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와 상명대 대학혁신추진단이 30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연합으로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상명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국민대와 상명대 대학혁신추진단이 1월 30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연합으로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성과포럼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두 대학의 관계자와 교수 등 16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각 대학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통해 혁신성장의 토대가 되는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정부 주도로 추진되어 온 다양한 목적형 사업을 대학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일반재정지원 사업으로 전면 개선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대학혁신의 방향’을 주제로한 한유경 이화여대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양 대학의 우수성과가 발표됐다. 상명대는 이날 포럼에서 교육혁신을 통한 대학의 성과를 소개했다.
국민대, 취·창업 중심 성과 선보여
국민대는 이번 포럼에서 취·창업으로 우수성과를 내는 사례들을 선보였다. 취업지원은 국민대의 가장 대표적인 특성화 분야이다. 실제로 대표적인 취업프로그램인 실무형 핵심직무 전문가 양성과정(CoREP : Core Role Expert Program)으로 지난해 교육부장관상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렙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직무 공모전'에 모두 참여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공모전의 사업 주제를 선정하는 일부터 그에 따른 시장 환경 분석·사업기획·보고서 작성·발표 등 전 과정을 100% 학생들 스스로 해내야 하기 때문에 실무능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창업지원에서는 창의융합프로젝트 스튜디오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수업과는 달리 실무에 초점을 맞추어 수업을 진행한다. 기업의 실무 프로젝트와 유사한 단계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학생들은 기업의 제품 개발 업무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제로 특허 출원에 성공하기도 했다.
최준수 국민대 대학혁신추진단 단장은 “국민대에서는 남을 배려하고 팀워크를 이해하는 ‘공동체정신’과 시대와 사회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키워내는 ‘실용주의’라는 교육철학에 맞물려 모든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적극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상명대, 미래 지향적 교육혁신에 초첨
상명대의 혁신사업은 교육혁신, 연구산학혁신, 경영혁신을 위해 총 12개 혁신과제가 진행되고 있다. 이 중 특화 방향은 ‘최고의 교육을 위한 미래 지향적 교육혁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전공교육기반 창의 융복합교육, 데이터 분석 기반 맞춤형 교육, 교수의 교육역량 강화 및 환류 체계를 위한 교육의 질 관리 강화에 대해 수립된 세부 실행과제들이 진행되고 있다.
상명대는 고유의 융·복합 교육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학사구조·시스템 및 교육과정을 개선 및 학생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우수성과 중 ‘창의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한 문제 해결형 학습공동체’와 ‘감동을 주는 혁신형 인재양성을 위한 비교과 교육과정 체계 구축 및 개선’을 주제로 이영미 교수학습개발센터장과 박소영 비교과통합지원센터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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