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 잡앤조이 1618=박인혁 기자] 새해를 맞아 새로운 환경에서 남다른 마음가짐을 다짐하는 새내기들이 있다. 특성화고 예비 신입생과 특성화고를 졸업한 스무 살 신입사원들에게 새내기로서의 포부와 ‘2020 경자년’을 맞이하는 각오를 들었다.



[1618] 2020년 새내기 “특별한 한해 만들고 싶어”

최규현 정석항공과학고

“항공정비사 되려면 기초부터 공부해야죠”

“ 정석항공과학고 예비 신입생 최규현입니다. 항공정비사가 꿈이라서 항공기계과에 지원했습니다. 일반고보다 항공기계에 대해 더욱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특성화고인 정석항공과학고를 선택했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학업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특히 항공 정비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쌓기 위해 꼭 필요한 과목인 수학과 과학 과목을 기초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학교생활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학업은 물론이고 교우 관계에도 신경 써서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1618] 2020년 새내기 “특별한 한해 만들고 싶어”

이혜은 근명고

“일반고 다니며 고민 많은 언니 보고 특성화고 입학 결심했어요”

“ 저는 근명고 베이커리카페과에 지원했습니다. 언니가 일반고에 입학했는데 열심히 해도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 속상해 하는 걸 봤어요. 저는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내고 싶어서 특성화고에 지원했습니다. 집에서 머핀이나 쿠키를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나눠주니 좋아하더라고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베이커리카페과를 선택했습니다. 일학습병행제로 졸업 후 취업과 대학 공부를 함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20년 목표는 열심히 공부해서 1등하는 겁니다.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싶어요.”



[1618] 2020년 새내기 “특별한 한해 만들고 싶어”

정윤아 근명고

“내 꿈이 무엇인지 목표를 확실히 정하는 2020년을 만들겠습니다”

“ 근명고 앱서비스과 입학을 앞둔 정윤아입니다. 중학교 때 코딩 수업을 들은 적 있는데 취향에 맞아서 앱서비스과를 선택했습니다. ‘졸업할 때까지 취업’이라는 큰 목표가 있지만 지금 당장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못했습니다. 다만 학교생활하면서 마주할 목표들을 그때그때 달성하고 싶어요. 1학년 때는 내가 뭐가 되고 싶은지 정확히 정하고 2~3학년에는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해 지식을 쌓고 자격증을 따고 싶습니다. 우선 꿈이 무엇인지 확실히 정하는 2020년을 만들겠습니다.”





[1618] 2020년 새내기 “특별한 한해 만들고 싶어”

나유정 광주여자상업고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어렵다고 하니 특성화고에서 빨리 취업하고 싶어요”

“광주 성덕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여자상업고 글로벌비즈니스과 입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어렵다고 들어서 빠른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언니가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공무원이 됐기에 특성화고 입학을 결심했습니다.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어떤 곳에 도전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기업에 합격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과 대회에 참가하며 여러 경험을 쌓을 것입니다. 2020년 신입생으로서 어떤 일이든 밝고 성실한 자세로 임해 3년 후에는 사회의 일원으로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과 20이 반복되는 2020년처럼 저에게도 좋은 일이 반복되면 좋겠습니다.”




[1618] 2020년 새내기 “특별한 한해 만들고 싶어”


정영현 진주기계공고

“딱 한 번 기회 있는 고졸 특채 공무원에 도전하고 싶어요”

“진주기계공고 건설과에 입학하는 정영현입니다. 예전에 지문적성검사를 했는데 기계와 건설 분야에 적성이 맞는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특히 건설 관련 공무원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는 쉬엄쉬엄 공부했는데 앞으로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학업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고졸 특채 공무원은 딱 한 번 도전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꼭 합격하고 싶어요. 2020년에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1618] 2020년 새내기 “특별한 한해 만들고 싶어”


정지훈 광주여자상업고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특성화고 입학이 기대됩니다”

제가 원하는 고등학교에 합격해서 기쁩니다. 중학교 3학년 여름에 선취업 후학습에 대해 알게 됐고 관심이 생겼습니다. 꼼꼼하게 특성화고에 대해 알아본 결과 광주에서 취업률 1위로 유명한 광주여상 입학을 결심했습니다. 공기업에 취업하고 선취업 후학습으로 자기 계발의 꿈도 이루고 싶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학교생활에 적응 잘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해서 후회 없는 2020년을 만들고 싶습니다. 특성화고 입학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1618] 2020년 새내기 “특별한 한해 만들고 싶어”

한관 두산종합목재 사원(진주기계공고 졸업)

“정직원 되니 회사에서 더욱 중요한 일을 맡겨줘서 기분이 새로워요”

진주기계공고를 졸업한 스무 살 직장인 한관입니다. 두산종합목재에서 새시(창틀) 생산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작년에 현장실습생으로 입사했는데 올해 회사에서도 더욱 중요한 업무를 맡겨주셔서 기분이 새롭습니다. 취업을 위해 학교 내에서 선생님의 지도를 따라 지게차 운전 자격증, 측량기능사, 지적기능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특히 학교 내에서 교과융합형 프로젝트를 통해 경량목구조 주택을 만들었던 경험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신입생 여러분께 당장 거창한 꿈이 없더라도 작은 목표라도 잡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작은 목표를 이뤄나간다면 언젠가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1618] 2020년 새내기 “특별한 한해 만들고 싶어”

최윤서 국민건강보험공단 행정직(밀성제일고 졸업)

“남들보다 빨리 취업하니 걱정거리가 없어져서 좋아요”

작년 12월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입사해 자격부가 팀 사업장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는 반에서 거의 꼴등에 가까운 성적이었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열심히 공부해서 반에서 1~2등을 다퉜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은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추억도 많습니다. 밴드부에서 키보드를 맡아 공연도 많이 하고 대회도 나갔습니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풀고 동아리원들과 단합심과 협동심을 길렀죠. 제 동아리 활동은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학창 시절의 추억이나 갈등을 극복한 사례로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취업 이후에 걱정거리가 없어져서 기쁩니다. 직장 선배님들과 팀장님께 많이 배우는 입장인데 얼른 실력을 키워서 2020년에는 더욱 능수능란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싶습니다.



[1618] 2020년 새내기 “특별한 한해 만들고 싶어”

박서현 BNK경남은행 행원(밀성제일고 졸업)

“얼른 업무에 적응해서 직장 선배들께 도움이 되고 싶어요”

밀성제일고 정보처리과를 졸업하고 BNK경남은행에서 행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금융 분야 진로를 생각하지 않았는데 상업 과목을 접하면서 적성을 알게 됐고 상업경진대회를 준비하면서 금융권에 도전했습니다. 면접에서 소재가 될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저는 사물놀이 동아리에 참여하며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을 얘기했는데 면접관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빨리 업무에 적응하고 능숙해져서 같이 근무하는 선배님들께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3년 후에는 선 취업 후 학습에 도전하려 합니다.”





[1618] 2020년 새내기 “특별한 한해 만들고 싶어”

이채영 지역인재 9급 공무원(밀성제일고 졸업)

“2020년에는 더욱 많이 배우고 다양한 경험하고 싶어요

“ 2020년 밀성제일고를 졸업하고 3월 공무원 신입 연수를 기다리고 있는 이채영입니다. 공무원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선생님들께서 제 적성과 공무원이 맞는다고 추천해주셔서 도전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아직 근무지가 정해지지 않아서 잘 실감이 나지는 않습니다. 대학에 진학하는 친구들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로패셔널한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1618] 2020년 새내기 “특별한 한해 만들고 싶어”

김영준 삼성전자 DS 부문 설비엔지니어(정석항공과학고 졸업)

“첫월급 타면 부모님께 선물 드리고 해외여행도 가고 싶어요”

정석항공과학고 항공전자과를 졸업한 김영준입니다. 삼성전자 DS 부문 설비엔지니어직으로 합격해 새내기 직장 생활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학교 초반에는 300명 중 200등이었는데 노력해서 졸업 직전에는 50등까지 등수를 올렸습니다. 이때의 경험을 항상 기억하며 정석항공과학고에 입학한 후에 더욱 노력했습니다. 사회 초년생으로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선물을 드리고 싶고 해외 여행을 다니면서 견문을 넓히고 싶습니다. 2020년 목표는 더욱 많이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사진=본인 제공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