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GSAT’, 20일 서울·부산·뉴욕 등 7개 도시서 실시…합격 포인트는?

[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삼성그룹 3급 신입사원 직무적성검사(이하 GSAT)가 이달 20일 실시된다. 장소는 전국 5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와 미국 2개 도시(뉴욕, 로스앤젤레스)에서 일괄적으로 치러지며, 시험 과목 및 시간은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에서 110문항이 출제되며 115분이 주어진다.


GSAT를 치렀던 수험생들은 “모르는 문제는 빨리 넘기는 것이 실력”이라며, 우직하게 풀게 될 경우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매번 고난도의 문제들이 등장해 수험생들의 주의를 요구한다. 올 상반기에는 시각적 사고영역을 포함해 언어, 수리논리에서 난도가 높아 답안을 작성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틀린 문제는 감점 처리되므로 모르는 문제일지라도 찍어서라도 풀 것을 권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기억에 남는 문제로는 추리영역 중 ‘논리추론’을 꼽은 구직자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다음 중 토사구팽에 등장하는 동물은 무엇인가 (정답 : 토끼·개)’, ‘다음 중 용호상박에 등장하는 동물은 무엇인가 (정답 : 호랑이·용)’, ‘당구풍월이라는 사자성어에 나오는 동물은 무엇인가 (정답 : 개)’와 같은 문제가 출제됐는데, 당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토사구팽’이 오른 점에서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2회 연속 출제된 문제도 등장했다. ”다음 중 포유류를 고르라 (보기: 박쥐, 펭귄, 도마뱀, 상어)는 문제였는데 , 수험생들 사이에서 오답이 속출했다. 정답은 박쥐였다. 이렇듯 추리 영역 중 논리로 추론해 풀이해야 하는 문제들에서 많은 수험생이 배경지식 부족으로 풀이에 어려움을 겪는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기업별 문제유형 파악으로 빠르게 풀이하는 스킬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실수 없이 읽어내는 연습으로 정답률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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