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오래된 가게의 비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서울. 이곳에서 묵묵히 반세기가 넘도록 자리를 지켜 온 오래된 가게가 있다. 98년째 맞춤양복을 만드는 ‘종로양복점’, 1927년부터 신사들의 아지트가 돼 온 ‘성우이용원’, 80년 된 고서의 보물창고 ‘통문관’, 78년째 두 손으로 신발을 만드는 ‘송림수제화’…. 이 노포(老鋪)엔 단순히 오래된 가게가 아닌 세월의 풍상을 이겨 낸 특별함이 있다. 장인의 손길에 깃든 독보적 기술과 변함없는 품질, 고객의 신용을 제일로 여기는 장사 철학이다.


취재 김보람·이정흔·이현주 기자·조범진 객원 기자|전문가 기고 김종국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사진 서범세ㆍ김기남ㆍ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