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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 개당 1억 재돌파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6만달러대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다시 회복했다. 한국 시장에선 1억원을 재돌파 했다.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9일 오전 9시 50분 기준 1억830만원에 래되고 있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3분 기준 비트코인은 7만17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3.60% 오른 수치다.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7만2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26일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역대 최고가인 7만3780달러를 찍은 이후 급락한 뒤 6만달러대에서 횡보세를 보여왔다.비트코인이 다시 7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상승하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반감기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정보 사이트 인베스팅닷컴은 “지난 3월 말 2주간 연속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으나, 2분기 들어 유입이 다시 가속화하고 있다”고 했다.이달 중순 예정된 반감기도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 반감기는 설계에 따라 비트코인 전체 채굴량이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를 뜻한다. 글로벌 최상위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인 크로노스랩스의 켄 팀싯 이사는 “채굴자에게 공급되는 비트코인이 줄어든다는 것은 매도 압력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역사적으로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궤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4.09 09:53:05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 개당 1억 재돌파
  • 1억 찍은 비트코인,“지금 들어가도 돼?”에 답한다면[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국내외 가격이 전고점을 새로 쓰고 다른 코인 가격도 견인하는 등 확연히 코인 시장이 황소에 올라탄 모양새입니다.주변에 코인 이야기가 늘어나고 언론의 코인 가격 보도량도 증가했습니다. 사실 이젠 낯설지 않습니다. 몇 차례 상승장을 겪어서일까요.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상 이렇게 급격히 오르면 언젠가는 추락합니다. 떨어지다 다시 오르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떨어지기도 하겠지만 더 길게 보면 결국 오르는 것도 사실입니다.이런 롤러코스터를 모두 버텨내고 장기 보유를 유지하는 것은 ‘야수의 심장’이 없는 범부로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니 도대체 언제까지 쥐고 있어야 할지, 더 사야 하는 건지 의문만 자꾸 듭니다.코인 가격을 예측하는 방법을 묻는 분들이 더러 있지만 정확한 예측은 물론 불가능합니다. 다만 코인 시장의 특성에 착안해 가격 추이를 분석하는 도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①코인 이동 추적 :자금 흐름으로 가격 상승 예측코인 자산의 이동은 추적이 가능합니다. ‘지갑’이라고 부르는 코인 저장소에는 고유의 개별 주소가 있고, 그 주소 간의 이동은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모두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온체인데이터’라고 부릅니다.지갑 소유자가 스스로를 공개하지 않는 이상 소유자가 누구인지 특정할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거래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다만 몇 가지 기법을 통해 그 지갑의 종류를 추정할 수는 있습니다. 가령 블록체인에 새로 생성되는 코인의 주소는 채굴자 지갑입니다. 거래소에 코인을 보냈을 때 반응하는 주소는 거래소 지갑입니다.코인 업

    2024.03.12 07:30:01

    1억 찍은 비트코인,“지금 들어가도 돼?”에 답한다면[비트코인 A to Z]
  • 부사장이 '법카'로 게임 아이템 1억 쓴 이 회사

    카카오의 A 부사장이 법인카드로 1억원어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사실이 드러났다. 카카오는 A 부사장에게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지만 사내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4일 정보기술(IT)·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징계 심의 결과를 사내에 공지했다. 카카오는 해당 내용을 인지한 즉시 A 부사장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1억원을 환수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내부 규정에 따르면 게임 결제도 법인카드 사용 가능 항목이긴 하다. 그러나 경영진을 포함해 다양한 직책·직군·연령대로 구성된 윤리위는 A 부사장이 너무 많은 금액을 썼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인카드의 사용처와 한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최근 실적이 악화일로는 걷는데다 주가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주요 계열사들의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일부 구성원들은 A 부사장의 징계가 가볍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9.04 17:06:13

    부사장이 '법카'로 게임 아이템 1억 쓴 이 회사
  • 부영 이중근 회장, 고향 사람들에게 최대 1억원 현금 나눠줬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사비로 고향인 전남 순천 운평리 마을 사람과 동창들에게 최대 1억여원씩 지급한 사실이 알려졌다.27일 부영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순까지 운평리 6개 마을 280여세대 주민들에게 세금을 공제하고 2600만원에서부터 최대 9020만원까지 개인 통장으로 입금을 했다. 마을 토박이와 실거주 30년 이상 등 거주 연수에 따라 5단계로 차등 지급했다고 한다. 부영 측은 “어려웠던 어린 시절에 도와주신 분들을 생각해 고향 마을사람들에게 재산을 나눠준 것”이라며 “회사와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하신 일”이라고 했다.이 회장은 운평리 죽동마을에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서면 동산초등학교(25회)와 순천중학교(15회)를 졸업했다. 이 회장은 동산초 남자 동창생들에게도 1억원씩 준데 이어 초등학교 여자 동창들에게도 지급했다. 또 순천중학교 동창생들에게도 1억원씩 지급했으며, 같은 기수로 순천고를 졸업한 8회 동창들에게는 5000만원씩 전달했다. 확인된 순천중·고 동창생들만 80여명에 이른다.이 회장은 2년 전에는 직계 가족을 제외하고 친척들에게 이미 1억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재산을 나눴다. 같이 군 복무를 한 전우에게도 현금을 지급했다고 한다. 부영 측은 “지금까지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재산을 나눠준 액수가 1400억원 정도로 파악된다”고 밝혔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6.27 19:02:30

    부영 이중근 회장, 고향 사람들에게 최대 1억원 현금 나눠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