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유튜브 전성시대 속 차별화된 경제 콘텐츠를 전달하는 파워크리에이터를 소개한다.

파워크리에이터 도감 ②최고민수(샌드타이거샤크)

주식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박민수 작가가 유튜브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그는 푸근한 외모와 유쾌한 언변 그리고 장기간 실전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채널 ‘최고민수’는 물론, 유명 유튜버들과의 협동방송 등을 통해 ‘주린이’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지목받고 있다.
MZ세대 눈높이 맞춘 쉽고 독한 투자
MZ(밀레니얼+Z) 세대에게는 ‘최고민수’라는 애칭으로,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샌드타이거샤크’(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상어, 샌드타이거샤크가 자신의 투자 습성과 비슷하다고 붙인 별명)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민수 작가가 유튜브신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박 작가는 서울 여의도 증권 유관기관에서 일하는 24년 차 직장인이다.

그는 스스로 일 중독자라고 할 만큼 일과 회사를 우선하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약 10년 전, 경기 침체로 다수의 기업이 구조조정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은퇴 후의 삶, 급여 외의 소득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주식 투자에 매진하게 됐다. 36세에 오로지 독학으로 가치투자의 기본을 쌓았고 약 7년 만에 3000만 원의 종잣돈을 8억 원으로 만들었다. 현재는 유관기관 종사자인 관계로 연 6000만 원 한도로 투자해 연 100%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전 투자 노하우를 상세히 기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3년 전부터 자신의 채널 ‘최고민수’를 론칭, 주식 투자를 어려워하는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투자 강의들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의 채널 외에도 ‘침착맨’, ‘삼프로TV’ 등 대형 유튜브 채널과 합동방송을 통해 인지도를 올렸는데, 특히, 투자 종목이 하락하면 오히려 좋다며 주식을 사들인다는 ‘최고민수야 고맙다’ 투자법도 인기를 끌었다. 출연 이후 ‘○○민수’(○○ 분야에 능통한 장기간 방송을 이끌어 가는 게스트)라는 유행어가 만들어지는 등 적지 않은 파급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여전히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2018년 9월 출간돼 현재까지 10만 부 이상 팔린 <주식 공부 5일 완성> 외에도 <한 권으로 끝내는 테마주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도서인 <부의 시작>, <아들아, 주식 공부해야 한다> 등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글 김수정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