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0월도 중순에 접어들며 만추가 성큼 다가왔다.


가을하면 단연 생각나는 ‘단풍’. 이에 올해 단풍 시기 및 단풍 명소들을 알아봤다. 올해는 유난히 길고 더웠던 여름 탓에 예년보다 늦게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내려가면 이파리가 서서히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올해 가장 빨리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은 강원지방의 설악산으로 9월 말부터 이미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서울 근교인 중부지방의 경우 10월 17일, 남부지방은 10월 11~14일, 호남/제주 지방은 10월 16~21일에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단풍의 절정은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뒤에 나타난다. 따라서 비교적 단풍 시기가 이른 강원지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10월 말~11월 초면 완연하게 붉게 물든 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아름답게 나타난다. 이에 충청북도 보은에 위치한 속리산과 강원도 양양의 설악산, 전라북도 정읍 내장산 등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단풍 명산으로 불리고 있다.


바쁜 일정 탓에 먼 지방까지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서울 근교에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명산들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에서 50분 거리의 양평에 위치한 봉미산은 주변의 용문산의 유명세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만큼 자연이 잘 보존된 곳이기도 하다.


자연의 고즈넉함과 한적한 등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의 손이 탄 인공물 대신 울창한 잣나무 숲이나 독특한 모양으로 가지를 뻗은 나무들, 각종 야생화들을 볼 수 있어 일반적인 등산 명소와 차별화된 매력을 자랑한다.
2016년 단풍시기, 미리내리조트에서 오감만족
이러한 봉미산 자락에 둘러싸인 마을이 있으니 바로 ‘미리내리조트’다. 자연 속에서 휴식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곳으로 승마와 골프, 트래킹 공간 등이 마련됐다. 특히, 전원주택단지로 꾸며진 미리내테라스하우스는 세컨드 하우스 타입으로 분양 후 주말이나 퇴근 후 언제든 머물 수 있어 복잡한 여행 계획이나 경비가 따로 필요 없다. 경비 시스템 또한 엄격하게 이뤄져 있어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곳에서는 산으로 둘러싸인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피톤치드를 흡수할 수 있으며 4.2km의 트래킹코스에서 체력단련과 삼림욕이 가능하다. 또한,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시설들이 마련돼 있어 온가족이 오감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조희태 기자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