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한종욱 인턴기자] 2020년 새해를 맞아 캠퍼스 잡앤조이가 4대 유망직종을 꼽았다. 유망직종은 산업 전망, 종사자 증가폭, 시장 전망으로 선별했다. 드론을 전문적으로 조종하는 드론조종사, ‘개통령’ 강형욱과 같은 반려동물훈련·상담사, 웹툰 PD, 유튜버가 그 주인공이다.
▲드론조종사
관련 학과: 무인항공기학과, 드론항공 관련 학과
신입사원 연 수익: 2400만원~3000만원
취업경로: 공공기관, 프리랜서, 민간업체
드론조종사는 드론 조종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드론을 사용하는 업체 수는 2015년 698개에서 2016년 1000여개, 2018년에는 1200개로 꾸준히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조종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은 2015년 872명에서 2017년 4254명, 2018년 1만5671명, 올해는 2만5740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토부는 드론 시장이 방송·영화산업 등으로 수요가 확대돼 시장규모가 2019년 3500억원에서 2020년 1조30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드론조종사의 직종도 유망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드론의 숫자, 드론 자격증 소지자가 매년 증가폭을 보이고 산업도 커지는 추세. 이에 따라 드론조종사의 수요 또한 확장될 것”(한국고용정보원)
▲유튜버
관련 학과: 유튜브학과, 영상미디어학과
신입사원 연 수익: 개인별 상이
취업경로: 프리랜서, MCN 회사. 에이전시
유튜버는 유튜브와 같은 광고 기반의 플랫폼에 개인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수익을 창출하는 직업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조사대상 성인 1218명 중 94.2%가 유튜브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한국방송광고진흥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동영상 창작자는 1만명으로 조사됐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2019 진로교육 현황’ 조사결과 유튜버가 초등학생의 선망직업 3위로 꼽혔다. 세종사이버대는 2019년 유튜브학과를 개설해 2020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유튜버가 초등학생 선망직업에도 오를 정도로 인기가 있지만 위험부담이 있다. 한 분야에서 전문지식이 있어야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임”(한국고용정보원)
▲웹툰PD(웹툰 기획자)
관련 학과: 만화예술학과, 웹툰창작학과 등
신입사원 연 수익: 1800만원~2000만원
취업경로: 웹툰 기획사, 프리랜서
웹툰 PD는 웹툰 콘텐츠의 발굴·제작·유통·관리·홍보·서비스 제공·저작권 관리 등 작품 프로듀싱의 전반적 과정을 기획 및 관리하는 직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8 만화산업백서’에 따르면 온라인 만화 제작·유통업의 매출은 2015년 1238억원에서 2017년 2029억원으로 연평균 28.0% 상승했다. 이와 같은 온라인만화 제작·유통업 매출액의 증가를 봤을 때 웹툰PD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웹툰 산업 성장과 함께 웹툰PD 수요가 증가할 것. 이에 향후 웹툰PD는 웹툰뿐만 아니라 마케팅·글로벌 진출 등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한국고용정보원)
▲반려동물훈련·상담사
관련 학과: 애완동물과, 동물산업과, 동물자원학과 등
신입사원 연 수익: 개인별 상이
취업경로: 반려동물 훈련소, 훈련 학교, 경찰청, 세관 등
반려동물 훈련·상담사는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배설 문제, 분리불안 등)을 프로그램 등으로 바로잡아 주는 직업이다. 한국애견연맹의 애견자격증 응시자 추이 조사에 따르면 2012년 307명에서 2015년 594명으로 증가했다. 또 통계청은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2012년 9000억원에서 2018년 3조6500억원으로 대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증가추세를 기반으로 통계청은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2020년 5조8100억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려동물 가구 증가로 상생을 위한 훈련 필요. 반려동물 유치원, 기관들이 생기는 만큼 산업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국고용정보원)
jwk1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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