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탄도 확보하기

[Golf] 몸 중앙서 임팩트 만들어야 ‘굿샷’ 나와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서 우승했던 김미현 프로의 장기는 우드였다. 우드를 치고도 아이언만큼 정확하게 공을 그린에 안착시켰기 때문에 장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LPGA에서 우승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우드를 어려워한다. 특히 공이 뜨지 않아 고민이다. 우드 샷의 탄도를 확보하는 방법을 통해 우드를 코스에서 마음껏 활용해 보자.
[Golf] 몸 중앙서 임팩트 만들어야 ‘굿샷’ 나와
공의 탄도가 정확하지 않을 때에는 어드레스 자세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공이 뜨지 않는다고 너무 오른쪽으로 기울이거나 공이 들려 맞는다고 생각해 왼쪽으로 체중이 많이 실린 자세는 탄도를 올바르게 만들 수 없다. 우드는 공의 위치를 중앙에서 공 한 개에서 두 개 왼쪽(스윙에 따라 약간씩 다름)에 놓고 그다음 최대한 편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체중을 왼발에 4 오른발에 6 정도의 비중으로 실어주면 된다. 쉬운 방법은 5 대 5로 서고 화살표처럼 히프를 살짝 왼쪽으로 밀어주기만 하면 된다.
[Golf] 몸 중앙서 임팩트 만들어야 ‘굿샷’ 나와
우드는 쓸어 치는 클럽이라고 많이 알고 있는데, 쓸어 치려는 생각 때문에 백스윙을 너무 과도하게 낮게 하거나 폴로스루를 너무 낮게 하려고 하면 스윙의 축이 무너지게 돼 공을 정확한 탄도로 날릴 수 없다. 그렇다고 백스윙을 바로 들어 올릴 수도 없는데 클럽 헤드가 오른발 앞에 위치할 때까지만 낮게 끌어주면 된다. 클럽 헤드가 오른발 앞에 위치했을 때 멈춰 보면 오른발에 체중이 느껴지는데 그 체중을 백스윙까지 유지하는 연습을 하면 더 좋은 백스윙을 만들 수 있다.
[Golf] 몸 중앙서 임팩트 만들어야 ‘굿샷’ 나와
<사진>은 공이 뜨지 않는 골퍼들이 가장 많이 하는 동작이다. 바로 뒤에서 공을 띄우려고 하는 동작인데, 이 동작은 정말 좋지 않다. 물론 공을 띄우려면 앞으로 나가면서 치면 안 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머리를 뒤에 두려고 뒤로 눕는 동작은 토핑을 더 유발한다. 또 뒤로 눕는 동작은 클럽의 무게를 견디기 어려워 손목이 풀리는 현상을 만들어 내 공이 더 안 뜨고 점점 방향성과 비거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공이 뜨지 않는다고 뒤에서 치려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Golf] 몸 중앙서 임팩트 만들어야 ‘굿샷’ 나와
공이 뜨지 않을 때 뒤에서 치려고 생각하거나 토핑으로 낮은 탄도가 나서 공을 바로 치려고 왼쪽으로 다가가면 절대 안 된다. ?처럼 임팩트를 몸의 중앙에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면 몸이 무너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뒤에서 치는 느낌을 얻어낼 수도 있고 임팩트를 만들어 내기 쉬워진다. 몸의 중앙에서 임팩트를 만들면 더프샷(뒤땅)이 난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이유는 클럽이 길어 스윙 궤도가 아이언보다 플랫하고 아크가 크며 클럽의 밑면이 넓기 때문에 손목이 과도하게 풀리지 않는 이상 더프샷은 절대 나지 않는다.
[Golf] 몸 중앙서 임팩트 만들어야 ‘굿샷’ 나와
공을 쉽게 띄우기 위해서는 폴로스루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공을 치는 게 좋다. 이는 치다 마는 동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힘을 임팩트에 전달하면 스윙은 끝났다는 얘기다. 피니시는 유연성·근력·밸런스 등 많은 것들이 맞아야 만들 수 있는 동작이다. 꼭 피니시를 하려고 하면 그전의 과정에 힘이 들어가거나 타이밍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스윙보다 편한 스윙이 공을 띄우는 데 좋기 때문이다.


신나송 프로

2005년 KLPGA 입회(정회원)
2012년 연세대 대학원 스포츠레저학과 재학
2011년 J골프 ‘워너비 S’시즌3 MC
2012년 SBS골프 ‘용감한 원정대’ MC
2012년 SBS골프 ‘아이러브 골프’ MC
2014년 SBS골프 ‘골프픽스’ MC(현).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대부도아일랜드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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