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일자리센터 운영 우수사례, 운영 전략 등 공유
△전국대학일자리센터협의회는 26일부터 27일까지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과 함께 부산 수영구 호메르스 호텔에서 ‘전국 대학일자리센터 관리자 및 고용센터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이진호 기자)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김모 씨는 영산대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취업상담을 받고 경남창조혁신센터 등이 마련한 ‘경남 청년시너지톤’에 참여했다. 이후 고용노동부 고용센터가 운영하는 ‘청년 친화 강소기업 서포터즈’로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을 탐방하면서 중소기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지역 기업에 취업했다.
전국 대학일자리센터협의회 워크숍에서 나온 대학일자리센터 활용 우수사례다.
전국 대학일자리센터협의회는 26일부터 27일까지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과 함께 부산 수영구 호메르스 호텔에서 ‘전국 대학일자리센터 관리자 및 고용센터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학일자리센터의 우수 사례 공유와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관계자와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진, 전국 105개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여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고용노동부는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는 방안으로 △내실 있는 서비스 제공 및 상담의 전문성 강화 지원 △지역 청년에 대한 적극적이고 내실 있는 서비스 제공 △대학일자리센터 협의체 활성화 △공공 고용 서비스 기관 간 협업 및 사업 연계 체계 구축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대학일자리센터의 지역 연계 현황과 우수 사례, 정책연계 지원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연도별 성과지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업무협의회에 참석한 대학일자리센터 및 고용센터 담당자 200여 명은 지역 단위별로 소그룹 토의도 진행했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지난 11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서 청년층(15~29세)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용률이 44.0%로 2018년(42.9%)보다 증가했다”며 “고용률이 15개월 연속 상승하고 실업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그동안 각계각층의 다양한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정책실장은 “대학이 여러 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청년고용 정책의 핵심 전달체계 기능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소속 대학생에 대한 서비스 내실화는 물론이고 고용센터, 자치단체 등 공공 고용 서비스 기관 및 기업과도 협업하여 지역 청년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청년층의 진로 설계를 돕고, 취업과 창업 관련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05개 대학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대학일자리센터는 진로, 취·창업 프로그램 제공, 교과목 및 상담 확대 등을 진행하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전국 대학일자리센터는 △진로·취업 관련 상담 참여 156만4000명 △교과목 이수 73만4000명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106만4000 명 등 누적 336만2000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수혜율도 2018년 68.1%로 2017년(63.9%)보다 4.2%포인트 늘었다.
이종협 전국대학일자리센터협의회 회장(계명대)은 “대학일자리센터가 대학 내 진로 및 취·창업 서비스를 체계화하고 관계기관과의 거버넌스 구축·운영을 통해 다양한 청년 고용 사업을 전개했다”며 “앞으로도 대학생과 지역 청년에게 대학 안팎의 유용한 정책과 전문상담 서비스를 결합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더욱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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