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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오일뱅크가 효자 노릇 톡톡…HD현대, 영업익 3.4조

    HD현대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60조8497억원, 영업이익 3조3870억원을 기록했다고 2월 7일 밝혔다.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 수익이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조선부문 역시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2022년 3월 연결 편입된 한국조선해양 실적이 포함되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2022년 전체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114.6%, 영업이익은 226.7% 늘어났다.한국조선해양은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7조30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 1171억 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고부가가치 선종의 매출 비중 증대로 2023년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8.8% 늘어난 9조455억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28.7%가 증가한 3조716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9.6% 늘어난 매출 4조6464억원을 기록,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매출 34조9550억원과 영업이익 2조7898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및 정제 마진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68.0% 상승해 HD현대의 호실적을 주도했다.건설기계부문의 현대제뉴인은 전년 대비 62.5% 늘어난 8조5036억원의 매출과 464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선진·신흥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 증대로 영업이익이 162.7% 늘어났다.현대일렉트릭은 출범 이후 최대인 매출 2조1045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을 거뒀다. 미

    2023.02.07 15:25:54

    현대오일뱅크가 효자 노릇 톡톡…HD현대, 영업익 3.4조
  • HD현대, 협력사 ESG 경영 지원 팔걷어…“EU 공급망 실사 선제 대응”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개사가 협력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원에 적극 나선다.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 3개사는 한국생산성본부(KPC)와 ‘공급망 ESG 경영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월 11일 밝혔다.‘공급망 ESG 경영 지원 프로젝트’는 ESG 경영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해 협력사들이 자체적인 ESG 경영체계를 수립하고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지침’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건설기계 3사는 앞으로 △협력사 대상 ESG 교육 수행 △ESG 평가 지표 수립 및 온라인 자가 진단 △현장 실사 및 컨설팅 진행을 통해 협력사 ESG 수준 향상을 추진한다.ESG 자가 진단은 2023년 30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협력사의 평가 대응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단 결과의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가 개발한 온라인 ESG 자가 진단 시스템을 활용하여 평가를 진행한다.특히 거래 중요도, ESG 관리 수준 등을 감안해 희망하는 협력사 60개사를 선정, 추가적인 현장 실사와 컨설팅을 통해 개선방향 및 과제 도출과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현대제뉴인 관계자는 “건설기계 3사는 협력사들이 윤리경영, 공정거래, 인권, 환경, 사회문제 등 ESG 이슈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사업장 대상 공급망 ESG 관리 체계 전파 등 공급망 ESG 관리를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 3개사는 2050년까지 글로벌 전 사업장의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후 변화

    2023.01.15 07:01:02

    HD현대, 협력사 ESG 경영 지원 팔걷어…“EU 공급망 실사 선제 대응”
  • ‘독 꽉 찼는데 일할 사람 없다’…조선 인력난에 씁쓸한 호황

    [비즈니스 포커스] “조선업은 일이 힘들고 위험한데 임금을 못 올려주니 평택 건설 현장에 간 후 돌아오지 않고 무안에 양파 뽑는다고 가고 밀려난 단순 노무직만 남았다.”(하청 A사 대표)불황기에 이탈한 숙련공이 돌아오지 않고 있고 청년 인력은 취직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인력 등 땜질식 처방에 급급했던 결과다. 이대로 가다가는 어렵게 쌓아 올린 조선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조선업계는 역대급 수주 호황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독(dock)은 가득 채웠는데 정작 배를 만들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다.  ‘수주 잭팟 터졌는데’…극심한 인력난에 발목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2022년 연간 수주 목표치 초과 달성에 성공했다. HD현대(구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총 197척, 239억5000만 달러어치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금액의 137.3%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연간 수주 목표량을 초과 달성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로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이를 운송하는 LNG 운반선 수요가 급증했다. 조선업계 최대 먹거리였던 24조원 규모의 카타르 LNG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조선 3사가 물량을 대거 수주한 것도 연간 수주 목표치 조기 달성에 일조했다. 카타르 LNG 프로젝트 1단계 물량에서 대우조선해양(19척)·삼성중공업(18척)·한국조선해양(17척)은 총 54척을 수주하며 약 16조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조선업계가 모처럼 찾아온 호황 국면에서 중국에 내줬던 세계 수주량 1위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인력이

    2023.01.12 06:08:02

    ‘독 꽉 찼는데 일할 사람 없다’…조선 인력난에 씁쓸한 호황
  • 중공업 떼고 ‘파격 복지’ 띄웠다…판교의 인재 블랙홀 되나

    현대중공업그룹이 사명에서 중공업을 떼고 'HD현대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한 가운데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복지 혜택을 내걸었다. 사람이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판단에서다.HD현대는 12월 28일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 확대, 학부모 참여형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젊은 부모를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연근무제를 확대 실시하고 임직원 패밀리 카드도 준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은 12월 26일 경기도 판교의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한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지원한다. 3년이면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23년 3월에는 GRC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을 연다.드림보트 어린이집은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들의 보육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아반을 만 0세반부터 운영하고 교사 1인당 아동수를 법정 기준 이하로 한다. 만 3세~5세 유아반 아동에는 영어교사가 상주해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도 시행한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부모, 교사, 원장, 회사로 구성되는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부모가 어린이집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자녀 모습을 언제든 볼 수 있는 학부모 참여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HD현대는 유치원 교육

    2022.12.29 12:08:31

    중공업 떼고 ‘파격 복지’ 띄웠다…판교의 인재 블랙홀 되나
  • 현대重그룹, ‘HD현대’로 새 출발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룹의 공식 명칭을 ‘HD현대’로 변경한다.HD현대는 12월 26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R&D센터(GRC)에서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신규 사명을 발표했다.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HD현대는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미션을 공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조선해양·에너지·산업기계 등 3대 핵심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조선해양 부문은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 에너지 부문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현’, 산업기계 부문은 ‘시공간적 한계를 초월하는 산업솔루션 제공’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오늘은 우리 그룹이 GRC에서 ‘HD현대’라는 새 이름으로 시작하는 날”이라며, “과거 50년은 한국 경제 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광의 역사였다면, 미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은 발표자로 무대에 나서 임직원들에게 직접 HD현대의 새로운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 사장은 발표를 마치며 “정말 ‘일 하고 싶은 회사’,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더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HD현대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도 공개했다. 포워드 마크(Forward Mark)로 이름 붙여진 새 심볼은 기존 피라미드 형태의 삼각형에서 출발해 화살표 형태

    2022.12.26 15:06:58

    현대重그룹, ‘HD현대’로 새 출발
  • ‘정기선이 찍은 미래 먹거리’ 아비커스 임도형 상무 승진

    현대중공업그룹이 11월 15일 2022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다.이날 인사에서 현대중공업 전승호 전무 등 10명이 부사장으로, 현대건설기계 김판영 상무 등 23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현대오일뱅크 최승원 책임 등 62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신규 선임 62명 중에는 여성 2명과 생산직 1명이 포함됐다.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를 이끄는 임도형 대표는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육성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중용했다"고 밝혔다.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2023년 사업 계획을 조기에 확정하고, 구체적인 세부 실천 사항을 마련해 미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한국조선해양-부사장 송지헌-전무 권병훈, 김태정, 이상혁, 류근찬-상무 김한세, 권재훈, 정준기, 류승협(전문위원)△현대중공업-부사장 전승호-전무 이현호, 최승현, 류홍렬, 심영섭, 유정대, 고 국-상무 고영대, 한범우, 배정우, 최정진, 안윤효, 강대홍, 박종원, 안성찬, 유동현, 임진호, 윤상돈, 고병조, 김상회, 김상렬, 이화정, 성영재, 정용관(전문위원), 유지광(전문위원)△현대미포조선-전무 김병철-상무 김기태, 정이효, 최해주, 이강호, 채규일△현대삼호중공업-부사장 한정동-전무 이일오-상무 박철오, 김재욱, 유영웅, 김신우, 류상훈(전문위원)△현대글로벌서비스-상무 정우식△현대제뉴인-부사장 허광희-상무 류호광, 이재훈△현대두산인프라코어-전무 정욱진, 송희준, 김승한-상무 조주형, 박병헌, 임창현, 김

    2022.11.15 15:28:36

    ‘정기선이 찍은 미래 먹거리’ 아비커스 임도형 상무 승진
  • ‘660조 네옴시티’ 수주 대열 합류할까…정기선, 빈살만 방한 앞두고 사우디와 회동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HD현대 정기선 대표가 최근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업 협력 확대 방안 등에 관한 환담을 나눴다고 11월 13일 밝혔다.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날 만남에서 정기선 대표와 칼리드 알팔레 장관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 아람코와 추진 중인 합작조선소와 엔진합작사 등 협력 사업의 진척 상황과 일정을 점검하고 향후 진행할 미래 프로젝트들에 대해 논의했다.두 사람은 차세대 에너지 등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해 협력 기회를 더욱 넓혀나가기로 했다.HD현대는 사우디에 2017년 합작조선소(IMI), 2020년 엔진 합작사 등을 각각 설립했다. 아람코가 2019년 현대오일뱅크에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에 오르는 등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정기선 대표는 “사우디와의 협력 관계는 사우디 산업 발전과 그룹의 성장을 함께 이루며 오랫동안 지속,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우디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칼리드 알팔레 장관은 “정기선 대표와의 이번 만남을 통해 HD현대와의 깊은 유대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HD현대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HD현대와 수행하고 있는 여러 협력 사업의 성과가 더욱 가시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1.14 09:17:34

    ‘660조 네옴시티’ 수주 대열 합류할까…정기선, 빈살만 방한 앞두고 사우디와 회동
  • ‘사장 승진 1년’ 정기선이 그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비즈니스 포커스]“자동차가 전기차·수소차로 바뀌면 앞으로 현대오일뱅크는 뭘 해야 할까. 그런 세상이 오면 유조선 시장은 어떻게 변하고 현대중공업은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까. 세상이 바뀌었을 때 우리가 꼭 하고 있어야 할 사업은 무엇일까.”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이 2020년 말 출범해 그룹의 ‘신사업 돌격대’ 역할을 해온 미래위원회 태스크포스(TF)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했던 고민이다. 정 사장의 가장 큰 화두는 반세기를 맞은 현대중공업그룹을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를 찾는 일이다.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첨단 센서 등이 융합된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자율 주행 선박으로 태평양을 횡단하고 뛰어난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술로 9·11 테러의 주범인 빈 라덴의 은신처를 찾아낸 것으로 유명한 미국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와 손잡은 것도 그룹의 미래 준비와 연관이 있다.이번 기사는 지난 9월 발간된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 사사(社史)에 실린 정기선 사장의 인터뷰 내용을 일부 발췌해 구성했다.  HD현대, 사명 이어 CI 변경 추진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정 사장은 2021년 10월 12일 지주회사인 HD현대(전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차기 총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정 사장이 이끄는 HD현대와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먹거리와 주력 사업을 책임지는 회사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0여 년간 이어진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정 사장을 중심으로 한 오너 경영인 체제로의 전환

    2022.11.03 06:08:01

    ‘사장 승진 1년’ 정기선이 그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 정기선 HD현대 사장, 美 팔란티어와 빅데이터 솔루션 JV 설립한다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이 세계적인 빅데이터 기업 미국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의 피터 틸 공동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신규 사업 추진과 경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 사장이 최근 방한한 피터 틸 회장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환담을 갖고 현대중공업그룹과 팔란티어가 함께 설립할 조인트 벤처(JV)를 비롯, 양사가 진행 중인 협력 사업을 더욱 진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과 틸 회장은 양사가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사업분야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X) 진행 사항을 점검했다.팔란티어를 이끄는 틸 회장은 1998년 세계 최초의 핀테크 업체 ‘페이팔’을 창업하고 일론 머스크와 함께 운영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그는 2004년 알렉스 카프 대표와 공동으로 팔란티어를 설립했다. 페이스북, 링크드인, 테슬라모터스, 스페이스X, 에어비엔비 등 150곳이 넘는 정보기술(IT)회사에 투자해 ‘실리콘 밸리의 거물’로 불린다.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월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를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본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추진 중인 자율 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에 활용하기로 한 바 있다.아울러 두 사람은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움직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복합 위기 등 경영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복합적인 경제 위기 속에 기업의 생존과 성장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정 사장과 틸 회장은 한국의 공공기관 및 민간 분야에

    2022.10.31 14:05:55

    정기선 HD현대 사장, 美 팔란티어와 빅데이터 솔루션 JV 설립한다
  • HD현대 아비커스, “2026년 매출 2000억원…상용화 박차”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세계 최대 규모의 보트 쇼인 ‘포트로더데일(Fort Lauderdale International Boat Show)’에 참가해 선박 자율운항 분야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아비커스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이번 보트 쇼에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2단계 솔루션인 ‘뉴보트(NeuBoat)’를 처음 선보였다.뉴보트는 신경세포를 뜻하는 ‘뉴런(Neuron)’과 보트(Boat)의 합성어로, 선박에 탑재된 아비커스의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솔루션이 인간의 신경세포처럼 다양한 해상 환경에서 스스로 인지, 판단, 제어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아비커스는 행사 개막일인 26일 글로벌 톱 티어 보트 전장업체인 ‘레이마린(Raymarine)’과 자율운항 보트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아비커스는 레이마린이 제작하는 보트용 다기능 디스플레이(Multi-Function Display)에 자율운항 솔루션을 탑재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또한 아비커스는 행사 기간 동안 브룬스윅(Brunswick), 가민(Garmin) 등 글로벌 정상급 보트기업들을 전시장 인근 마리나로 초청해 자율운항 시연회를 개최한다.아비커스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뉴보트의 대표적인 기능인 자율 항해(NAS)와 자율 이·접안(DAS) 등 고도화된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 자리에는 자율운항 솔루션 구현에 사용되는 컴퓨터와 카메라 등 하드웨어 장비를 비롯해 선박의 자율 항해와 자율 이·접안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마련, 업계 관계자 뿐 아니

    2022.10.27 11:14:12

    HD현대 아비커스, “2026년 매출 2000억원…상용화 박차”
  • 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첫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 수주

    HD현대의 선박 자율 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을 상용화했다.아비커스는 8월 8일 SK해운, 장금상선 등 한국 선사 2곳과 대형 선박용 자율 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 2.0’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하이나스 2.0은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건조 중인 총 23척의 대형 선박에 2023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하이나스 2.0은 아비커스가 2020년 개발해 이미 상용화한 1단계 자율 운항 솔루션(하이나스 1.0)에 ‘자율제어’ 기술이 추가된 것이다. 단순히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딥러닝 기반의 상황 인지 및 판단을 통해 속도 제어와 충돌 회피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선박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축적된 실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운항 경로를 생성하고 선박이 자율적으로 엔진 출력을 제어해 연료 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됐다.하이나스 2.0은 자율 운항 선박 시스템 단계 중 2단계에 해당하는 것이다. 대형 선박(상선)과 소형 선박(레저보트)을 통틀어 2단계 자율 운항 솔루션을 상용화한 것은 전 세계에서 아비커스가 처음이다.아비커스는 국내·외 선사로부터 총 170여기의 하이나스 1.0을 수주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항해 보조시스템인 하이바스(HiBAS) 또한 50여기 수주한 바 있다.아비커스는 최근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올해 6월 세계 최초로 성공한 대형 선박의 자율 운항 대양횡단에 대한 결과 증명서(SOF)를 획득하기도 했다. 자율운항 선박 기술에 부여한 세계 최초의 증명서라는 점에서 향후 아비커스의 자율 운항 시장 선점과 영업력 확대에

    2022.08.09 14:13:46

    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첫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 수주
  • HD현대, 2분기 영업익 1조2359억…현대오일뱅크가 실적 견인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9.5% 증가한 1조 235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조 7540억원으로 148.9% 늘었다.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에서도 주요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53.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HD현대의 매출 증가는 올해 3월 연결 편입된 한국조선해양 실적이 2분기(4~6월)부터 전체 반영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부문 매출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의 수익성이 증가하고 건설기계 등 주요 자회사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흑자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현대오일뱅크는 정제마진 개선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 등으로 매출 8조 8008억원, 영업이익 1조 3703억원을 기록했다. 향후에도 블루수소, 화이트바이오 등 친환경 신사업 강화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건설기계부문인 현대제뉴인은 중국 봉쇄 등에 영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며 매출 2조 1167억원, 영업이익 112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현대일렉트릭은 중동 시장 내 수주 확대 및 선박용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 5401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 분기 대비 53.5%, 62.9% 증가한 수치다.현대글로벌서비스도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과 선박 부품서비스 수주 호조에 힘입어 매출 3830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의 실적을 냈다. 현대로보틱스도 영업이익 43억

    2022.07.29 18:36:13

    HD현대, 2분기 영업익 1조2359억…현대오일뱅크가 실적 견인
  • [100대 CEO-권오갑 HD현대 회장]‘새로움’과 ‘변화’ 강조하며 기술 중심 회사로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보낸 인사말에서 ‘새로움’과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지난해 HD현대가 매출 28조1587억원, 영업이익 1조854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안주하지 않고 혁신을 통해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 같은 각오는 사명에서도 잘 나타난다. 권 회장은 최근 현대중공업지주의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했다. 새 사명인 HD현대에는 제조업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자 지주회사로서 그룹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가 담겨 있다. 권 회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 플랜트사업부에 말단 사원으로 입사한 뒤 런던지사장, 현대학원 사무국장, 현대중공업스포츠 사장, 서울사무소장(부사장), 현대오일뱅크 사장,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및 그룹기획실장,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44년간 ‘현대맨’으로 지낸 그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을 생산 중심에서 기술 중심 기업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2019년 6월 출범한 연구·개발(R&D),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 한국조선해양은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조선 계열사들을 자회사로 둔 한국조선해양은 그룹 조선 부문의 컨트롤타워 겸 선박 관련 원천 기술 R&D를 담당하고 있다.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 3대 축을 완성했다. 권 회장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들에게 환영 편지

    2022.07.04 06:03:03

    [100대 CEO-권오갑 HD현대 회장]‘새로움’과 ‘변화’ 강조하며 기술 중심 회사로
  • 사명에서 ‘중공업’ 떼는 정기선…50년 굴뚝 이미지 벗는다

    [비즈니스 플라자]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명에서 ‘중공업’을 떼어내고 기술 중심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현대중공업지주는 2월 24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3월 28일 정기 주주 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새 사명 HD현대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자 지주회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향후 미래 사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갈 방침이다.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담고 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중공업지주는 그동안 신사업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2020년 선박 자율 운항 솔루션 전문 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해 지난해 한국 최초로 선박 완전 자율 운항에 성공한 바 있다.같은 해 3월 한국투자공사(KIC)와 1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선도적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 인수 및 지분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2021년 하반기에는 투자 전문 자회사인 현대미래파트너스를 통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했다. 미래에셋그룹과 34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

    2022.03.10 17:30:04

    사명에서 ‘중공업’ 떼는 정기선…50년 굴뚝 이미지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