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6개 과제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최다 선정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연세대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선정하는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6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연구 성과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이끈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 제고, 그리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06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또, 올해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약 63000여 과제 중, 각 부·처·청이 추천한 949건의 후보성과로 평가가 이뤄졌다. 우수성과 선정평가위원회는 산·학·연 전문가 총 52명이 참여해 과학기술개발 효과 및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 등 질적 우수성을 평가 하며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쳤다.

기술분야별 선정현황은 △기계·소재(21개) △생명·해양(23개) △에너지·환경(17개) △정보·전자( 19개) △융합기술(10개) △순수기초·인프라(10개) 등 총 100건으로, 연세대의 6개 과제는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또한, 우수성과 100선 중 분야별로 2개씩 총 12개의 최우수 성과가 선정되는데, 연세대는 김근수 교수(순수기초·인프라 분야), 김현재 교수(융합기술 분야)가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김근수 교수는 세계 최고 분해능 측정으로 홀스타인 폴라론 입자를 발견해 고온초전도를 비롯한 물리학 난제 규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으며, 태양광 소재 성능 저하의 원인 규명 및 효율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됐다.

김현재 교수는 산화물 기반 CMOS 이미지 센서의 핵심 단위 소자인 박막트랜지스터 및 광 다이오드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에 성장이 둔화된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으며,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핵심 소재·부품의 자립화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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