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취업·창업 종합순위 및 취업률 분석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농협대가 전문대학 취업·창업 종합평가에서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울산과학대(2위), 인덕대(3위), 유한대(4위), 영남이공대(5위) 등의 순이다. 농협대는 취업률·유지취업률 등 4개 부문이 모두 선두에 오르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19 한경 취업·창업 대학 평가] 농협대, 전문대학 종합순위 1위·기독간호대, 전문대 취업률 2위



농협대 취업률·유지취업률 등 1위 석권

농협대는 ‘2019 한경 취업·창업 대학 평가’에서 전문대학 가운데 취업률, 유지취업률, 학생당 창업전용 공간규모, 비교과 창업활동 참여율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농협대는 지난해와 올해 2년 평균 취업률 95.48%를 기록해 전문대 중 최고의 취업률을 보였다. 농협대는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과 일선 농협 중심의 현장실습 등 현장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는 취업률을 높이는 학교만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2019 한경 취업·창업 대학 평가] 농협대, 전문대학 종합순위 1위·기독간호대, 전문대 취업률 2위

취업 프로그램에 참가한 농협대 학생들. (사진제공=농협대)



졸업생이 취업한 후 일정기간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비율인 졸업생 유지취업률 부문에서도 농협대가 1위를 차지했다. 농협대 측은 “영농실습을 비롯한 현장실습 등 학생들이 졸업까지 몸소 익히는 현장적응력이 유지 취업률의 비결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농협대는 또 청년 창업농 교육과정을 마련해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농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생력을 잃어가는 농업·농촌에 신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인재 육성으로 농업체질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한 울산과학대는 창업 학생 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울산과학대는 기존 창업교육센터를 창업창직교육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ICT기반 창업창직 아이템 위주로 동아리 약 20팀을 선정해 시제작품 및 상담멘토링 지원, 창업경진대회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한다. 또 대회 수상 아이디어에 대해 특허출원 및 등록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종합순위 3위인 인덕대는 학생 당 창업 지원액 1위, 창업학생수 3위 등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인덕대는 지난 2011년부터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및 초기창업 패키지 사업에 9년 연속 선정되면서 전문대 유일 창업선도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종합순위 4위 유한대는 창업 학생 수 1위, 창업강좌 이수학생 비율 6위를 기록했다. 종합순위 5위 영남이공대는 학생당 창업지원액 1위, 학생당 창업전용공간규모 2위를 각각 차지했다.



[2019 한경 취업·창업 대학 평가] 농협대, 전문대학 종합순위 1위·기독간호대, 전문대 취업률 2위



기독간호대 취업률 2위…보건·간호 전문대학 연달아 취업률 부문 상위권

기독간호대는 취업률 및 유지취업률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기독간호대는 ‘실무능력이 우수한 글로벌 기독간호사 육성’이라는 비전으로 1967년 설립돼 반세기 동안 간호사를 육성해온 명문 간호사학이다. 실습병원(종합병원)을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이 실습과 취업에 유리하도록 지원한다. 또 병원코디네이터·미국간호사대비반 등 자격증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에 도움될 수 있도록 한다. 기독간호대는 올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 인증 획득에 이어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에서도 인증을 획득해 공인된 간호교육기관으로 입지를 굳히기도 했다. 앞서 2017년 교원양성기관평가 A등급 획득 및 교육부 장관 표창 수상,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 선정된 바 있다.


보건· 간호 전문대는 전통적으로 간호사면허증·보건교사 등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요구하는 자격취득이 가능함에 따라 높을 취업률을 보인다. 이어 군산간호대(3위), 춘해보건대(4위), 조선간호대(5위), 경북보건대(6위), 서울여자간호대(7위), 한국승강기대(8위) 등 순이었다.


주목받는 취업·창업


영남이공대

종합순위 5위 학생당 창업지원액 1위

전문대학 대구, 경북, 강원, 부산, 울산, 경남 분야 전체 2위

[2019 한경 취업·창업 대학 평가] 농협대, 전문대학 종합순위 1위·기독간호대, 전문대 취업률 2위



영남이공대는 학생당 창업지원액 1위를 기록하며 전문대학 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 영남이공대는 ‘프레시맨세미나’라는 대학 대표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저학년 재학생 대상으로 올바른 진로설계를 돕고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기업 맞춤식 취업지도’ 프로그램은 업체별 채용 경향에 따른 맞춤식 취업지도로 채용 업종과 학과를 매칭하고 대학일자리센터 전담자를 배정한다.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인적성 검사, 모의 면접 등을 지도하고 있다. 영남이공대의 대표학과인 간호학과는 전년도 취업률 87.1%를 보이며 학교의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영남대 병원에서의 체계화된 임상실습, 최첨단 간호 시뮬레이션센터 운영 등의 혜택이 있는 것이 강점이다.


경복대종합순위 9위 취업률 5위전문대학 수도권 분야 전체 5위

[2019 한경 취업·창업 대학 평가] 농협대, 전문대학 종합순위 1위·기독간호대, 전문대 취업률 2위



경복대는 전문대학 종합순위 9위를 기록했다. 경복대는 수도권 7200여 곳의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통해 졸업생 1명당 3개 산업체에 취업을 약속하는 취업보장형 협약을 구축하고 있다. 본교 4년제 과정인 간호학과는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완성 사업의 대표적인 예로, 재학기간 중 임상실습 및 현장면접을 통해 학생 1명이 평균 2~3개의 병원에 1차 합격한 후 여러 여건을 고려하여 원하는 곳으로 취업한다. 아동상담보육과는 국내 유일 3년제 학과로 ‘직장어린이집 주문식교육’과 보육교사, 장애영유아보육교사 등 특화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KBU One-Stop 보육벨트’를 운영한다. 경복대는 ‘경복 Career Festival’을 통해 CEO특강, 채용설명회, 캠퍼스 리쿠르팅 등을 매년 실시한다. 이러한 다양한 취업지원 결과 2017년 76.9%, 2018년 75.5% 교육부 발표 졸업생 2000명이상 수도권 전문대학 취업률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min5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