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인하대가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하대는 본교 학생을 대상으로 ‘2019 아이스타트업랩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하 스타트업 경진대회·실험실 기술창업지원으로 나눠 진행되며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다. 인하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기술기반 △서비스 △소셜벤처 세 분야에서 28개 팀을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실전형 창업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실험실 기술창업지원은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아 내달부터 시작된다.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기술 또는 시제품을 사업화하고 고객발굴을 위해 교육, 멘토링, 시제품 제작비용 등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철학과 등 대학원생 5명으로 구성된 ‘팀 웨이(WAY)’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앱을 개발해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물의 숨은 정보를 찾는 ‘AR톡톡’과 새롭게 공간을 바라보는 ‘VR큐레이터’가 주력 상품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기회는 열려있다.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인하대 김현태드림센터에 ‘꿈터’가 열린다. ‘꿈을 이루는 터전’이라는 뜻을 담은 이곳은 인하대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준비 공간이다. 현재 2030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E커머스 ‘왓섭큐’, 공유형 단기 주택 임대 서비스 ‘스테이’, 여성의류 구독 서비스 ‘Dress Up’, 공공시설을 활용한 LED 광고 서비스 ‘애드쉐어 등 예비창업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입주 기업에는 창업공간과 사무실 집기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 창업관련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하며 기업가센터가 운영하는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렇게 지원을 받은 이들 중 창업한 기업도 여럿이다. 최근 꿈터에 입주한 16개 팀 중 6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박민영 인하대 창업지원단장은 “아직은 상용화하기 어려운 설익은 아이디어도 잘 다듬으면 시장에 내놔도 손색없는 상품으로 탄생한다”며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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