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민 스타트업 CEO] 이윤 유니몬 홈트레이닝 대표
국민대 창업지원단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유니몬 홈트레이닝'은 여성 전문 코치가 집이나 사무실로 방문해 운동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윤(33) 유니몬 대표는 “여성 코치진이 방문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부담 없이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요가, 필라테스, 웨이트 등의 방문 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20여명의 여성 코치가 활동 중이다.
이 대표는 10여년간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그가 홈트레이닝으로 시선을 돌린 것은 4년 전이었다. 우연한 기회로 시작하게 된 방문 트레이닝이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는 “신체의 바른 정렬이 되지 않은 아이, 임산부,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하신 회원까지 수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개시하자 마자 그는 방문 서비스이기 때문에 생기는 코치나 고객의 성별 문제를 고민하게 됐다. 이 대표는 “그동안 여성 고객만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가 거의 없었다”며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홈트레이닝 전문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니몬 홈트레이닝은 단순히 회원과 코치 간의 매칭 플랫폼이 아니다. 회원별로 전담 코치를 배정해 회원의 신체 변화를 점검한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근력 향상 △다이어트 △산전 산후 △바른 정렬 △키즈 성장 △통증케어·기능 회복 등 6가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산전 산후, 바른 정렬, 키즈 성장 프로그램이다. 일대일 방문 서비스를 제외한 기업 및 단체 레슨의 경우 성별에 관계 없이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유니몬 홈트레이닝의 서비스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상담을 요청하면 매니저가 1차로 지역, 희망 시간, 희망 서비스 등을 조사한 후에 전담 코치를 연결한다. 코치의 검증도 중요하다. 유니몬 홈트레이닝은 고객의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코치 채용에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두고 있다. 서류 심사, 일대일 대면심사, OT까지 총 3단계의 검증 절차를 통해 신뢰성 있는 코치를 선발한다. 홈페이지의 리뷰를 통해 코치진에 대한 솔직한 평가도 찾아볼 수 있다.
유니몬 홈트레이닝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6월에 정식 서비스를 오픈했다. 매출은 작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수업 문의도 지속적인 증가세다. 그 중에서도 유니몬 홈트레이닝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은 고객 재등록 비율이다. 현재 10회 수업 기준 재등록률은 92%다. 이 대표는 “재등록률은 수업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를 가장 정확히 드러내는 척도라고 생각한다”며 “재등록을 하지 않거나, 수업을 중단 및 취소한 회원의 경우에도 발전을 위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올해 전망에 대해 △코치진 100명 달성을 통한 서비스의 세부 지역 확장과 △공식 유튜브 운영을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유튜브 운영 계획과 관련, “방문 서비스이다 보니 고객들이 직접 수업해 보기 전에 코치들의 장점과 느낌을 알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 방문 서비스가 비싸게 느껴지는 분들께 무료로 트레이닝 영상을 제공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서비스 확대에 대해서는 서울·경기권의 완전한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진 후에 타지역진출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전직 트레이너였던 대표로서 콘텐츠의 정보나 정확성은 보장한다”며 “여성의 건강과 운동을 대표하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유니몬 홈트레이닝은 국민대 창업지원단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공간 자금 투자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연도 : 2018년 11월
주요 사업 :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
성과 : 국민대 스포츠 산업 지원사업 선정, 여성 기업 인증, 대한체육회 2020년 공식 콘텐츠 provider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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