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 잡앤조이 1618] 일·학습 병행 ‘도제교육’, 특성화고 첫 시행
학생이 학교 공부와 기업 현장 실습을 병행하는 현장 중심 직업교육인 스위스·독일식 도제교육이 특성화고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도제식 직업교육을 시범 운영할 7개 시·도에서 창원기계공업고 등 9개의 특성화고를 선정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고용률 70% 달성과 고졸채용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하는 것이다. 이들 학교는 학교별로 특성화 분야에 50명 이상의 학생을 선발해 2~3학년을 대상으로 도제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창원기계공고는 인근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연계해 기계 가공 분야에서 2개반 5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격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도제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경상남도와 창원시, 지역경제단체 등은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공업고는 기계 분야에서 2개반 5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주일 중 2~3일을 기업에서 직업교육 훈련을 한다. 광주광역시 현대·기아자동차협력회 한국금형산업진흥회 등이 현장 학습을 지원한다.

인천기계공업고는 인천·경기지역 내 금형산업 관련 25개 기업과 연계해 2개반 60명에게 학기당 6~8주에 걸쳐 기업 내 도제교육을 실시한다.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대한민국명장회 등이 교사를 파견해 교육훈련을 돕는다.


글 박미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