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1명 '연차 다 못 쓴다'···평균 잔여 연차 4.9일, 그 이유는?

[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2019년도 한 달 남짓 남았지만 올해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한 직장인은 4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1451명을 대상으로 ‘연차 사용 현황’ 조사한 결과 26.6%만이 ‘모두 사용했다’고 답했다.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했다는 답변은 ‘사원(27.4%)’과 ‘주임·대리급(27.3%)’에서 평균보다 높게 조사됐고 ‘과장급 이상(21.5%)’ 직급은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올해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못해 남았다(73.4%)’고 답한 직장인들은 평균 4.9일의 연차휴가가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하지 못한 연차 일수 역시 ‘과장급 이상(5.6일)’이 ‘주임·대리급(5.5일)’과 ‘사원급(4.6일)’보다 많았다.


직장인들이 ‘올해 연차휴가를 전부 사용하지 못한 이유’는 직급별로 상이했다. 먼저 사원부터 주임·대리급 직장인들의 경우 ‘상사·동료 눈치가 보여서(사원 40.9%, 주임·대리급 37.1%)’ 연차를 사용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과장급 이상 직급에서는 ‘일이 너무 많아서(37.0%)’ 연차를 소진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는 ‘특별한 일이 없어서 휴가를 안 냈다’, ‘휴가 시즌 이외에는 연차를 내기 어려워’ 소진하지 못했다 등의 답변이 순위에 있었다. 이어 잡코리아가 ‘남은 기간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사용하지 못 할 것’이란 답변이 60.7%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39.9%가 ‘평소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는 편’이라 답했다. 이어 35.5%는 ‘절반 정도 사용하는 편’이라 답했고, 24.6%는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편’이라 답했다. 이어 ‘연차 사용이 자유로운지’ 묻는 질문에는 59.5%가 ‘자유로운 편’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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