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2017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대림산업, 이란이 차기 성장동력 될 것
[건설·시멘트]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약력 : 1979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0년. 2002년 이화여대 건축학과 졸업. 경영학과 복수 전공. 미국공인회계사(AICPA). 2006년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입사. 2010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현).

[한경비즈니스=김민지 인턴기자]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7년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사에서 건설·시멘트 부문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애널리스트는 자신이 1위를 차지한 비결로 “이종산업 간 연관 관계를 찾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건자재 업체들의 화학·자동차·조선 등 전방 관련 자재 진출 등 새로운 이슈가 생겼을 때 업종을 불문하고 이해하고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건설 및 건자재 업종 내 경쟁이 심화되며 모든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건설 및 건자재 업종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산업을 총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부터 새 정부의 건설 정책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고 “새 정부 들어 건설투자가 줄지 않고 확장 국면을 이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 정부의 건설 정책의 대전제는 ‘균형 개발’로, 주거 복지와 도시 재생 뉴딜 사업 그리고 교통망 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의 좋은 사례로 낙후 지역에 상업 면적을 우선 배분한 ‘2030 서울시 생활권 계획안’을 꼽았다. 그는 “과거 개발 방식이 주택 선 공급 후 상업 시설 개발이었다면 이제는 선개발 후 주택 공급”이라며 “난항을 겪었던 핵심 지역 부지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종목은 대림산업이다.

대림산업은 높은 이익 가시성과 우량한 재무구조를 자랑한다. 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뒤 ‘이란 리스크’가 해소되며 이란이 오히려 차기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evelyn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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