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진희연 대학생 기자] 우리 일상 곳곳에 ‘착한 소비 제품’이 숨어있다. 우리가 착한 소비 제품을 소비하고 인지하는 행동 하나에서부터 사회는 변화할 수 있다.

공정무역이란, 중간거래자 및 거대 유통 업체가 이윤의 대부분을 가져감으로써 개발도상국의 생산자들은 빈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기존 무역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대안적 접근 방법이다. 개발도상국의 생산자 및 노동자에게 국제시세에 상회하는 정당한 가격과 장려금을 지급하여 지속 가능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운동인 것이다.


흔히 ‘공정무역’ ‘착한 소비’를 생각하면 카카오, 바나나, 초콜릿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이러한 ‘착한 소비’ 및 ‘공정무역’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는 이외에도 여러 방법들이 있다.


‘착한 소비’ 한 번으로 사회가 변화할 수 있어···일상 속 소비패턴 바꾼다면 가능

공정무역 제품 사진.


개인적 참여에서의 ‘착한 소비’가 있다. 소비활동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사람들 및 기업들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 차원에서 공정무역 인증 마크가 부착된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윤리적 소비, 가치 소비,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 우리가 잘 모르는 공정무역 제품에는 축구공, 스톤헨지 주얼리, 마스크 팩, 화장솜, 온열매트, 에코백 등이 있다.

공동체 차원에서도 공정무역을 실천할 수 있다. 사내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소비하며 공정무역 프로그램 진행 및 여러 인증요건을 충족한다면, 공정무역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기업 외에도 공정무역 캠퍼스 또한 존재한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공정무역 캠퍼스로는, 서울반포외국인학교와 가톨릭대학교가 있다. 캠퍼스뿐만 아니라, 공정무역 타운도 존재한다. 부천은 2017년 6월 21일에 우리나라 제1호 공정무역 타운으로 인증을 받았다.


‘착한 소비’ 한 번으로 사회가 변화할 수 있어···일상 속 소비패턴 바꾼다면 가능

△ 공정무역 캠퍼스 인증식. 사진=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이 밖에 공정무역 종교단체 및 공정무역 호텔, 공정무역을 활성화하고 알리기 위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가 존재하는 등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공동체 차원에서도 공정무역을 실천하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게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 녹아있는 ‘공정무역’과 ‘착한 소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심코 소비하는 그 행동에서 누군가는 고통 받고 착취를 당하고 있다. 우리가 ‘공정무역’과 ‘착한 소비’에 대해 일상 속에서 인지하고 소비패턴을 바꾼다면, 소외받는 생산자들을 도울 수 있다. 또한 그 행동 하나에서부터 사회는 변화할 것이다. 우리가 현재 소비하고 있는 제품들을 살펴보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할 수밖에 없는 소비, 착하게 소비하는 것은 어떨까.


tuxi0123@hankyung.com



‘착한 소비’ 한 번으로 사회가 변화할 수 있어···일상 속 소비패턴 바꾼다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