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의 합치면 1000만원에 달해

발렌시아가가 이번에 선보인 상하의 제품.
발렌시아가가 이번에 선보인 상하의 제품.
발렌시아가에서 과거 한국군의 군복과 유사한 디자인의 의류를 출시해 화제다. 가격은 명품답게 고가다. 상의와 하의 모두 합칠 경우 1000만원을 넘는다.

25일 발렌시아가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여름 24’ 컬렉션의 신제품 중 하나인 ‘다크 카모 바이커 아미 재킷 다크 그린’과 ‘라지 카고 팬츠 다크 그린’이 공개됐다.

해당 재킷의 가격은 649만원, 팬츠는 383만원이다. 세트 구매 시 1032만원에 달한다. 해당 제품은 미국, 영국 등 전 세계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는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해당 신제품이 공개되자마자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선 1990년대부터 2010년까지 한국군이 입었던 이른바 ‘개구리 군복’과 유사하다는 얘기가 나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발렌시아가는 그간 독특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화제가 돼왔다.

앞서 올해 가을·겨울 컬렉션 신제품으로 투명 테이프 형태의 팔찌(약 432만원)를 선보이는 가하면, 봄 컬렉션에선 타월을 두른 것 같은 스커트를 선보였다.
발렌시아가가 선보인 테이프 모양 팔찌. 가격은 3000유로(약 432만원)로 알려졌다.
발렌시아가가 선보인 테이프 모양 팔찌. 가격은 3000유로(약 432만원)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유명 감자 칩 모양을 본뜬 클러치를, 2022년에는 쓰레기봉투 형태의 ‘트래시 파우치(Trash Pouch)’를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