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업가들이 나라를 뒤흔들고 변혁하도록 독려하겠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업가들이 나라를 변화시킨다"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프랑스 정부가 ‘친(親)기업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100억 유로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와 동시에 파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 F’도 문을 열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를 초혁신(hyper-innovation) 국가로 만들겠다”며 “기업가들이 나라를 뒤흔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력한 기업 지원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이나 미국 대신 ‘프랑스’를 택하는 기업가와 투자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창업가들이 프랑스를 택하는 첫째 이유는 정부가 제공하는 인센티브 때문이다. 기술 인력(가족 포함)이 최장 4년까지 프랑스에서 거주·노동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정부가 이주비용 일부와 사무실도 제공한다.

벤처캐피털(VC) 투자도 늘고 있다. 올해 1~8월 유럽 각국이 유치한 VC 자금을 조사한 결과 프랑스가 모금한 벤처 자금은 27억 유로(약 3조5000억원)에 달했다. 사상 처음으로 영국(23억 유로)을 앞섰다.



◆블룸버그-월트디즈니, 57조에 폭스 영화·TV 인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업가들이 나라를 변화시킨다"
ABC방송과 스포츠 채널 ESPN을 거느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그룹 일부를 524억 달러(약 57조1160억원)에 인수한다고 12월 14일 밝혔다. 세계 1위 영화 스튜디오이자 미디어 기업인 디즈니가 3위 영화사인 21세기폭스와 폭스 TV의 콘텐츠 부문을 흡수하며 미디어업계에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인민일보-중국 18개성(省) 최저임금 상향 조정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업가들이 나라를 변화시킨다"
중국 18개성(省)이 최저임금 기준을 상향 조정했다. 중국 기업들의 인건비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베이징·톈진·상하이는 월 2000위안(약 33만원)을 돌파했다. 이 중 상하이의 최저임금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월 2300위안(약 38만원)에 달했다. 중국은 2004년부터 '최저임금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성·자치구·직할시 등 행정구역마다 각기 다른 최저임금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 미국 학자금 대출 부도 위기 460만 명
미국은 최근 실업률이 감소하고 경제가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017년 3분기 460만 명으로, 4년 전의 2배에 달한다.

◆닛케이- 일본, 고소득 직장인 증세…법인세 증가는 거의 제로
일본의 자민당과 공명당이 12월 14일 2018년도 세제 개편안을 결정했다. 연소득 850만 엔(약 8200만원) 이상의 직장인에게 소득세를 더 징수한다. 반면 법인세는 증감분을 고려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뉴욕타임스-미 연방통신위원회, ‘망 중립성 정책’ 폐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망 중립성 정책’을 폐기했다. 이에 따라 버라이즌·AT&T·컴캐스트 등 미국 통신 사업자들은 구글·페이스북 등에 더 많은 망 이용료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

viva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