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서울시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서울혁신챌린지’의 최우수 기업은 ‘알고리마’팀과 ‘잡쇼퍼’팀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선에는 총 38개의 과제가 올라 전문가와 시민 평가를 받아 12월 19일 현장에서 최우수상(2팀), 우수상(4팀), 장려상(10팀) 등 16개 과제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알고리마’팀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취약점 탐지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한 ‘잡쇼퍼’팀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대학입시 컨설팅 기술을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앞으로 제1회 수상팀과 같이 서울시의 마중물 지원을 통해 성장해 또 하나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6개의 결선 수상팀에게는 최대 2억원의 R&D지원금 외에도 글로벌 선도기업과 함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또한 서울산업진흥원(SBA)의 후속지원을 통해서 마케팅과 투자지원 그리고 ‘혁신기술 공공 테스트 베드 지원 사업’을 통한 실증뿐만 아니라 판로 개척과 같은 지속적인 성장관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특히 발굴한 혁신기술이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플랫폼과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을 연계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협업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서울혁신챌린지의 기술후원사로 SAP(글로벌 최대 ERP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LG CNS 등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도 참여하고 있다.
서울혁신챌린지 1회 최우수 기술로 선정된 ‘휴이노(헬스케어 스타트업)’는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 활용 심장관리 서비스를 개발했다. 과기정통부의 ICT규제 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83억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등에서 활발한 임상실험 중이다. 시리즈 A투자는 스타트업이 시제품을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하기 전까지 받는 투자다.
같은 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플랫팜은 인공지능 기술과 글로벌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플랫폼을 결합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플랫팜은 삼성벤처투자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이 기술은 삼성 갤럭시노트 10에 탑재됐다.
모두 4차 산업 혁신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할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지방정부 최초의 시도한 개방형 플랫폼인 서울혁신챌린지에서 선정된 기술이다. ‘서울혁신챌린지’에 도전장을 내민 혁신 아이디어는 3년간 총 1047건에 이른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혁신챌린지는 대도시 서울의 다양한 문제 해결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혁신기술 개발의 장”이라면서 “발굴한 혁신 아이디어는 서울시와 글로벌 기업 등의 지원을 통해 기술을 사업화하고,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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