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한·미 프렌드쇼어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해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이틀간의 방한 일정 중 가장 먼저 LG화학으로 향했다. 옐런 장관은 7월 17일 LG화학을 방문해 미국이 추진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에 한국이 적극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유럽연합(EU),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과 함께 반도체, 주요 광물 등 분야에서 프렌드쇼어링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동맹 강화를 강조한 것도 프렌드쇼어링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인 반도체 주권을 쥐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옐런 장관은 반도체만큼 중요한 배터리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공급망의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동맹국 간 프렌드쇼어링을 도입하고 더 굳건한 경제 성장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프렌드쇼어링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카드임을 피력했다. 옐런 장관은 프렌드쇼어링을 통한 경제 동맹을 설명하면서 “중국과 같은 독단적 국가들이 특정 제품과 물질에 대해 지배적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을 현지화하기 위해 투자액이 2025년까지 11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양국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조했다. [글로벌 주간뉴스]
월스트리트저널
테슬라, 2분기 순익 2배로 증가…보유 비트코인 75% 처분
[이 주의 한마디]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한·미 프렌드쇼어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해야”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2배 증가했다. 테슬라가 7월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전기차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작년 2분기 11억4000만 달러(약1조4956억원)에서 올해 2분기 22억6000만 달러(약 2조9651억원)로 늘었다. 테슬라는 주주 서한을 통해 올해 전기차 판매 연간 증가율이 50%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2분기에 보유 비트코인의 75%를 처분해 법정 통화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NHK
일본 상반기 무역 적자 ‘역대 최대’ 75조원
[이 주의 한마디]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한·미 프렌드쇼어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해야”
일본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수준의 무역 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났는데 수입은 37.9% 증가하면서 무역 적자는 7조9241억 엔(약 75조원)을 기록했다. NHK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원유 등의 가격이 상승해 수입액이 많이 늘어난 것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블룸버그
‘전기차 올인’ 포드도 8000명 감원 준비 돌입
전기차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미국 포드자동차가 향후 몇 주 안에 최대 8000명 감원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7월 2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규모 감원은 내연기관차 사업 부문인 ‘포드 블루’를 비롯한 회사 전체 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까지 비용을 30억 달러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가디언
WHO “유럽, 힘든 가을 보내지 않으려면 코로나19 대책 준비하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에서 코로나19 사태 재확산 추세가 두드러지는 데 대해 방역의 고삐를 다시 당기라고 촉구했다.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장은 7월 19일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세를 예로 들면서 “유럽 지역이 힘겨운 가을과 겨울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 각국 정부와 보건 당국이 향후 수개월에 대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시보
中, 역대급 폭염에 전력난 오나
유례없는 폭염에 시달리는 중국의 올여름 전력 피크(최대 부하)가 사상 최고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증권시보는 최근 열린 중국 전력기업연합회(중전련) 이사장 회의에서 올여름 중국의 전력 피크가 작년보다 10% 증가한 13억 kWh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