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0%, AI 채용 및 면접에 찬성···"AI는 고정관념과 선입견이 없어서"


[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최근 채용과정에서 AI를 접하는 일은 낯설지 않다. AI가 구직자의 서류를 검토하거나 면접도 AI 방식으로 진행하는 기업이 늘었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알바콜과 함께 ‘AI 채용 및 AI 면접’을 주제로 회원 1411명에게 설문조사 한 결과 ‘찬성’이 60%, ‘반대’가 40%로 나타났다.


찬성을 선택한 이들은 공정성과 편의성이라는 이유로 AI채용에 찬성표를 던졌다. ‘고정관념, 선입견 등이 배제되기 때문에(29%)’, ‘채용비리를 방지할 수 있는 공정한 평가(26%)’라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18%)’, ‘비용절감(13%)’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시도이기 때문(14%)’ 등의 이유로 AI채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AI채용과 면접에 반대하는 이들은 ‘기술력의 한계(33%)’를 1위로 꼽았다. ‘평가기준이 획일화되기 때문(23%)’과 ‘컴퓨터에게 평가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들어서(20%)'는 각각 2, 3위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11%)’, ‘면접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7%)’, ‘채용전형이 또 하나 늘어나 대비할 게 많아진다(5%)’ 등의 반대 의견이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67%는 ‘향후 채용과정에서 AI 도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jwk1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