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꼽은 올해의 버킷리스트 1위는 ‘목돈 마련(33.0%)’이었으며, 2위에는 ‘이직(23.8%)’이 올랐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1307명을 대상으로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는가’라고 물은 결과, 92.1%가 ‘버킷리스트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꼽은 올해의 버킷리스트 1위는 ‘목돈 마련, 재테크(33.0%)’였다. 이어 ‘이직(23.8%)’, ‘자격증 취득(22.8%)’이 뒤따랐다. ‘목돈 마련’은 성별, 연령, 혼인 여부를 막론하고 모든 응답군에서 올해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위부터는 응답군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직장인들의 버킷리스트 2위로 ‘이직(26.0%)’이 올랐다. 이어 ‘자격증 따기(23.5%)’, ‘제주, 해외 등 한 달 살기(16.0%)’, ‘연애하기(13.0%)’ 순이었다. 여성 직장인들의 경우 ‘증량, 감량 등 다이어트 성공(32.4%)’이 2위에 올랐으며, ‘자격증 따기(22.1%)’, ‘이직(21.4%)’, ‘제주, 해외 등 한 달 살기(21.3%)’가 뒤따랐다.
이들에게 ‘버킷리스트를 현실로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묻자, ‘경제적 여유·금전이 있어야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다(41.5%)’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의지(27.7%)’, ‘시간(10.3%)’, ‘함께 해줄 동료·사람(4.7%)’, ‘운·기회(4.2%)’, ‘체력·건강(4.0%)’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 가운데 응답자 59.3%가 올해 꿈꿨던 버킷리스트를 이뤘다고 답했다. 버킷리스트를 이뤘다는 응답은 ‘여성(50.2%)’보다 ‘남성(64.6%)’에서 많이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68.2%)’에서 버킷리스트를 이룬 사람이 많았으며, ‘30대(58.2%)’, ‘40대 이상(39.9%)’이 뒤따랐다.
또한 직장인 5명 중 4명은 버킷리스트를 지니고 있는 것이 일상에 도움이 된다 답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44.8%가 ‘뚜렷한 목표가 생겨 현재에 더욱 충실하게 해준다’며 버킷리스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허망한 상상일 뿐 현실에 충실하지 못하게 한다(6.0%)’, ‘이루지 못할 경우 박탈감만 든다(5.0%)’는 부정적인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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