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가공무원 선발인원 전년대비 ↓… 9급 일반행정 선택과목 출제범위 조정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 계획이 확정됐다. 5급과 7급, 9급 전체 선발 인원은 6110명이다.

5급은 외교관후보자 50명을 포함해 370명, 7급은 755명, 9급은 4985명이다. 전체 선발인원은 2019년(6117명)보다 약간 줄었다.

7급 공채는 행정직군 522명, 기술직군 193명, 외무영사직 40명 등 755명을, 9급 공채는 행정직군 4209명, 기술직군 776명 등 4985명을 뽑는다.

이밖에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경력채용시험(민간경력자·지역인재 채용 등)과 각 부처가 주관하는 경력채용시험,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일반직 지방공무원에 대한 채용계획은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

장애인·저소득층 채용 확대… 경찰청 일반직도 전년 대비 73명 증가

2020년 공채에선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 구분모집 선발 인원이 늘었다. 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비율(3.4%)의 2배 이상인 7.2%(338명)를 채용키로 했다.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수치다.


저소득층도 9급 채용인원의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2.7%(138명)를 뽑아 2019년(136명)보다 2명 늘었다.


경찰청 행정근무자 역시 전년도 대비 확대해 뽑는다. 경찰청 일반직 공채 선발인원은 455명으로 2019년(382명)보다 73명 늘었다.


또 최초로 조경직류 공무원 공채를 실시해 시설조경직류 5급 2명, 9급 7명을 선발하며 기존 5급으로만 실시해온 재경직 공채 선발을 7급으로 확대해 10명을 뽑는다.


9급 선택과목 사회·과학·수학 출제범위 ‘조정’

2020년부터 사회·과학·수학 과목 출제범위는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2022년에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현재 선택과목에 한해 실시하는 조정(표준)점수 제도를 2022년부터는 전면 폐지한다. 선택과목의 경우 과목간 난이도 차이로 인한 점수 편차 해소를 위해 이같은 점수제를 도입했었다.


또한 일반행정 직류의 사회·과학·수학이, 일반행정직류 외의 직류는 행정학개론·사회·과학, 수학이 선택과목에서 제외된다.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일정은 5급 1차 시험 2월 29일, 9급 시험 3월 28일, 7급 시험 8월 22일이다.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원서접수는 2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근로, 산업안전 등 대국민 서비스를 수행할 전문 인력의 확보 필요성, 청년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저소득·지역인재 등 균형인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채 선발 인원을 결정했다”며 “대민 접점 현장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봉사 정신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들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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