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하반기 신입 공채 인·적성검사를 치른 구직자 상당수가 인·적성검사 난이도에 대해 ‘대체로 어려웠다’고 답했다. 또 이 구직자들은 인·적성검사 과목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수리’ 분야를 꼽았다.
10월 마지막 주에 접어들면서 대기업 신입 공채 인·적성검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이에 잡코리아가 구직자 515명을 대상으로 ‘신입 공채 인·적성검사 체감 난이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구직자 절반 이상이 ‘대체로 어려웠다’고 답했다.
인·적성검사 난이도에 대해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대체로 어려웠다(54.8%)’는 구직자가 절반이 넘었다. ‘매우 어려웠다’는 응답자도 10.9%로 조사돼, 총 65.6%의 응답자가 인·적성검사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한 기업별로는 ‘대기업’의 인·적성검사 출제 문제가 어려웠다는 구직자가 많았다. 대기업 인·적성검사를 치른 구직자 중에는 ‘대체로 어려웠다’는 응답자 60.6%, ‘매우 어려웠다’는 응답자 12.7%로, 10명 중 7명은 ‘문제가 어려웠다(73.3%)’고 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공기업 인·적성검사를 치른 구직자 중에도 ‘대체로 어려웠다’는 응답자 55.4%, ‘매우 어려웠다’는 응답자 11.4%로 나타나, 문제가 어려웠다는 응답자는 총 66.9%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인·적성검사를 치른 구직자 중에도 ‘대체로 어려웠다(44.7%)’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매우 어려웠다’는 응답자는 7.0%에 그쳐, ‘문제가 어려웠다’는 응답자는 51.8%로, 타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구직자들은 인·적성검사 과목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수리’ 분야를 꼽았다. 다수 기업의 인·적성검사에 포함되는 과목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묻자, ‘수리(53.4%, 복수응답 응답률)’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수리영역은 △수리논리 △자료해석 △정보 추론 유형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이어 구직자들은 어려웠던 과목으로 ‘도형(29.5%)’, ‘추리(23.3%)’, ‘언어(22.3%)’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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