 금이었다.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이를 화폐로 만들고 싶어했으나 현재의 기준에서 봤을 때 비트코인은 교환의 매개로 사용되는 화폐라기보다는 가치를 저장하는 자산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법정 화폐를 무한정 발행하는 중앙은행과는 달리 2100만 개로 수량이 고정된 비트코인은 특정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고 가치의 저장이 가능하다. 바로 이러한 특성이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이유이다. 실제로 이번에 ETF를 출시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도 비트코인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비트코인은 금이 지난 몇천 년간 대표한 것과 다를 바 없다. 비트코인은 당신을 보호하는 자산군이다.”  이번에 금융사들이 비트코인 ETF 를 출시해 시장 참여자의 저변이 넓어진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 그들은 비트코인의 제한적

    2024.02.13 11:01:51

    비트코인 ETF출시 이후, 주목할 만한 비트코인 생태계 변화 [비트코인 A to Z]
  • 김남국 코인투자 관련 민사소송, 강제조정 마무리 됐다

    수억원대 암호화폐를 보유해 논란이 된 무소속 김남국 의원에 대한 민사 소송이 김 의원이 유감을 표하는 내용의 강제조정으로 마무리됐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서울남부지법 3조정회부 재판부가 내린 강제조정안에 대한 이의신청 기한인 전날까지 법원에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법원은 지난 15일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한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라"는 내용의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김순환씨는 지난해 5월 '김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의정 활동을 멀리하고 가상화폐 투자에 몰두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1천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지난달 14일 김 의원에게 "원인이 된 행동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라"는 내용의 강제조정을 했지만 김 의원이 '상임위원회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한 부분에 국한된 유감 표시라면 수용할 의사가 있다'며 이의신청을 해 조정이 무산됐다.법원은 이달 11일 재차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고 김 의원과 김씨 측이 모두 수용해 확정됐다.강제조정이란 민사 소송의 조정 절차에서 당사자 합의가 성립하지 않을 때 법원이 직권으로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을 내리는 제도다. 원·피고 중 한쪽이라도 거부하면 정식 재판을 해야 한다.이와 관련 김 의원 측은 SNS를 통해  “마녀사냥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미 여러 판례를 통해서 법리상 인용되기 어려운 청구였다”며 “재판을 통해서 충분히 다툴

    2024.01.31 13:58:00

    김남국 코인투자 관련 민사소송, 강제조정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