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알바생 절반은 월급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업종 중에는 학원, 교육 업종 알바생이 월급 감소, 알바 해고 압박감 등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알바몬이 알바생 17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아르바이트 애로사항’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생 2명 중 1명은 코로나19 이후 ‘월급이 감소했다(50.5%)’고 답했다. 이어 ‘소득에 변화가 없다(48.0%)’, ‘월 소득이 늘었다(1.5%)’ 순이었다.
월급이 줄었다는 응답은 ‘학원·교육 업종(62.6%)’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어 ‘매장관리·서비스(50.4%)’, ‘배달·생산·노무(50.3%)’, ‘사무보조(48.7%)’, ‘기타(43.5%)’ 순이었다.
알바생들은 월급 감소가 근무시간 감소에서 기인했다고 말했다. 알바몬이 ‘코로나19 이후 월 알바소득이 줄었다’고 답한 알바생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시급은 기존 그대로지만, 근무시간이 줄면서 총 수입도 줄었다(62.6%)’고 답한 알바생이 가장 많았다. 이어 ‘근무시간 감소로 연장수당, 휴일수당이 사라져 수입이 줄었다(9.5%)’, ‘코로나19 이후 알바를 바꾸면서 급여가 줄었다(13.8%)’, ‘업무 강도가 줄면서 시급을 조정했다(9.0%)’ 순이었다.
알바생들은 알바 일자리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 64.4%가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를 잘릴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알바 해고에 대한 압박감은 ‘학원·교육 알바생(81.3%)’이 가장 많이 느끼고 있었다.
알바생의 대부분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알바를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알바생 75.5%는 ‘사태가 길어지더라도 알바는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당분간 알바를 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16.2%에 불과했으며, 8.3%는 ‘생각하기도 싫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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