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Up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새해 들어 강행군…‘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신묘년 벽두부터 강행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6일 정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1’에 참석했고 9일에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디트로이트 모터쇼로 향했다.

그리고 1월 11일에는 다시 한국으로 날아와 현대차 프레스데이를 진행했고 13일에는 신형 그랜저 신차 발표회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기자들 앞에서 정 부회장이 직접 발표를 맡아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인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New Thinking,New Possibilities)’를 설명했다.

그리고 바로 귀국길에 올라 1월 13일 신차 발표회를 주관했다. 좌석 없이 스탠딩으로 진행된 그랜저 신차 발표회에서 정 부회장은 귀빈석이 아닌 무대 바로 앞에 서서 양승석 사장의 발표를 귀 기울여 들으며 행사의 중심 역할을 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 등은 하지 않았지만 무대에 올라 그랜저의 수석연구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부회장이 현대차 신차 발표회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지난 2009년 에쿠스와 YF쏘나타 출시 행사에 참석한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그 사이 출시된 신차 아반떼와 엑센트 행사에는 불참했었다.

한편 평소 고급·주력 차종 신차 발표회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챙긴데 비해 이날 신형 그랜저 행사에는 정 회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정 회장이 신차 발표회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9년 에쿠스 신차 발표회가 마지막이었다.

지난 연말 현대차 그룹은 젊은 실무진 중심으로 임원 인사을 단행한 것이나 정 부회장이 새해 들어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현대차그룹의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초 현대차 그룹의 ‘원로’ 격인 이여성 현대로템 부회장과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이 물러난 점도 세대교체설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정 회장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1세대 경영진’은 물러나고 40대 중·후반의 젊은 인력들을 대거 임원으로 승진시켰다는 점은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체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관측되고 있다.

새 슬로건 통해 현대자동차 ‘턴어라운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정 부회장은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장인 이병호 부사장 등과 함께 제너럴모터스(GM)·크라이슬러·도요타·혼다 등 모터쇼 참가 50여 개 업체의 부스를 빠짐없이 들러 신차들과 첨단 기술을 꼼꼼히 살펴보고 일부 차량에 올라타 운전대를 잡아보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또 한국 기자들과 별도 미팅을 통해 품질경영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현대차의 가장 큰 도전은 품질에서 경쟁력을 갖는 것”이라며 “(현대차는) 자동차 역사가 짧은 만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야 하고 품질도 더 완벽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 부회장의 새 슬로건 발표는 현대차 그룹이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다짐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가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한 것은 2005년 1월 발표한 ‘드라이브 유어 웨이(Drive your way)’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현대차는 최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판매 성장에 비해 브랜드 이미지가 저평가됐다는 내부적인 인식에 따라 작년 초부터 1년여 동안 현대차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고민해 왔다.

정 부회장은 “모든 게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기대를 뛰어넘는 감성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는 가장 현대적인 ‘현대차’만의 프리미엄이란 의미의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이라고 강조했다.

1970년생인 정 부회장은 2005년 현대·기아차 총괄부 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후 2009년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부회장직을 맡기 전까지 기아차에서 쏘울·포르테·로체 이노베이션 등의 신차를 앞세운 ‘디자인 경영’으로 기아차의 전성기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


CEO 동정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새해 들어 강행군…‘동에 번쩍 서에 번쩍’
강덕수 STX 회장 장학재단에 12억 기부

매년 개인 소유 주식을 장학재단 등에 기부해 온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지난해 말에도 12억 원의 주식을 쾌척한 것으로 밝혀졌다.

STX그룹은 강 회장이 지난해 12월 27일 시가 12억 원 상당의 STX조선해양 주식 4만7130주를 STX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민유성 산업은행장 신년 인터뷰 /신경훈 기자 nicerpeter@ 20110104..
민유성 산업은행장 신년 인터뷰 /신경훈 기자 nicerpeter@ 20110104..
민유성 산은 회장 “동남아 은행 M&A 협상 중”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산업은행장 겸임)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남아 지역에서 조(兆) 단위 시중은행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1월 중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자홍 LS회장((주)LS 대표이사)
구자홍 LS회장((주)LS 대표이사)
구자홍 LS그룹 회장 인도 임원 워크숍

구자홍 LS그룹 회장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 시장을 점검하고 사업 확대 방안을 타진하기 위해 1월 11일 인도 출장길에 올랐다.

구 회장은 현지에서 구자열 LS전선 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등 계열사 경영진과 임원들이 참석하는 그룹 워크숍을 진행했다.



<사진->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10명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선정한 `2005년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10명'의 영예를 안은 국내 과학기술인들. 윗줄 왼쪽 시계방향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현재 원자력연구소 고문), 고계원 아주대 수학과 교수, 김규원 서울대 약대 교수, 김예동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장,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상면 자화전자 대표, 양덕준 레인콤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김희준 서울대  화학부 교수,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장.//정보과학부 기사참조/과학/경제/             2005.8.29 (서울=연합뉴스)
<사진->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10명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선정한 `2005년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10명'의 영예를 안은 국내 과학기술인들. 윗줄 왼쪽 시계방향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현재 원자력연구소 고문), 고계원 아주대 수학과 교수, 김규원 서울대 약대 교수, 김예동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장,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상면 자화전자 대표, 양덕준 레인콤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김희준 서울대 화학부 교수,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장.//정보과학부 기사참조/과학/경제/ 2005.8.29 (서울=연합뉴스)
벤처기업협회 황철주 회장 연임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월 11일 ‘2011년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현 황철주 회장을 10대 회장으로 재추대했다.

황 회장은 지난 1993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해 지난해 연매출 4000억 원대의 견실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생산 업체로 성장시켰다.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새해 들어 강행군…‘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정준양 포스코 회장 “대한통운 인수 검토 중”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1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CEO포럼’에서 “대한통운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포스코가 대한통운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포스코 경영진이 이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10.14
/양윤모기자yoonmo@hankyung.com
2009.10.14 /양윤모기자yoonmo@hankyung.com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갤럭시S 후속 단독 출시”

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이 출시 6개월 만에 1000만 대 이상을 판매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 후속 모델을 단독 출시할 계획이라고 1월 12일 신년 하례회에서 밝혔다.

하 사장은 “오는 7월 차세대 통신망인 4G LTE를 서울지역에 우선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새해 들어 강행군…‘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대형 세단 K9 준비”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은 1월 10일 “내년 봄에 대형 세단 ‘K9’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2011 북미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열리는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오피러스’ 후속 모델의 이름과 출시 일정 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2009.10.14
/양윤모기자yoonmo@hankyung.com
2009.10.14 /양윤모기자yoonmo@hankyung.com
최정숙 대표, 한국여성벤처 회장 추대

최정숙 포커스컴퍼니 대표는 오는 1월 26일 한국여성벤처협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다. 최 대표는 오리콤과 닐슨컴퍼니 등을 거쳐 2001년 포커스리서치(현 포커스컴퍼니)를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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