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2017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주택·기업 경기에 온기 돌아, IBK기업은행 주목”
[은행·신용카드]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약력 : 1981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7년.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과 졸업. 2008년 신한금융투자(현).

[한경비즈니스=김서윤 기자]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7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은행·신용카드 부문 1위를 차지한데 대해 시니어 데뷔 후 7년 만의 성과여서 조금은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줄곧 2위에 머무르다 올해 처음 은행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신인 수상자다.

그는 은행주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전인 지난해 5월 처음으로 KB금융의 목표 주가를 연달아 두 번이나 올렸다. 당시 일부에서는 김 애널리스트의 전망에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그의 예측은 정확했다.

김 애널리스트가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역점을 두는 점은 쉽게 읽히는 보고서다.

그는 “기본적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작성하려고 노력한다”며 “특히 이번 전망 자료에서는 과거 은행주 사이클 분석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은행은 사이클 주식이고 따라서 과거 사례를 분석하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은행주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도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Fed) 금리 인상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하반기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만큼 은행 순이자 마진과 대출이 다시 증가하는 사이클이 도래할 수 있다”며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건전성도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가 하반기 은행주에서 추천하는 종목은 IBK기업은행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만 놓고 보면 대형 시중은행도 괜찮을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 경기와 기업 경기에 온기가 돌 것으로 예상돼 IBK기업은행에 특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s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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