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추락하는 유가 ‘디플레 역풍’의 진실
기름을 둘러싼 에너지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11월 27일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혁명’으로 불리는 미국의 셰일오일 기업들을 고사시키기 위한 선전포고다. 유가는 즉각 배럴당 60달러대로 급락했다. 각국의 셈법은 복잡하다. 미국·유럽·중국 등 거대 시장과 한국 등 신흥국들은 유가 하락을 등에 업고 다시 한 번 부활의 날갯짓을 준비 중이다. 반면 저물가 고착화로 디플레이션을 맞을 것이란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30년 만에 찾아온 공급과잉이 과연 한국과 세계경제에 어떤 파장을 던질지 주목된다.
[COVER STORY] 추락하는 유가 ‘디플레 역풍’의 진실
취재 장진원·이진원 기자Ⅰ전문가 기고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손지우 SK증권 연구원Ⅰ사진 서범세·김기남·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