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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한국 최대 탄소 나노 튜브 공장 짓는다

    [비즈니스 플라자]LG화학이 한국 최대 규모의 탄소 나노 튜브(CNT) 공장을 또 증설한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글로벌 CNT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LG화학은 대산공장에 연산 3200톤 규모의 CNT 4공장을 건설한다고 8월 30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상업 가동을 시작한 2공장, 2022년 초 착공에 들어간 3공장에 이은 LG화학의 넷째 CNT 공장이다.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 도장 외장재, 면상 발열체 등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CNT 4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의 CNT 생산 능력은 기존의 1·2공장(여수 1700톤)과 현재 증설 중인 3공장(여수 1200톤)을 포함해 연간 총 6100톤에 달하게 된다. CNT 4공장은 2023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LG화학은 2017년 500톤 규모의 CNT 1공장을 처음 가동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시장 확대에 따라 매년 CNT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LG화학의 CNT 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로 생산 라인당 연간 최대 600톤까지 양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일 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또 독자 기술 기반의 코발트계 촉매를 사용해 배터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성 이물 함량을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강점이다.CNT 4공장은 반응기 안정성 개선과 공정 자동화 등의 혁신으로 생산 라인 운영 규모를 효율화해 기존 대비 인당 생산성을 약 20% 향상시켰다.LG화학의 CNT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에 양

    2022.09.09 06:00:16

    LG화학, 한국 최대 탄소 나노 튜브 공장 짓는다
  • LG화학, 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과 수소 밸류체인 협력

      LG화학이 남해화학,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과 함께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9월 5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운반해 △청정수소로 변환한 후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연료로 활용하는 등 4사 공동으로 청정수소의 해외 생산부터 국내 도입·활용에 이르는 수소산업 밸류체인 개발 전반의 협력 목적으로 체결됐다.4사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면밀히 진행해 그 결과에 따라 추후 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으로 청정수소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LG화학은 청정수소를 전남 여수공장으로 도입해 나프타(Naphtha)를 고온에서 분해시켜 에틸렌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나프타크래킹센터(NCC) 공장의 연료로 활용할 계획이다.청정수소는 연소될 때 별도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기 때문에 석유화학 연료로 사용될 경우 기존 대비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크게 거둘 수 있다. LG화학은 암모니아를 수소로 변환할 때 필요한 촉매 개발 등 청정수소의 도입, 활용 전 과정 실증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협력할 계획이다.남해화학은 암모니아의 운송, 변환, 활용을 위해 암모니아 저장 탱크 등 공급 인프라를 제공하며 최적의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에 협력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발전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터빈 연계 등 청정수소 생산 관련 효율적인 플랜트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삼성물산은 기존의 에너지 자원 트레이딩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수소의

    2022.09.05 15:11:58

    LG화학, 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과 수소 밸류체인 협력
  •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의 ‘인재 사랑’, 고급 두뇌 찾으러 美 출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미국 현지 채용 행사를 직접 주관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을 이끌 글로벌 혁신기술 인재를 확보에 나섰다.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8월 26일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지영 부사장, 최고인사책임자(CHO) 김성민 부사장 등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앤드 캠퍼스(BC, Business & Campus)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BC 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지 우수 인재들과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실시하는 LG화학의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으로 매년 최고경영자(CEO)의 해외 출장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캐나다 토론토대, 맥길대 등 북미 지역 주요 20여개 대학에서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참석 인재들의 주요 전공은 친환경 소재, 저탄소 공정, 차세대 배터리 소재, 혁신 신약 개발 등으로 LG화학의 신성장 동력과 연관이 깊다.신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LG화학의 연구·개발(R&D) 현황과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고, 참석한 인재들과 직접 회사 비전과 R&D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신 부회장은 “우리는 지금 팬데믹, 기후위기, 지정학적 갈등이 동시에 닥친 유례없는 ‘대전환(Great Reset)’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대전환기나 위기 뒤에는 여러분과 같은 과학기술 인재들이 불러 일으킨 혁신이 뒤따랐고 이는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자 돌파구가 돼 왔다”고 말했다.이어 “LG화학 역시 급격한 변화를 이겨내고 나아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공급

    2022.08.28 11:00:01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의 ‘인재 사랑’, 고급 두뇌 찾으러 美 출장
  • LG화학, 미국 ADM과 일리노이에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짓는다

    LG화학이 미국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와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LG화학은 8월 16일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R&D 캠퍼스에서 ADM과 ‘젖산(LA·Lactic Acid) 및 폴리젖산(PLA·Poly Lactic Acid) 사업 합작 법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1년 9월 양사가 주요 조건 합의서(HOA)에 서명한 데 이은 것이다. ADM은 식음료와 영양, 지속 가능 솔루션 시장을 이끄는 뉴트리션 기업이다. ADM은 전 세계적인 농업 공급망 관리와 가공기술을 갖췄으며 식물을 기반으로한 바이오솔루션에 강점이 있다. LG화학과는 식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소재 개발에 협력해 왔다.양사는 식물 기반 제품과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두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원재료인 LA 생산 법인 ‘그린와이즈 락틱(GreenWise Lactic)’은 ADM의 발효 기술력을 활용해 연산 15만톤의 옥수수 기반 고순도 젖산을 생산한다.LG화학의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되는 ‘LG화학 일리노이 바이오켐(LG Chem Illinois Biochem)’은 그린와이즈 락틱의 젖산으로 연간 7만5000톤 규모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에서 나오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500ml 친환경 생수병을 만든다면 약 25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생산 시설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일리노이 주 디케이터에 건설된다. 양사 이사회의 최종 심의가 마무리되는 2023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 생산 가능한 PLA 공장을 짓는 한국 기업은 LG화학이 처음이다. LG화학은 합작 법인 설립으로 상업적 규모의 PLA 생산에 필요한 고순도 젖산 생산능력을

    2022.08.16 12:17:28

    LG화학, 미국 ADM과 일리노이에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짓는다
  • LG화학, GS칼텍스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 상업화 ‘맞손’

    LG화학이 GS칼텍스와 함께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 및 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를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에 나선다.양사는 7월 28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정기명 여수시장 및 양사 연구·개발(R&D) 인력이 참석한 가운데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3HP)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 플랜트 착공식을 개최했다.3HP는 친환경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 원료로 아크릴산, 아크릴로니트릴, 생분해성 소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개인 위생용품부터 전기차 경량화 소재까지 적용 분야 및 확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되는 물질이다. 양사는 2021년 11월, 3HP 양산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위한 공동 개발 협약(JDA)도 체결했다.양사는 2023년까지 GS칼텍스 여수공장에 3HP 실증 플랜트를 구축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 상업화를 통해 생분해성 소재 및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입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LG화학은 이번 실증플랜트 구축이 LG화학의 발효 원천 기술과 GS칼텍스의 분리정제 공정 스케일업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양사가 고부가가치 친환경 바이오케미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3HP에 대한 기술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상용·상업화된 사례는 없다.이날 LG화학과 GS칼텍스는 3HP 외에도 생분해성 소재 및 폴리우레탄 제조 등의 친환경 원료 물질로 사용되는 1,4 부탄다이올(1,4-BDO)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향후 화이트 바이오 분야 전반에서 협업하며, 지속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실현 방안에 대해서

    2022.07.28 17:16:24

    LG화학, GS칼텍스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 상업화 ‘맞손’
  • [이 주의 한마디]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한·미 프렌드쇼어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해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이틀간의 방한 일정 중 가장 먼저 LG화학으로 향했다. 옐런 장관은 7월 17일 LG화학을 방문해 미국이 추진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에 한국이 적극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유럽연합(EU),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과 함께 반도체, 주요 광물 등 분야에서 프렌드쇼어링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동맹 강화를 강조한 것도 프렌드쇼어링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인 반도체 주권을 쥐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옐런 장관은 반도체만큼 중요한 배터리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공급망의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동맹국 간 프렌드쇼어링을 도입하고 더 굳건한 경제 성장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이번 프렌드쇼어링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카드임을 피력했다. 옐런 장관은 프렌드쇼어링을 통한 경제 동맹을 설명하면서 “중국과 같은 독단적 국가들이 특정 제품과 물질에 대해 지배적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을 현지화하기 위해 투자액이 2025년까지 11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양국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조했다. [글로벌 주간뉴스]월스트리트저널테슬라, 2분기 순익 2배로 증가…보유 비트코인 75% 처분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2배 증가했다. 테슬라가 7월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전기차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작년

    2022.07.24 08:00:04

    [이 주의 한마디]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한·미 프렌드쇼어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해야”
  • LG화학, 식물성 바이오 원료 적용한 페놀·아세톤 첫 수출

    LG화학이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지속 가능 소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LG화학은 7월 21일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Bio-balanced, 바이오 밸런스드) 페놀과 아세톤을 첫 수출한다고 밝혔다.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 이 제품은 글로벌 지속 가능 소재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LG화학이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페놀 4000톤, 아세톤 1200톤 등 총 5200톤으로 7월과 8월에 걸쳐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 수출된 ISCC PLUS 인증 제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페놀은 차량용 부품을 만드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의 초기 원료다. 페놀로 생산된 수지는 전기전자 부품 및 단열재 등의 건설자재 원료로도 일부 사용된다.아세톤은 용해성이 뛰어나 주로 세정제, 페인트 희석제 등의 솔벤트 생산에 사용되며, 인조 대리석 등 건축자재 원료로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된다.LG화학 대산공장에서 출하되는 바이오 원료 적용 페놀과 아세톤은 독일의 화학소재 전문기업의 중국 및 태국 공장으로 납품돼 폴리카보네이트 등 고기능성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LG화학은 2021년 8월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흡수성수지(SAP)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폴리올레핀(PO),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네오펜틸글리콜(NPG) 등 페놀과 아세톤을 포함해 ISCC PLUS 인증을 받은 총 41개의 제품 출시 및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 세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 생산을 희망하는 고객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은 향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ISCC PLUS

    2022.07.21 16:56:26

    LG화학, 식물성 바이오 원료 적용한 페놀·아세톤 첫 수출
  • 신학철 부회장, 옐런 美 재무장관에 LG트윈스 유니폼 선물한 이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만나 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화학은 19일 옐런 장관이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R&D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순방 중인 옐런 장관은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LG화학을 방문했다. LG사이언스파크 마곡 R&D캠퍼스에는 LG화학의 차세대 양극재와 분리막 등 미래 전지 소재 연구 시설이 모여 있다.한 시간이 넘게 진행된 이번 방문에서 신학철 부회장은 옐런 장관과 함께 LG화학의 전지 소재 기술과 지속 가능 전략이 담긴 전시장을 둘러보고 소재 공급망 구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신 부회장은 도슨트를 자처하고 나섰다. 신 부회장은 옐런 장관에게 직접 “LG화학은 전지에 들어가는 재료를 종합적으로 만드는 회사”라며 “소재 공급망 측면에서 북미 지역의 여러 리튬 회사들과도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루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여러분과 같은 한미 양국 기업들이 노력해준 덕분에 양국이 굳건한 경제 동맹으로 성장”했다며 민간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신 부회장은 옐런 장관의 이름을 넣은 LG트윈스 야구 유니폼과 사진 촬영 액자를 선물로 전달했다. 야구에서는 흔히 공을 주고받는 투수와 포수를 '배터리(battery)'라고 부른다.야구 유니폼 선물에는 팀워크가 중요한 야구의 배터리와 전지를 의미하는 배터리(battery)의 동음이의적 뜻을 담았다.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이 서로 이온을 주고받으며 전류를 만

    2022.07.19 14:07:17

    신학철 부회장, 옐런 美 재무장관에 LG트윈스 유니폼 선물한 이유
  • 팜한농, 햇빛에 분해되는 친환경 비료 개발

    LG화학의 농업 사업 자회사인 팜한농이 한국 최초로 햇빛에 분해되는 친환경 완효성 비료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팜한농은 비료 코팅 재료인 합성수지에 광촉매를 융합시켜 광분해되도록 함으로써 완효성 비료 사용 후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했다.코팅 완효성 비료(CRF)는 비료 입자를 합성수지로 코팅해 작물 생육에 맞춰 영양분이 천천히 녹아 나오도록 만든 비료다.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눠 여러 번 시비해야 하는 일반 비료와 달리 완효성 비료는 한 번만 살포하면 수확할 때까지 더 이상 비료를 주지 않아도 돼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료 사용량 절감 효과도 커 부영양화를 방지하고 온실가스 발생도 감소된다.  문제는 완효성 비료 코팅에 사용되는 합성수지가 작물 수확 후에도 분해되지 않고 농경지에 남거나 하천으로 유입된다는 것이다. 완효성 비료에서 합성수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5~30%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년 전 세계에서 약 5만6000톤~33만7000톤의 폐플라스틱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팜한농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화학과 함께 2016년부터 ‘완효성 비료 광분해 기술’을 개발해왔다. 빛 에너지를 받으면 활성화되는 다양한 광촉매 소재를 탐색해 최적의 합성 조건을 규명했고, 햇빛에 노출되면 코팅 재료가 안정적으로 자연 분해되는 피복 분해 기술까지 완성했다.팜한농의 광분해 기술을 적용한 비료를 1일 8시간 햇빛에 노출시키면 6개월 후 코팅 성분이 94.6% 분해된다. 일반적인 농작업 환경에서는 3년만에 완전히 분해돼 물과 무기물만 남는다. 팜한농은 ‘완효성 비료 광분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

    2022.07.14 21:32:15

    팜한농, 햇빛에 분해되는 친환경 비료 개발
  • LG화학, 재생에너지 도입 후 폐기물 재활용률 85% 달성

    LG화학이 지속 가능 경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결과를 담은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이번 보고서는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실천에 중점을 뒀다. LG화학 내부에서 지속 가능 목표를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다.LG화학은 2021년 환경(E) 분야에서 재생에너지 도입을 늘리고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였다. 2021년 LG화학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34만 4528MWh로 26만여명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규모다. LG화학은 2020년까지 1760MWh의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다 2021년부터 재생에너지 도입을 본격화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을 체결해 중국 내 배터리 소재 전 밸류체인을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 중이다.LG화학은 자원 선순환을 위해 매년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여나가고 있다. LG화학의 2021년 폐기물 재활용률은 전년보다 7%P 상승한 85%였다. 직접적으로 친환경 경영을 요구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만큼 LG화학은 자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205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사회(S) 분야에서는 안전·보건 투자를 크게 늘렸다. LG화학의 2021년 환경·안전 투자액은 2927억원으로 전년도 1804억원보다 62.3% 증가했다.LG화학은 2020년부터 전 세계 37개 사업장의 고위험 공정과 설비에 대한 정밀 진단을 완료하고 △안전진단과 고위험 공정·설비 노후화 개선 투자 △환경 법규 준수를 위한 시설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LG화학은 제품 생산부터 협력사, 물류 시스템, 폐기 등 간접적인 영역(스코프3)까지 전 과정의

    2022.07.11 12:46:00

    LG화학, 재생에너지 도입 후 폐기물 재활용률 85% 달성
  • [100대 CEO-신학철 LG화학 부회장]글로벌 리더십으로 저탄소 기반 신사업 육성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LG화학을 친환경 소재·전지 소재·글로벌 신약 기반 과학 기업으로의 대전환기를 이끌고 있다.신 부회장은 LG화학을 글로벌 선도 과학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친환경 고부가 신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해 나가고 있다.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관련 사업을 3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신 부회장의 전략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부터 무역 갈등 등으로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2조6547억원, 영업이익 5조255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미국 ‘다우’를 제치고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선정한 글로벌 화학 기업 3위에 올랐다.신 부회장은 한국 기업인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 선도 경영자로 세계 경제 포럼에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했다. 신 부회장은 ‘넷 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Winning the Race to Net Zero)’ 세션의 패널로 보스턴컨설팅그룹, 노보자임, DSM 최고경영자(CEO)들과 기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기후 리더 연합(Alliance of CEO Climate Leaders)’ 세션의 테이블 리더로 토론을 진행했다. 신 부회장은 세계 최대 기후 리더 모임인 ‘기후 리더 연합’의 유일한 한국 기업인 멤버이기도 하다.이러한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한국 화학업계 최초로 2050 탄소 중립 성장을 선언한데 이어 올해는 그 목표를 20년 앞당기고 2050년에는 넷 제

    2022.07.06 06:00:25

    [100대 CEO-신학철 LG화학 부회장]글로벌 리더십으로 저탄소 기반 신사업 육성
  • 5대 그룹 기틀 다진 ‘모태 사업’의 어제와 오늘

    [비즈니스 포커스]지난 3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양복 원단을 만드는 직물 사업을 66년 만에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말을 끝으로 경북 구미 공장의 문이 닫힐 것으로 보인다. 구미 공장은 현재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한국에서 유일하게 원단을 생산하는 곳이다. 상황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결정이 눈길을 끈 것은 직물 사업이 삼성의 모태 사업이기 때문이다. 삼성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은 1956년 ‘섬유 국산화’를 선언하며 대구에 제일모직을 세웠다. 당시 제일모직이 생산한 국산 원단 ‘골덴텍스’로 만들어진 양복은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재계 1위 기업 삼성이 기지개를 켜는 순간이었다.  빈폴 지고 톰브라운 뜨고…삼성물산의 숙제당시 마카오 등에서 수입한 원단으로 만들어진 양복은 직장인들의 3개월 월급과 맞먹었다. 이병철 창업자는 이러한 현실을 바꿔 보겠다며 국산 섬유를 만들었다. 하지만 66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인건비 상승으로 해외 원단과의 가격 경쟁에서 한국이 도리어 밀리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에서 생산된 직물은 베트남과 인도 등에서 저렴한 인건비로 생산되는 직물의 가격 경쟁력을 따라가지 못했다. 여기에 오는 11월 삼성SDI와 공장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것도 사업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그룹의 모태 사업이라는 의미가 커 경영진이 사업을 계속 하려고 했지만 2018년 이후 4년간 누적 적자가 80억원에 달하는 등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실적이 악화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한 바 있다.1980년대

    2022.06.22 06:00:03

    5대 그룹 기틀 다진 ‘모태 사업’의 어제와 오늘
  • LG화학, 충남 대산에 연산 5만톤 규모 수소 공장 짓는다

     LG화학이 ‘2050 넷제로(Net-Zero)’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 생산에 본격 나선다. 석유화학 열분해 공정을 저탄소 공정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LG화학은 2024년 2분기까지 충남 대산 사업장에 연산 5만톤 규모의 수소 공장을 건설한다고 20일 밝혔다. LG화학이 부생 수소와 별개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공장에는 메탄가스를 고온의 수증기와 반응시켜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나프타크래킹센터(NCC) 공정상 확보 가능한 부생 메탄을 원료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생산된 수소는 다시 NCC 열분해로 연료로 사용된다.석유화학 사업은 나프타(Naphtha)를 고온에서 분해시켜 얻게 되는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의 기초 유분으로 시작되는데, 통상 이 NCC 공정의 열원으로 메탄이 사용되면서 대부분의 탄소 배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반면에 고순도 수소는 연소될 시 별도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기 때문에 석유화학 연료로 사용될 경우 기존 대비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크게 거둘 수 있다.LG화학 수소 공장은 2023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2분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수소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LG화학은 NCC 공정에 사용되는 메탄을 수소로 대체해 연간 약 14만톤 수준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소나무 약 100만 그루를 심어야 상쇄할 수 있는 규모다.LG화학은 2025년까지 NCC 공정의 수소 등 청정연료 사용 비중을 최대 7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 원료 생산에도 수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소 공장의 생산성 검증 및 탄소배출 저감 효과 등을 고려해 향후 추가적인 증설도 검토할 계획이다.LG화학은

    2022.06.20 12:19:56

    LG화학, 충남 대산에 연산 5만톤 규모 수소 공장 짓는다
  • LG화학, GS EPS와 폐목재 연료 쓰는 발전소 짓는다

    LG화학이 청정에너지 기업인 GS EPS와 손잡고 폐목재 등의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너지 사업 협력에 나선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을 지속 가능한 연료로 전환해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해서다.LG화학은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 정찬수 GS EPS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국내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목재 폐기물을 우드칩(Woodchip) 형태로 만든 재생에너지 연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산림 자원의 직접적인 에너지화가 아닌 통상 소각·매립되는 자원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환경 규제가 강화된 유럽연합(EU)에서도 폐목재를 지속 가능한 바이오매스로 인정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2025년까지 LG화학 여수공장에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합작 설립하는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전력거래소의 협조를 통해 재생에너지 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합작 법인이 설립되면 LG화학은 석유화학 공장 및 단지 가동에 필요한 증기(열원)를 바이오매스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2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GS EPS는 국내 최초의 민간 발전사로 충남 당진에 아시아 최초의 10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 1·2호기를

    2022.06.13 12:57:14

    LG화학, GS EPS와 폐목재 연료 쓰는 발전소 짓는다
  • LG화학,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와 전구체 합작법인 설립

    [비즈니스 플라자]LG화학이 배터리 소재의 밸류 체인 강화를 위해 고려아연의 계열사인 켐코(KEMCO)와 리사이클 및 전구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LG화학은 서울 논현동 고려아연 본사에서 켐코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의 명칭은 ‘한국전구체주식회사’다. 켐코 51%, LG화학 49% 지분으로 구성된다.울산광역시 온산 산업단지 내에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전구체 전용 라인으로 구축된다. 2024년까지 총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리사이클 메탈 적용 등 연간 2만 톤 이상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올해 7월 착공, 2024년 2분기부터 제품을 양산해 LG화학 청주 양극재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2025년 예상 매출은 약 4000억원 규모다. 합작법인은 켐코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메탈뿐만 아니라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메탈도 함께 활용해 전구체를 생산한다.특히 합작법인의 리사이클 공정은 건식과 습식 공정을 결합해 기존 공정 대비 메탈 회수율을 극대화한다. 추출 과정에서 폐수 재활용을 포함해 유해 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정을 채택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이번 합작으로 LG화학은 리사이클 역량 확보와 함께 높은 품질의 황산니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켐코는 힌국 시장에서의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하며 배터리 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합작은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데 큰

    2022.06.10 06:00:04

    LG화학,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와 전구체 합작법인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